1년 전 고삼인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정시 고민하는 건 이미 수시로 갈 수 있는 대학에 만족 못한단 거잖아 나는 내가 수시로 최대로 갈 수 있는 대학에도 절대 만족 못한다는 거 알았고 정시로 가야겠다 마음 굳게 먹었는데도 오만 사람 전부 다 말리고 후회할 거라는 소리 귀에 딱지 앉도록 들으니까 흔들렸어 그래서 이거 아닌데 싶으면서도 수시 아예 놓지 못하고 어영부영..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겪어보지 못해서 너무너무 과장된 두려움이 있었을뿐 수능도 정시 올인도 별 것도 아니었는데 싶다 아마 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야 정시하고 싶어도 내신 챙기라고 뭐 여러가지 이유들에서 근데 나도 고삼때 그런 말들만 보고 듣고 잘못된 선택을 한 거라서 나 같은 사람 말도 들어봤음 좋겠어 사실 수시 챙기는 게 맞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나 같은 사람도 있을 거라서 특히 수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싫음에도 놓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 번 생각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