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바야흐로ll조회 6934l 1
이 글은 8년 전 (2016/7/14)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2321831#replyArea

도와주세요.

카테고리와 맞진 않지만 여기 연륜있으신 분들 많은것 같아서

의견 여쭤보고 싶어요.

전 23살이고 위로 2살 차이나는 오빠 한명 있어요. 아버지는 올해 53세 시고요.

저희는 그냥 평범한 가정이예요.

엄마가 없는것 빼고는요.

제가 4살때 엄마가 돌아가셨대요.

엄마에 대한 기억이라곤 두개정도밖에 없어서 엄마를 잘 몰라요.

사춘기때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같은건 별로 없었어요.

엄마에 대한 추억도 없기에 그냥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밖에요.

그래도 나름 잘 자랐어요.

아빠가 참 많이 다정하시거든요.

아빠가 운영하는 가게도 장사가 잘되서 부족한것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저 20살 넘을때 즈음에부터 아빠한테 재혼 말씀 드렸어요.

재혼을 하라는게 아니라... 이제 자식들 다 키우셨으니 아빠 인생 찾으시라고요.

오빠도 어디 참한 아줌마 있으면 데려와~ 하면서 이야기도 했었고요.

처음엔 됐다~ 너희 크는거 보는것 만큼 행복한게 없다 하시며 그렇게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어제 아빠가 가게 끝날 시간에 가게로 다 오라고 해서 뭔가 하고

중간에 오빠를 만나서 같이 가게에 갔는데

가게 서빙 일하는 언니랑 꼬맹이 한명이 있더라고요.

가끔 아빠가게 일손 부족할때 가서 도와주러 가서 본적 많은데 언니가 착해요.

미혼모로 알고 있어요.

아이가 아파서 병원간다고 몇번 대타뛰러 간적도 있어서 아이가 있는건 알고 있었어요.

4살 되었대요.

처음엔 그냥 무슨일이지? 자리에 앉았는데

아빠가 너무 놀라지 말고 들으라고 하면서 얘기해주시는데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너희들만 괜찮다면 우리집에 들어와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잘못들은줄 알았어요.

놀라서 아빠 처다보고 오빠는 아빠한테 무슨 소리시냐고 뭔 농담을 이리 뜬금없게 하시냐고 얘기하고...

그 애기가 우리아빠를 아빠라고 부르더라고요.

그 애기 아빠 노릇 많이 해줬나 봐요.

주말에 외출이 잦으셨던게 설명이 되더라고요

그 언니 아빠 가게에서 일한지 2년 넘었어요.

처음엔 아빠도 사정 알고 안쓰러운 마음에 잘해줬는데 그러다가 마음이 갔대요.

언니도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잘해주시고 가끔 아이한테 아빠처럼 대해줄때마다

안되는거 알면서도 자꾸 눈길이 갔데요.

나이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오빠는 장난치지 마시라고, 참한 아줌마 데려오랬지 참한 아가씨 데리고 오랬냐고.

새엄마랑 두살차이가 말이 되냐고 오빤 그길로 나가서 집에 안들어왔어요.

아빤 면목없어 하시고 계속 고개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오빤 게속 핸드폰 꺼놨더라고요.

저도 그냥 미리 언질이라도 해주지... 하며 그냥 집에 와서 생각하다가 밤을 꼴딱 샜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일하다 일이 도저히 손에 안잡혀서 조퇴하고 집에와서 방안에만 있었어요.

장사 끝나면 들어오시겠지만 혹시나 집에 오실까봐 안마주치려고요.

뭐라고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안마주치려고요

4시쯤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나서 오빤가 하고 오빠야? 하고 방문 여니까

짐가방 싸들고 그 언니랑 애기가 왔더라고요.

애기는 아무것도 모르겠죠. 그냥 해맑았어요.

그언니는 현관에 서서 못들어오고 제 눈치 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들어오시라고 아빠 방 안내해주고 계시라고 했어요.

애기가 있으니 방문 닫고 있어도 시끄럽네요.

생각을 계속 하는데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빠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데려오신 분인데

오빠랑 2살 차이... 저랑 4살 차이...

이제까지 아빠가 저희를 위해 사신 삶 생각하면 이제 사랑도 하고

아빠 삶 누리며 살라고 하고 싶은데

27살 새엄마는 도저히 못 받아드리겠어요.

자식으로써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드려야 하는건지...

그냥 언니느낌이예요. 그전에도 계속 언니라고 불렀고...

4살짜리 꼬맹이가 식구가 되는건데... 아빤 그 애기때문에 늙어서도 일하시고 힘드실꺼잖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빠의 결정을 받아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말려야 할까요.

아빠도 참 오랫동안 고민하시고 꺼내신 말일텐데

그 언니도 엄청 착해요. 얼굴도 이뿌고... 그래서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에도 좀 그래요.

남들한테 얘기하면 아빠 돈보고 그러는거 아니냐 뭐 이런말씀 하실수도 있는데

저희 가게가 그렇게 돈 엄청 버는 맛집같은데도 아니고

그냥 번만큼 기부도 하고 베풀며 사는 정도예요.

말 꺼내시고 나서도 자식걱정 하시는 아빠때문에 너무 맘이 안좋아요.

안쓰럽기도 하고... 아빠 인생에 자식이 걸림돌이 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아직 오빠한테 연락도 없고...

그 언니 집에 들어오게 했으니 전 받아준다는 의미가 될까요?

사실 아직 아무것도 결론 지은게 없는데... 미치겠어요...



새엄마가 27살이래요... | 인스티즈 죄송하지만 뭔가 수상한 냄새나는데요. 젊은여자가 뭐가 아쉬워서 지 자식도 있는데 나이많은 사람하고 재혼을 하죠? 님네 재산이나 돈을 노렸을수도 있어요. 잘 지켜보셔야될듯하네요. 아니라면 다행으로 봐야되나 암튼 좀 그렇네요
답글 3개 답글쓰기
남자  2016.07.12 18:43
추천
1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새엄마가 27살이래요... | 인스티즈 쓴이님과 오빠 아버지 셋이 먼저 재산부분부터 정리하세요 오빠랑 쓴이가 아버지 재산을 탐내는것이 아니라 나중에 일어날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거이니 아버지가 오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 하시고요 그 부분만 즉 재산 문제만 잘 해결해 놓으면 그 뒤는 쓴이님 아버지 인생이니 더 이상의 관여는 안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꼭 집 재산등등 정리정돈을 잘 해놓으세요 아버지가 오해하지 않게 잘 설득하시고요 주위에 비슷한 사례로 집안이 난장난 경우가 있어 댓글달아요~
답글 0개 답글쓰기
ㅇㄴㅁㄴ 2016.07.12 18:27
추천
1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새엄마가 27살이래요... | 인스티즈 저 같으면 새엄마로 인정 못할것같아요. 엄마뻘도 아니고 님이랑 네살차이 밖에 안된다면.. 걍 독립하거나 연끊을것같네요. 그 여자도 젊은남자들 두고 아버지뻘 되는사람이랑 재혼하려는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답글 0개 답글쓰기
 2016.07.12 18:30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새엄마가 27살이래요... | 인스티즈 하.... 님 글 읽는데 가슴이 답답... 님이 우선 집에 아버지도 안 계신데 아버지 방에 그 분 들이신건 잘못한것 같아요. 아버지 계실때 다시 오시라고 하고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집에 들이셨으면... 집에 이미 그 분 들어왔네요...
답글 1개 답글쓰기
저기 2016.07.12 18:43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새엄마가 27살이래요... | 인스티즈 참 그언니를 엄마로 받아주다간 님과 님오빠 혼삿길은 망치는거 아시죠? 사돈집에서 두고두고 책잡힐일이라 ... 특히 오빠는 새언니가 새어머니로 받아주겠어요?변태집구석이라 생각하고 헤어지겠죠..그냥 연애만하라해요 족보 이상하게만들어서 자식들 인생 망치지 말라하고요 재산분배와 최소 15녀이상 애양육에 대한거 님아버님대에서 끝나는게아니라 님과 오빠가 피해봐요 피한방울 섞이지않는 사람한테 재산 뺏긴다고요
답글 0개 답글쓰기
저기 2016.07.12 18:38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새엄마가 27살이래요... | 인스티즈 딸같은 여자랑...하.. 노망나신듯... 애데려왔으니 그애는 딸인 글쓴이가 돌보게하고 아빠랑 4살위언니는 동생 만들지도... 집나가세요 그꼴 보고싶지않으면

추천  1


 
   
아....하ㅠㅠㅠㅠㅠ 답답...
8년 전
두살차이....절대안됨
8년 전
쥬시마츠군  쥬시총 2017년 2월 온리전
익잡에서도 올라왔던데 똑같은 분인가
8년 전
쥬시마츠군  쥬시총 2017년 2월 온리전
아 그분은 23살이구나
8년 전
아이고...
8년 전
´ω`  ´ω`
나만 괜찮다고 생각하는건가 애들다 키워 놓았고 아버지 인생 아버지가 살고 싶운대로 좀 살면 안되나 지금까지 엄청 고생하셧을텐데 저런거 까지 자식들 눈치보면서 결정해야되니 원 불륜도 아니고...
8년 전
민규 (Mingyu)  두근두근
나이 차이가 너무...
8년 전
조또비범  기쁘다햇살오셨네
딸이랑 결혼하는꼴...
8년 전
아무리 그래도 엄마가 자식들이랑 두살 네살 차이라니..진짜 말도 안되는거같네요..
8년 전
빅스 엑소 방탄 위너 짱♥  변화하지만 변함없었던 4년
댓글처럼 일단 재산정리는 확실하게 해야할듯...혹시 모르니까....좀 미심쩍은것도있고...
8년 전
맡겨  취향저격당한지삼백일
아이고..
8년 전
아버지 인생인것 같음 어쩔 수 없이 두고 보는 수 밖에.. 평생 자식보고 사시다가 짝 만나신 것 같은데 일단은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8년 전
회색빛성화  서울대학교17학번
재산때문에.., 정리만 확실히 된다면야 문제될게 없겠죠
8년 전
침치미샤릉해  주이니도샤릉해줘
오빠랑 두 살 차이 본인과 네 살 차이.......................
8년 전
Best_absolute_perfect  B.A.P ❤
다 괜찮고 저 아빠분 마음인거 맞는데 재산 노리는거 맞다면 진짜 좀 그럴듯 저기 댓글 보니까 뭔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음 .. 저 분 말대로 진짜 53세치고 엄청 동안이지 않고서야 이쁘다고하는 여자분이 뭔 이득있다고 만남을 ..? 외모만 보는게 아니라 마음 가짐도 그럼 단지 마음씨가 곱고 착하다고해서 20살뻘나는 분을 ?
8년 전
재산 정리하고 그래도 여자가 남아있으면 재혼... 그래도... 나이차 저렇게 심하면...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를... 생각하긴 해야할 거 같은데...
8년 전
진짜 싫음.. 딸뻘인데 딸뻘 여자를 이성으로 봤다는게....
8년 전
도라에몽  뀨쀼쮸뀨
말도안돼..언니는 아버지를좋아하는게아닐듯절대
8년 전
관객  너희의 영원한 관객
나라면 절대 안됨...
8년 전
얘들아조용히하자  나의재수너의불행
재산도 그렇고 나중에 결혼 허락 받는다고 상견례할 때 바로 파혼날 거 같음
8년 전
아무리 그래도 딸뻘은..... 사랑에 나이가 어딨냐고해도 적정선이란게 있는거지 아들이랑 2살 차이나는 여자랑 꼭 결혼을 해야할까
8년 전
하.... 사정이 있기마련인데... 그래도 의심부터 되는건 사실이에뇨.ㅠㅜㅠㅜ
8년 전
라이더자켓  방탄 셉틴 플디걸즈
새엄마되려는 분 아이가 4살이면 적어도 16년뒤쯤 대학을 가겠죠 그때 아버지는 거의 70세시고 돈을 제대로 버실수 있는 연세가 아니시죠 그렇다면 그 아이의 대학등록금,결혼비용 등등 누가 책임지게 될지...오빠분이 반대하는게 이해가는...
8년 전
이게 진짜 저분 입장 아니면 이해못할 일 같아요 아버지 인생이니까 괜찮다는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저같으면 화나서 오빠처럼 집 나갈 듯
7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25년 신년운세 보고가🚨749 자도자도졸려11.21 18:1364279
이슈·소식 현재 최고 전성기라는 투썸플레이스.jpg222 우우아아11.21 11:10135015 13
유머·감동 김밥천국에서 밥 먹는 사람들 보면 쪼끔 불쌍해176 Wanna..11.21 14:1394692 0
이슈·소식 의사들이 숨기는 거208 챠승원11.21 15:1481789 24
팁·추천 전문 트레이너가 꼽은 착한과자 1위.jpg159 ♡김태형♡11.21 17:0073522 6
매점 아줌마 있는지 들여다보는 푸바오🐼.gif1 데이비드썸원콜더닥.. 2:51 2527 0
면접관 : 1분 자기 소개 해주세요 맠맠잉 2:50 1119 0
다음주 이화여대 세미나 주제 두부모 2:47 1764 1
태국 현지인들도 조심해서 먹어야 된다는 길거리음식 .jpg3 우Zi 2:47 5993 0
@: 넉살아저씨 놀토에선 착한찐따처럼 앉아있는데 자기 동네가면 살인마네.twt3 세상에 잘생긴.. 2:46 5401 0
야!!! 의정부 부대찌개는 몇십년간 축제햇어 이것들아!!! 니들이안왔잖아!!! 언행일치 2:46 586 1
말빨 쩌는 동덕여대 교무처장님1 두부모 2:33 2908 1
2024 윤...←new!(🙏)5 하니형 2:29 4659 3
고슴도치를 처음 만져 본 고양이1 어니부깅 2:26 2009 0
어떨 때 이 사람이 예민한 사람이구나 느껴지는지 말하는 달글5 따온 2:22 7168 0
저장강박 심한 사람 공감1 두바이마라탕 2:21 2594 0
찐으로 효과 봤던 영양제 말하고 튀는 달글1 sweet.. 2:21 300 0
비빔국수 어니부깅 2:21 288 0
토끼 타고 다니는 이서진 근황 꾸쭈꾸쭈 2:20 313 0
강추 & 비추 립밤 쓰고 가자2 까까까 2:20 1785 0
바디 보습제품(로션,크림,오일) 인생템 추천하고 가는 글1 더보이즈 상연 2:20 2192 1
장인어른에게 4천만원 대출을 해준 사위...5 세상에 잘생긴.. 2:09 5202 0
지구 최강의 크리스마스 호들갑을 느끼고싶다 - 12월의 뉴욕..twt3 비비의주인 1:57 8772 2
'충격고백' 외교관 월급이 67만원…"밀수는 필수, 난 꽃제비였다” 北 엘리트 실상.. Wanna.. 1:50 2689 0
2019년에 있었던 울산 청년 자살방조 사건 (판사가 문과 최종보스인 이유) 디귿 1:44 152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