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트와이스-플래디스 세븐틴-스타쉽 몬스타엑스 방송 통해 데뷔
큐브 씨엘씨-FNC 엔플라잉 등 연이어 선보여
브릿지경제 조은별 기자 = 미래 한류를 책임질 ‘동생돌’이 연이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등 중대형 연예기획사들이 회사 간판인 메인 그룹의 뒤를 이을 신인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JYP는 새로운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하는 ‘식스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트와이스’는 JYP가 미쓰에이의 뒤를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
JYP는 ‘트와이스’ 멤버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음악전문케이블 채널 Mnet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연습생 9명과 걸그룹 후보 7명 등 총 16명의 후보생들은 혹독한 트레이닝과 다양한 미션을 거쳐 미래 K-POP을 책임질 신인그룹으로 데뷔한다. 지난 19일에는 ‘K팝스타’ 출연자였던 채연이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애프터스쿨 남동생그룹 세븐틴(MBC뮤직 화면캡처) |
플래디스 역시 애프터스쿨의 남동생그룹 세븐틴을 데뷔시킨다.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은 평균연습생 기간만 4년. 이들은 MBC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각인된 상태다.
방송에서는 1000명 관객을 목표로 진행된 쇼케이스 미션을 성공시키며 어렵게 데뷔무대에 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26일 오전 취재진 앞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 데 이어 29일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17캐럿(17 CARAT)’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걸음마를 내딛는다.
씨스타의 소속사인 스타쉽 역시 새로운 힙합보이그룹 ‘몬스타엑스’를 선발하는 과정을 방송에 공개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Mnet ‘노머시’에 출연해 격렬한 데뷔전쟁을 치른 뒤 지난 14일 ‘무단침입’이라는 타이틀곡으로 정식 데뷔했다.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이 선보인 힙합보이그룹 몬스타엑스(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이외에도 큐브 새 걸그룹 씨엘씨(CLC)는 28일 두 번째 미니앨범 ‘퀘스천’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씨엘씨는 포미닛의 뒤를 잇는 큐브의 새로운 걸그룹으로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데뷔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FNC 역시 에프티아일랜드, 씨엔블루의 뒤를 잇는 4인조 신인밴드 ‘엔플라잉’을 내놓고 포스트 한류잡기에 나섰다.
포미닛 동생걸그룹 CLC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
한류 양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막내그룹인 막내인 ‘레드벨벳’과 ‘위너’, ‘아이콘’ 등을 연이어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은 포스트 소녀시대·빅뱅에 도전장을 던지며 성공적인 출발선을 끊었다.
K-팝에 대한 수요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각 연예기획사들이 연이어 새로운 그룹을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븐틴’을 홍보하는 포츈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대표는 ‘아이돌그룹의 교체 주기’를 꼽았다.
이 대표는 “보이그룹의 경우 5년차 이상될 경우 군입대가 걸림돌이 된다. 걸그룹 역시 (그 정도 경력을 쌓으면) 개인활동에 매진하게 된다”며 “대중 역시 기존 아이돌그룹에 피로도를 느끼는 상황에서 각 기획사들은 뉴페이스들을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