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대표 박순호)에서 전개하는 주얼리브랜드 「디디에두보」가 '천송이 효과'로 런칭 1년 만에 억대 매장을 배출하는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신규 주얼리 브랜드가 6.6㎡ 규모의 작은 매장에서 월매출 1억을 돌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지금까지 3년이 최단기간이었다. 그런데 「디디에두보」는 롯데 본점에서 작년 12월 1억2000만원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도 1억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롯데 본점뿐만 아니라 「디디에두보」가 입점된 나머지 9개 백화점 매장에서도 평일 200만원, 주말 300만~400만원 매출을 올리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SBS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인 '천송이'가 극중 착용하고 나온 「디디에두보」의 귀걸이와 목걸이가 대박행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는 올해 일년 동안 전지현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디디에두보」 띄우기에 들어갔는데 드라마가 커다란 인기를 끌면서 PPL 효과를 톡톡하게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연말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세웠던 매출목표 대비 올해 25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천송이 효과'가 크다. 여기에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강조해 온 프렌치 컨셉의 스토리 있는 주얼리라는 개념이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디디에두보」가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디에두보」는 세정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작년 S/S시즌 첫 선을 보였다. 미국과 프랑스에도 상표등록까지 끝마쳤으며 주얼리로 시작해 향후 백 슈즈 의류 등 토털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