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후 입학해서 지금 지거국 전화기 2학년으로 다니고 있어. 재수 성적은 24133(전부 높은 2 4 3) 1-1까진 3후반으로 버티다가(코로나 학점 완화x) 1-2 무휴학 반수하느라 학고 먹고 (1.5) 수능은 수시 최저 3합4. 3합5 노려서 과탐은 걍 첨 보지만 전공 때 배우는 걸로 쳤고(물1 화2) 3개월 공부하고 백분위 화작92(2) 미적95(2) 영어2 받았어. 과탐은 55ㅋㅋ... 2-1은 수능 포기했지만 학교에 잘 적응 못했고 학점 2.6받았어. 이번학기 2-2도 B~C로 3초 받을 것 같아...다음 시험 정말 잘 보면 3후반? >>1-2 3개. 2-1 4개 재수강 예정이야. + 2-2는 지금 상황으로선 3개 정도 재수강 예정 >>재수강 후 최종 학점 예상 3.4~3.6 고등학교 땐 메디컬이나 이화 뇌인지공학 가고 싶었는데 수능 망치고 들어와서 학벌 컴플렉스가 심했어. 계속 적응 못하고 과에서 겉돌다가 이번 학기부터 조금 공부 시작했는데...이번 시험도 망했어. 내가 이번 학기 되어서야 학벌 열등감을 좀 치유해서 올해는 수능 응시할 계획도 없었고 준비도 안 했어. 앞으로 학교에 잘 적응하고 우선 학기 중에 학점 복구 해놓고, 나머지 1-2~2-1에 C아래는 4학년 때 재수강으로(최대B+) 관리해야겠다 결심했었거든? 당연히 이번 2-2때 학점 복구 하려고 했는데...이번 학기도 좀 망한 것 같아서 걱정이 커. 1계절로 전공 못 들어서 재수강 생각하면 최소 1년(2학기 이상) 학교 더 다녀야 할 것 같아. 아님 학점 포기하고 공기업 가는 루트도 있는데...요즘 공기업 티오도 장난 아니고 공기업은 쌍기사 기본이라 이것도 절대 쉬운 길이 아니거든ㅠㅠ 이럴 바에야 가고 싶었던 과 노리고 반수해서 대학을 처음부터 다시 다니는 게 낫지 않나 하는 고민이 들어. 다만 메디컬로 가도 공부량은 많고(공대랑 결은 다르겠지만 공부량 자체가 넘사니까) 뇌인지공학도 같은 공학계열이니까...ㅠㅠ 대학이랑 전공 옮긴다고 나아질 얘기가 아닌데 내가 자꾸 현실회피하고 도피성 수능 준비하는 건지 의심이 돼. 사실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나온 거라기보단, 공부 안 했다가 벼락치기 하면서 어렵다고 울고...시험 범위도 다 못 보고 들어갔다 시험 망치는 게 커서. 전공은 나날이 어려워 지는데, 이 전공으로 먹고 살 생각을 하면 우울하고...힘들어. 뭐가 해결책이 될 지 모르겠어. 우리 집이 수능n수, 휴학, 취업 n수에 엄청 눈치 주는데 내가 재수 후에 수능 망치고 입학한 거라 가뜩이나 무휴학 졸업, 칼취업 압박이 심했거든. 지금 상태론 무휴학 졸업한다 해도 재수강 때문에 1년 더 다니는 건 확정이고 그래봐야 최종학점 3중후반일테니까 (대수강 최대 B+) 수능으로 대학 리셋하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수능 준비하게 되면 부모님 지원 못 받을 각오로 인강+독재 1년 할 생각인데 적절한 시기도 잘 못 잡겠고 미치겠어. (지금2-2인데 학과 커리큘럼 상 휴학할 거면 3.1끝나고나 4.1끝나고 하길 추천함) 위에 형제는 4년 과탑 후에 무휴학 졸업 후 칼 취직했고 동생도 현역으로 대학 갈 것 같은데 중간에서 나만 한심하게 방황 중이야ㅠㅠ...22살인데 인생 망한 것 같아. 23살에 준비해도 24살에 1학년 입학하는 건데 메디컬 아니고서야 너무 늦지 않나 싶기도 하고 막막해. 익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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