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함의 결정체. 정석 미남은 아니지만 눈웃음으로 다 발라버림 여자 동기중에 좋아하는 사람 있다 하고 들어보면 이 선배가 대부분 근데 핵.철.벽.남.임
"진짜 웃기지"
강의실 들어가면 항상 남자들이랑 이러고 앉아서 얘기하고 있음
다른 선배들 말 들어보면 이 선배가 그렇게 웃기다고함 말솜씨가 장난이 아니라고
그의 철벽은 온라인 상에서도 이뤄짐
과톡에서도 공지 띄워주면 '고마워' 한마디가 끝임
사진같은거 귀찮다고 안찍을것 같이 생겼는데 카톡 프사들은 전부 자혜로운 남친짤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동기 말로는
그때도 그 학교 뿐만 아니라 주변 학교까지 소문날 만큼 유명했다고 함 그럴만두..
게다가 피아노만 잘치냐, 음악부분에 있어서는 노래고 기타고 못하는게 없음 오지게 잘함
작년 축제에서 기타치면서 노래부른 다음 날 다른 과 여자애들까지 다 찾아와서 난리도 아니였음
그리고 엠티날, 운동장에서 다 같이 족구하는데 이 선배가 보기와 다르게 운동은 또 못함
옆에서 그냥 구경하던 나한테 선배가 찬 공이 날라옴
약간 놀란 표정으로 나한테 오더니
"진짜 미안, 괜찮아?"
하고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물어봄 안괜찮아도 괜찮아야함
그리고 밤 11시, 술까놓고 게임하다가 선배가 막춤추기 벌칙 당첨됨
부끄러워 하면서 추는데 귀여워 돌아가실거 같음
다 추고 나서 못하겠다고 앙탈부리는데 그때 선배가 애교부리는거 처음 봄 심장 멎는줄 알았음
실음과 보컬전공 3학년 이창섭
엄청나게 밝음 긍정킹. 목소리나 표정이나 보고 있으면 만화 캐릭터가 튀어나온거 같음 진짜 그냥 사랑스러움
옷을 잘 입기도 한데다 옷빨을 겁나게 잘받음
1교시 든 날엔 팅팅부운 채로 방금 일어난 티내면서 커피하나 들고 학교옴
그리고 항상 혼잣말로 "자고 싶다.."이럼
이러고 여자 선배들한테 둘러쌓여서 웃고 있음
선배랑 동기인 여자선배들한테는 암흑속의 별같은 존재라 후배들은 근처에 얼씬도 못함 바라만 봐야함
월말평가 있는 날이면
이렇게 입고 선배미 발산하며 대기하고 있음
카톡 프사는
이건데 1년째 바뀌지가 않음
회식 날이면 잠옷도 아니고 이상한 후줄근한 옷입고 나와서
"아니야 아니야 안취했어"
하면서 소주 두 잔 마시고 얼굴 빨개져서는 안취한 척하는데 취한거 다 보임
어쩌다 조별과제 같은 팀이 된 적이 있었는데 한 후배가 너무 어려워하니까
"에이, 괜찮아 나도 너 때는 다 그랬어"
하면서 분위기 살려줌
이 모든건 우리의 망상일뿐.. 현실에 이런 선배 없습니다.. 없다구요.. (울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