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토샵 정품 논란
일반인들이 윈도우나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에 대해 저작권 인식이 부족한 거야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만화가야말로 자기 창작물과 그 저작권에 대해서 가장 민감한 의식을 가진 직업군에 속하는 거 아닌가요?
웹툰 연재 시작한 만화가 본인이 이렇게 대놓고 정품 안써본 인증을 때리는건 좀 당황스럽쟈나..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작가 섣불리 비난하기 힘든 사람도 많잖아요 우리나라에 정품 사쓰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하지만 모두가 보는 만화에 그려 올린 이상, 그리고 본인도 창작물로 먹고 사는 사람인 이상
저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하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문제고..
솔직히 왜 안해도 될 말을 해서 를 끄나 싶었어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없었지 싶어요.
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 작가 부주의하고 대책없구나.. 생각하게 된 계기
좋게 말하면 푼수같고 나쁘게 말하면 좀 눈치가 없는 st?
2. 시 무단 도용 논란
남이 쓴 시를 작가 본인이 쓴 것처럼 그렸다가 뒤늦게 밝혀져서 착각했었다고 해명하고 만화를 수정했죠.
어린 시절의 일이라 착각이 있었다고 해명했던데... 20년 전에 나온 시고 인지도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만약 네티즌들이 모르고 넘어갔다면 그냥 완자작가가 쓴 시가 됐겠죠.
솔직히 그냥 낙서나 인터넷 댓글도 아니고 직접 고민하고 창작해야 하는 시 같은건 기억에 남지 않나요?
내가 썼는지 아닌지 구분 정도는 될것같은데.. 어쨌든 착각이라니 더 뭐라고 말은 않겠긔
아니 근데 실수 자체는 사소한 착각이라도 그로 인해 발생한 결과가 사소하지 않잖아요 도용 문제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만화 그리기 전에 구글링 한번이라도 해보면 안 일어났을 문제인데 짜증..
3. 가정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사법고시에 응시하셨던 어머님..
어머니 옛날 이야기를 듣고 만화를 그렸는데 어머님이 사법고시에 떨어지셨다고...
실수이긴 한데 이건 <모두에게 완자가>에 대해 독자들이 가지고 있던 불만과 맞물려 터진 문제예요.
(물론 아무 문제 없이 흐뭇하게 잘 보고 계시던 독자들도 있지만)
작가의 정식 웹툰이라기엔 부족해 보이는 그림 실력과 연출력 + 잦은 지각 + 그동안의 잦은 구설수의 쓰리콤보;
그동안 모두에게 완자가 정식 웹툰까지 온건 소재버프라는 의견, 만화 퀄리티에 대해 불만 많았어요.
네이버 웹툰 작가 대우가 좋은 편이잖아요? 한 화에 30만원이라는 말도 있고 설은 많은데 어쨌든
못받는 축에 드는 작가라도 적어도 100은 넘게 받는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더군요.
완자는 주 2회 연재고 조회수도 높으니 보수가 괜찮겠죠. 웹툰 그린다고 회사도 그만두셨다던데
이것도 돈받고 하는 일인데 너무 생각없고 부주의한거 아니냐, 상식 부족도 정도가 있다 이런 반응들이 나왔어요.
도덕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솔직히 짜증나쟈나...
꼴랑 저 돈 받는것도 아니꼬워서 떤다고 완자빠들이 뭐라할까봐 덧붙이는 말인데
우리나라 만화계 힘든거 그리고 백얼마가 한달 봉급으로 충분한 돈이 아닌건 저도 알아요.
다만 돈받고 하는 일인데 비해 그 결과물이 심히 구멍투성이니까 지적하는 거죠.
일반 직장인이 보고서에 사법고시 임용고시도 헷갈려서 잘못 적고
만성 지각에 2차자료 소스 실수로 도용할뻔 했다고 하면
그 직장에서 계속 밥벌어먹고 살 수 있겠긔?
2번 시 도용 사건이랑 같은 맥락에서 짜증나긔.
웹툰 퀄리티에는 제대로 된 단어 사용이나 자료 조사도 들어가는 건데
그림이나 연출 안 느는거야 어쩔수 없다 치고 저런거라도 좀 정확하게 쓸수 없나..
지각까지 허구헌날 하시면서 왜 퀄리티가 이지경인가 의문 폭발..
그리고 모든 만화는 완자가 그리고 나면 완자 애인인 야부가 검수까지 해준 다음에 올린다는데
검수.........한게 이건가요?
속물같은 말이지만 성의없이 돈 쉽게 버는것같이 보여요 진짜 상식수준 단어인데.
4. 엄마도 어쩌면 동성애적 성향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만화를 그려서 댓글이 폭발했던 사건
어떤 의도로 그린 건지도 알겠고 뭘 말하고 싶은건지도 알긴 알겠는데
작가 표현력과 에피소드 선정이 구려서 Fail...
성적 소수자 소재인데 생활툰이기까지 해서 더 민감한 문제인거 같아요.
레즈비언 입장에선 사람들이 너무 당연스럽게 '넌 남자친구 안 만들어?' 같은 질문 하면 내심 상처받는다고 하긔
동성애자 입장에선 저게 당연한 게 아닌데 사람들은 당연하게 자신을 이성애자로 상정하고 말을 건네고 있으니까요.
근데 타인의 성 취향에 대해서 멋대로 단정짓는게 무의식적인 폭력이라면
그건 이성애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뭔소리를 씨부리는지 모르겠네요 죄송..
하여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동성애자한테 당연히 이성애자라는 전제를 깔고 대하는게 상처가 될수 있듯이
멀쩡한 이성애자를 혹시 동성애자일수도..? 하는 눈으로 살피는 것도 똑같이 무례한 일이라는 거예요.
적어도 성적 소수자들이 이성애자와 완전히 평등해지기를 바란다면 본인부터 태도에서 보여줘야죠.
우리 엄만데 내가 이렇게 그릴수도 있지 하면 할말은 없는데 솔직히 실존인물의 성 취향을 가지고 저렇게 쉽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특정 인물을 타겟으로 양성애자일 수 있다는 식으로 만화까지 그리는거 이해 못하겠어요.
단순히 어머니를 동성애자라는 식으로 표현해서 빡이친다! 이게 아니구요...
작가 본인이 양성애자라면 저런쪽으로는 더 배려하고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 만화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서 그런 쪽으로 조심하는 기색이라곤 없어보이쟈나...
5. 걍 뭐라고 할 말이 없는 위로방법....
생판 남이고 제삼자인 제가 뭐 작가한테 사과를 해라 그런거 그리지 마라 할수야 없겠지만
이 만화 보고 소름돋아서 히이익이게 뭐야; 했쟈나...
일단 저는 작가네 어머님이 저 위로 받고 기분 안나빴다면야
작가가 사과를 하거나 도덕적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일단 사람들 보라고 올린 웹툰에 일반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패드립이 나오니
보는 사람들이 식겁하는건 어쩔수 없는거죠.
이렇게 말하면 불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작가분이 셀프 로.. 매를 버는 스타일 같아요
이런거 올리면 무슨 소리 나올지 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공감능력이 좀 부족하신듯
만화 그릴때마다 검수해주신다는 애인 야부씨가 좀 말렸다면 좋았을텐데요
6. 인부아저씨가 감전될수도 있지만 내가 짤리면 안되니 전기를 사용하는 굳은 심지
완자작가에 대한 시각이 '왜저러지' 에서 '와 이다' 로 바뀌게 된 계기.
피씨방으로 가면 안되나요? 지각도 겁나 자주 하고 북이랑 장구도 헷갈려서 그리고
웹툰 전반적으로 구멍이 숭숭숭 났던데 인부아저씨가 어떻게 되든 말든 공지 올리는게 책임감인지?
그 책임감 가지고 사법고시 오타나 시 도용같은 문제나 좀 사전예방하시면 좋았을텐데..
평소 지각하거나 하는것만 봐도 그렇게 성실한 분이신지 잘 모르겠던데 이때는 프로페셔널리즘 쩌네요
솔직히 핸드폰으로 담당한테 연락해서 그냥 글공지 올렸어도
네이버 측에서는 상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공지 만화로 안그리면 벌금 매기는 것도 아니고.
글공지 올리면 싫어하는건 독자들 쪽이죠 갑자기 펑크인데 그림 한장 없이 글로 띡 쓰면 실망할테니까
짤린다 어쩐다 하지만 네티즌들한테 욕먹기 싫어서 공지라도 만화로 그려서 저런 상황에 부득불 올린걸로 보여요.
아 솔직히 그냥 모든 사정 다 떠나서... 감전이 우습나요?
남의 건강 남의 목숨 달린 일인데 사정이 어떻게 됐든 조심을 해야되는거 아닌갘ㅋㅋㅋㅋㅋ
그걸 또 만화로 그렸어ㅋㅋㅋ 작가의 상식이나 개념이 일반인과 많이 다른거같아요
7. 이번 성적 소수자 커뮤니티 인증방식 공개 논란 사건...
동사방에도 길고 댓글 많이 달린 게시물 있고 서명운동까지 나오고 난리났으니 그냥 설명 생략할게요 지치네요
악의가 있는건 아닌데 작가 진짜 경솔끝판왕 경솔의 아이콘 재인증...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단 한가지긔 심한 극성팬들의 때문에 빡이 쳐서..ㅋㅋㅋㅋㅋㅋ
그냥 이 만화나 작가에 대해 옹호하는 의견 가진 팬들 까는거 아니쟈나.. 그건 걍 의견 차이고요
진짜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로 치는 극성팬들 때문이쟈나..
완자 러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들은 대충 다음으로 요약되오
1. 완자가 헐랭하고 귀여운 성격이라 만만해 보여서 물고 늘어진다, 완자 까들이 완자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알겠다, 완자를 얼마나 낮잡아보면 이렇게 물고 늘어지냐
??? 라고밖에 할수가 없긔 다음 웹툰 개와 토끼의 주인이라고 아시는지?
작가분 성격이 진짜 세셔서 의견 다른 사람들이나 비판 의견에 대해서 키배 뜨고
여튼 자기 기준에서 좀 아니다 싶은게 있으면 굽히는거 없고 만화로도 디스하고 장난 아니긔
이분도 논란 짱많음 팬이 많은 만큼 싫어하는 사람도 짱많음 논란킹인데 안 순함 안 만만함
논란이 나는건 그냥 논란 거리가 있기 때문이지 누가 순둥이고 착해서 죄도 없이 시비털리는게 아니죠.
본인들 눈에나 작가가 귀엽고 순하고 헐랭하고 실수투성이 데헷 이런 이미지로 보이지 다 그런건 아니거든요
허구헌날 구설수 오를 행동하고 사과하고 반복해도 나아지는게 없어서 제가보기엔 작가님 멘탈 존니스트 강해뵈네요?
2. 완자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 + 성적 소수자이기까지 해서 억울하게 두드려 맞는다.
마녀사냥이다. 무슨 낙인 찍었냐. 이지메 같다. (+항상 무섭다는 소리를 덧붙임
작가가 성적 소수자라서 억울하게 박해받는다는 식의 ㅋㅋㅋㅋㅋㅋ 수많은 크고 작은 구설수와 병크를 일으키면서도 이만큼 옹호받는거며 저런 실력으로 덜컥 정식웹툰에 오른것부터 다 소재버프 같은데;
완자 작가에 대해서 안좋은 소리 하기도 만만찮게 무서워요 각박하고 편협한 호모포비아 되거든요
비호감과 구설수는 누적식이에요 똑같은 사고를 쳐도 전적이 화려하면 아 또야? 아 진짜! 하고 썽질이 나는거죠
3. 별것도 아닌걸로 계속 완자를 깐다. 까이에나들 악플러들이 완자 까는데 재미가 들린 것 같다
분명히 별것도 아닌게 아닌 일들도 있었는데 그냥 무조건 별거아니네~ 뭐야 이거갖고 그 난리였어?ㅋ 하는
쿨해서 얼어버릴것같은 쏘쿨러들ㅋㅋ
사람들이 저만큼 많이 들고 일어나서 뭐라고 하는것 자체가 별거 아니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요.
아 너한텐 별거 아닐지 몰라도 나한테는 별거 맞다고!!
솔직히 말하면 하도 자잘한 사고->사과 이 루트가 반복되니까 이제 까일 만한 일이 일어나도
진짜 지겨워서 '또야? 아 몰라 지겨워 뭘 그렇게들 맨날 까?'이러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게 되는거 같던데ㅋ
제가 이렇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대충이나마 다 기억하는것부터가 한때나마 모두에게 완자가 라는 만화를
좋은 마음으로 보려고 한 적도 있기 때문이에요.. 챙겨보기도 다 챙겨보고..
실망한 독자로서 하는 비판도 완자 극성 러들은 그냥 완자못까서 혈안이 된 이상한 사람으로 몰더라고요?
솔직히 어서오세요 305호 완결나고 나서 새로운 성적 소수자 소재 웹툰이 시작된다길래 기대 많이 했어요
근데 계속 이런일 반복되면 뭐.. 저처럼 점점 정떨어져가는 사람은 결국 안 보게 될거고
뭘해도 우리 귀여운 완자 아 정말 이런 실수를~ 완자는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 하고
쓸고 덮고 우쭈쭈해주는 사람들만 계속 보게 되겠죠.
하여튼 제 생각은 이렇고요 동의를 안 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이 작가가 왜 까이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정도 아시면 어떨까 싶어서 굵직했던 사건들 위주로 정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