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음식 잘못 먹어서 장염인 건지 오늘 설사만 20번 넘게 하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냥 그렇게 살다 죽으라고 하고 공부는 제대로 하지도 못 하고 괜히 분수에 맞지도 않는 재수를 선택한 것 같아 쥐뿔도 없는 게 자존심은 높아서는 남들보다 모든 걸 잘한다고 생각했던 지난 날의 내가 너무 미워 도망가고 싶어 아무도 모르게 아님 콱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야 여기서 포기하면 난 이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인 걸 인정하는 것 같고 주변 시선을 견딜 자신이 없다 아 내 자신 너무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