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의 별명은 청순돌입니다.
상큼하고, 또 발랄합니다.
소녀소녀한 매력이 물씬 풍깁니다.
이런 여리여리함도 있죠.
하지만 그런 그녀들이,
칼바람을 만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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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멘붕" (예인·케이·수정)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모처럼 봄소풍에 나섰더니, 매서운 칼바람이 붑니다. 설상가상 입니다. 리더 베이비소울은 감기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래도 무한긍정, 아니 깨방정입니다. 러블리즈 소풍은 처음이라며 잔뜩 들떠 있습니다. 토네이도급 바람에도 "추워서 더 재밌다"며 까르르 웃었습니다.
'스타캐스트'가 지난 23일 러블리즈를 봄소풍에 동행했습니다. 도시락 준비 과정을 지켜봤고, 한강 나들이도 담았습니다. 러블리한 피크닉을 공개합니다.
여기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러블리즈의 숙소입니다. 귀여운 인형들이 거실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네요. 누가 봐도 여기는 걸그룹 숙소 맞습니다.
소풍의 필수품은 도시락이죠. 멤버들은 오전부터 도시락 제조에 나섰습니다. 재료를 준비하고 다듬기 시작합니다. 메뉴는 김밥, 유부초밥, 과일!
"러블리즈 표 김밥?"
"이렇게 재료를 깔고~" (케이)
"돌돌 말아주면 완성!" (케이)
그.런.데.말.입.니.다.
어째, 러블리즈는 요리보다 먹는 데 더 열심입니다. 김밥을 싸기도 전에, 재료를 꿀꺽 해치웁니다. 시금치 전달하다가 한 입, 딸기 자르다가 또 한 입입니다.
미주와 수정은 아예 앉은 자리에서 식사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음식은 모두 입으로 가져갑니다. 알고 보니 둘은 그룹 내에서 먹방 자매로 통한다고 하더군요.
"시금치, 먹방, 러브" (미주)
"이대로 먹으면 안돼요?" (수정)
비단 미주와 수정 뿐만이 아닙니다. 러블리즈, 이번에는 먹방 우정(?)을 선보입니다. 다이어트는 러블리즈 사전에 없습니다.
멤버들은 "지금 아니면 언제 먹겠냐"며 이구동성 입을 모읍니다. 서로 김밥을 먹여주고, 나눠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매니저와 기자를 공범으로 만드는 센스까지~.
"지금이야, 언니" (케이·수정)
"우리 막내 배고팠지?" (지애·예인)
"매니저 언니도 머겅" (진)
먹방이 지난 뒤, 이번엔 깨방정이 시작됩니다. 수정이는 오렌지 입술을, 케이는 게맛살 수염을 선보입니다. 진은 유부초밥으로 눈웃음을 만듭니다.
"오렌지 입술" (수정)
"얘들아~ 여기 좀 봐 줄래?" (지애)
그 순간, 지애는 뭘 하고 있었냐고요? 한껏 신이 났습니다. 큰 소리로 멤버들을 부릅니다. 김밥 만들기에 성공했다며 자동 광.대.승.천.
사실, 지애는 첫 김밥을 처참히 망쳤는데요. 맏언니 자존심이 말이 아니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완벽한 김밥을 성공시켰습니다.
"과거는 잊어 주세요" (지애)
"김밥헤븐 못지 않죠?" (지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시락이 완성됐습니다. 러블리즈가 만든 첫 도시락입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 '정주는 과일' : 수정과 미주의 이름 끝 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두 사람이 딸기와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썰고, 오렌지를 먹기 좋게 담아 냈거든요. 그래서 '정주는 과일'입니다.
☞ 'B형 초밥' : 이번에는 예인과 진이 만든 유부초밥입니다. 두 사람은 러블리즈의 B형 멤버들인데요. B형끼리 모여 만든 유부초밥. 그래서 이름하여 'B형 초밥'입니다.
이제 도시락을 가지고 한강으로 Go go~.
사실, 이날은 피크닉에는 살~짝 어울리지 않는 날씨였습니다. 햇빛은 쨍쨍했지만, 칼바람이 불었거든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랜만의 꿀같은 휴식에 모두들 입가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게다가 '스타캐스트'를 빌미(?)로 무한먹방도 가능하다니….
요즘 하는 말로, '캐이득' 이었죠.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멤버들은 자리를 잡자마자 도시락을 꺼냅니다. 김밥을 먹으며 뭘 할지 고민했는데요.
첫 번째는 벌칙김밥 먹기입니다. 이건 지애의 아이디어였는데요.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캡사이신 가득 담긴 김밥을 먹는 거였죠.
결과는요? 아이러니하게도 벌칙김밥의 창시자, 지애 당첨입니다.
"주먹 내지 말 걸" (지애)
"캡사이신 한 입"
"그분이 오셨…다"
옆에서 물끄러미 지애의 눈물을 보던 류수정. 갑자기 '도전'을 외칩니다. 멤버들이 말리지만 굴하지 않습니다. 호기심 많은 19살 소녀를 누가 말릴까요.
그리고 딱 3초 후….
"으?" (수정)
"내 멘탈, 안녕~"
이제 장난은 그만. 단체 먹방에 돌입합니다. 먹을 때는 말이 없는 법이죠. 수다도 스톱한 채 음식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투지김밥도, 정주는 과일도, B형 초밥도 올킬합니다.
그 귀요미 먹방, '움짤'로 감상하세요.
"러브 김밥샷" (미주·예인)
"먹방요정 류블리" (수정)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놀아볼까요? 러블리즈는 예쁜 장소를 찾았다며 해맑게 웃습니다. 매니저의 휴대폰을 빌려 인증샷 남기기에 나섭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가 바로 한강이거든요. 여기에 오면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에요. 이런 스케줄 또 잡아주실거죠?" (진)
"저는 태어나서 한강 처음 와 봐요. 꺄 너무 신나요!" (예인)
"도시락도 만든 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날씨가 추워서 더 재밌지 않나요?" (이미주)
"폭풍 셀카타임, 시작~"
케이의 매너다리.JPG
"셀카의 정석"
미주는 포토그래퍼를 자청합니다. 일명 '주토그래퍼'로 변신했습니다. 동생들의 사진을 잘 찍겠다는 의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사진찍는 핏이 예술입니다.
"연예인 막내" (예인)
"얘들아~ 나도 찍어줘" (미주)
단체컷을 마지막으로 러블리즈 봄소풍, 로맨틱, 성공적.
떠나기 전, 러블리즈에게 물었습니다. 함께 한강에 놀러오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요. 멤버들은 이구동성 '팬'을 외쳤습니다.
게다가 공약도 내겁니다. 음악방송 1위를 하면, 팬들과 꼭 함께 한강 소풍을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팬 분들이 저희에게 매번 '밥 먹었어?' 하고 안부를 물어보세요. 항상 그 점이 감사했어요. 언젠가 저희가 1위를 하는 날이 오면, 함께 한강으로 놀러 갔으면 좋겠어요." (수정)
☞ 이렇게 끝나면 아쉽죠? 러블리즈 깨방정 비하인드 컷 나갑니다. 저장 꾸욱~
"오늘은 내가 요리사"
"캡사이신을 내 품에"
"비장한 막내"
"김밥 난도질"
"꺄르르~ 자동음성지원"
"미끄럼틀 타는 18세"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러블리즈'의 같은 천사, 다른 느낌입니다.
"비주얼 천사" (케이)
"눈웃음 천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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