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화장품 사용이 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섰습니다. '오는 9월부터 만 13세 이하의 초등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화장품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식약처의 허용 방안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 화장하는 어린이들 급증…막을 수 없다면 안전하게!
식약처의 이 같은 조치는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졌고 최근 초등생들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또래 문화'가 된 화장을 현실적으로 막을 수 없으니 차라리 안전하게라도 화장품을 사용하게 하자는 겁니다.
기존에 어린이 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던 제품들은 그 용도에 따라 파우더는 색조 화장용, 로션이면 기초화장용 같은 식으로 성인용 화장품과 함께 관리돼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예 어린이 화장품으로 따로 분류해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 상술·성조숙증 우려 목소리도
막을 수 없는 추세라면 안전하게 관리하자는 게 식약처의 입장이지만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화장품이라고 따로 분류해 허용하면 '화장을 해도 된다'고 알려주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어린이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상술이 판을 칠 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파라벤 등 화학물질의 경우 특히 여자아이들의 성조숙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화장하는 어린이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아예 어린이 화장품을 공식화하자는 방안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m.news.naver.com/read.nhn?oid=055&aid=0000498136&sid1=102&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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