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두서없더라도 양해 부탁해
대학교 때부터 취업준비를 했어야 했는데...막연한 두려움에 뭐 정보 알아가는것도 무섭고...졸업 후엔 자격증에만 몰두하다 1~2년 금세 가버리더라고.
그 다음부턴 진짜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막상 면접준비, 자소서준비 하려니까 무섭고 슬프고...
그렇게 지금 공백기가 6년인데 정말 취업해야겠는데 아직도 무섭다.
뭐 한것도 없는데 공백기가 벌써 저래서 눈물만 나오고 왜 이렇게 살았나 싶고,
어떻게 유튜브에서 보게 된 면접 강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그래서 더 실감이 나.
내가 2017년 2월에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관련회사 1개월 인턴하고 공백기때는 뭘 했냐면, 18년에 관련 자격증 한 개 따고, 토익, 2019년에 관련 기관에서 한달짜리 프로그램 하고, 21년에 관련 자격증 다시 한개 더 따고 올해에 운전면허증 따고...지금 이제 면접 프로그램 하고 있는거지.
자소서는 어떻게 어떻게 첨삭을 받아서 대충 만들긴 했는데, 면접 생각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생각하고싶지 않고 해서 여태껏 이렇게 살아왔어.
제대로 면접 본 곳 한곳도 없고, 2019년에 관련 기관에서 프로그램 수강하려고 했는데 그러려면 그 기관에서 면접을 봐야된대? 진짜 간단한 내용이었는데도 어버버 하고...그때도 면접관님이 대학교 졸업한지 몇년이 지났는데...기업에 자소서를 안 내보셨어요? 이랬거든. 근데 몇년이 지난 지금도 어떻게 달라진게 없네...
우울증때문에 병원에 가봐야하나 싶다고 생각한건 최근인데, 약값도 비쌀테고 뭐... 집순이라 웬만하면 집에 있었어. 맨날 게임하고...만나는 친구도 없고. 그래서 더 도움받을 데가 없었던 거 같아.
공백기 긴 친구들은 어떻게 지냈어? 그리고 어떻게 탈출했는지도 너무 궁금해. 혹시 나한테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그런거 있으면 추천해줄 수 있어??
--추가
음...그냥 공무원 준비했다고 조금 뻥 칠까? 그렇다고 공무원 준비한 지식같은거 물어보진 않겠지...?
그리고 내가 물불 안가릴 처지라는건 아는데, 혹시 지금 내가 막 3개월 인턴직 이런걸로 들어가도 괜찮을까? 1년 이상 안 되는 경력을 경력으로 쳐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