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1주일도 안돼 3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전적 주전부리인 '양갱'의 인기가 덩달아 높아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영화 속 설국열차의 '꼬리 칸'에 거주하는 하층민들에게 배급되는 식량인 '단백질 블록'(Protein Block)의 모습이 큰 양갱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이에 ‘설국열차’를 보러 갈 때 미리 양갱을 사서 먹으면서 영화를 관람하면 몰입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영화를 이미 관람한 누리꾼들은 "설국열차 보면서 양갱 먹으면 몰입도 200%", "영화관 앞 매점에 양갱 사러 갔더니 주인이 '설국열차' 보느냐고 물어보더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단백질 블록의 주 원료가 밝혀지는 순간은 영화의 주요 장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05/2013080503225.html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 모호필름·오퍼스픽쳐스)가 흥행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갱'의 인기가 치솟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봉준호 감독은 다시 닥친 빙하기와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이라는 설정을 위해 상상혁을 발휘해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꼬리칸'에 거주하는 하층민들의 유일한 식량이자 최소한의 영양분이 들어있는 '단백질 블록'은 추억의 간식 '양갱'을 연상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백질 블록은 칙칙한 검정색의 연질성 블록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양갱을 확대시켜 놓은 것 같은 모양이다. 특히 이 단백질 블록의 주 원료가 밝혀지는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막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양갱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양갱은 아니다. 다시마와 젤라틴으로 만든 일종의 단단한 젤리"라며 "맛이 아주 고약하다. 촬영 당시 배우들이 곤욕스러워해 눈치가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맛이 정말 오묘해 제이미 벨은 옆에 버리는 통을 가져다 놓고 촬영 끝나면 뱉기 바빴다"고 덧붙였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5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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