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은 지난 5일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복 박혜련, 연출 조수원) 종영 후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함께 드라마 촬영 중인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소희에 대해 언급했다. 정웅인과 소희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Happy! 로즈데이'에 함께 출연한다.
이날 정웅인은 소희에 대해 "소희는 귀엽더라. 내가 그에게 '앞으로 연기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하면서 내가 순간순간 얘기하는 것들을 잘 새겨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여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눈물을 잘 흘려야 한다. 호흡도 중요하다 그런 얘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친구가 이종석의 나이가 됐을 때 다시 만나서 발전된 연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오작교 형제들'의 주원을 칭찬하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을 칭찬했듯이 소희도 칭찬하면 좋겠다"라며 "신인이니까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3~4년 후에 발전된 모습을 봤을 때 칭찬하고 싶다"고 말하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정웅인은 "요즘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에 "사실 내 나이 때의 아이돌은 없기 때문에 큰 거부감은 없다"라며 "하지만 작품을 할 때 기본적인 훈련은 갖추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드라마는 NG를 내면 다시 찍을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간혹 너무 준비가 안 돼 있어 주변사람들이 힘들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잘못됐다. 일단 기본적인 훈련을 받고 투입돼야 조금이라도 더 잘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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