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될 경우 '치킨을 쏘겠다'고 밝힌 웹툰 작가 윤서인씨를 향해 '낙선해도 치킨은 쏴야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1일 오전 '웹툰작가 윤서인 씨, 정몽준 후보가 낙선하더라도 치킨은 쏘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선거법 위반인 줄 모르고 한 말이라고 선의로 해석하고 싶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금품 제공'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함으로 앞으로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윤 씨가 정몽준 후보의 낙선을 확신하고, '공수표'를 날린 게 아니라면, 정몽준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약속한 시간과 장소에서 치킨은 쏘는 것이 좋겠다"며 "윤서인 씨의 팬들에게 실망을 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윤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치킨쏩니닭"이란 제목으로 "6월 9일 월요일, 몽준형님 시장되면 치킨 쏩니다"라며 '홍대 K치킨에 꽉 차는 정도로, 회비 만원만 받고 나머지 추가분은 자신이 내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선거법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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