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Seung Kwanll조회 3342l 2
이 글은 7년 전 (2017/2/17) 게시물이에요

무엇일 것 같나요?

그것은 바로 "가정사" >입니다.





단편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여기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것 | 인스티즈

자상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그리고 많이 의지되는 형제

그 속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대부분 충분한 애정과 보호를 받아온 아이는 다른사람에게 그것을 베풀줄 압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타자에 대한 호감과 사랑을 나눌 줄 압니다.


반대로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폭력을 일삼는 가정이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것 | 인스티즈

술을 먹지 않고도 폭언이 심하며 사랑이라고는 찾을 수 없습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것 | 인스티즈

형제 관계에서 손위만 혹은 손아래만 예뻐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것 | 인스티즈

또는 편부, 편모 가정.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것 | 인스티즈

혹은 맞벌이로 인해 딱히 유대감이 생기지 않는 집도 있겠지요.

이런 가정에서 자란 각각의 아이가 서로의 가정을 봅니다.

전자의 아이는 

"에이, 그래도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어"

"드라마 같은데서나 보이는거지 진짜 저런 부모가 있을까?"




후자의 아이는

"세상에.. 저런 부모도 있구나"

"어떻게 저런 부모님이 있을수가 있지?"

전자의 아이는 긍정주의에 세상속 사랑을 믿는 아이입니다.

후자의 아이는 비관주의에 세상의 냉대를 받은 아이입니다.

전자의 아이가 세상물정모르고 함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후자의 아이가 사랑도 모른채 염세주의가 된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수록 많은 사람들을 겪게 되면서 이런저런 각기의 사정이 있는 가정들을 겪으면서

서로 보듬고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근데 절대 와 닿지는 않습니다.

상처는 상대적으로 더 아픈거 아시나요?

*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를 아시는지요.

장애가 아닌 한 아이의 모든 행동은 부모때문에 벌어집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평생 서로 이해 못하는 것 | 인스티즈

우울증은 암세포보다 더 위험합니다.

암은 암으로 죽지만 우울증은 여러형태로 사람을 잠식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응급처치에 불과 해요.

아이가 5~6살 될때까지 그렇게 키워놓고 한 일주일간의 케어로 완전히 바뀔거 같나요?

사람은 안바뀝니다. 특히 어른은요.


아이는 바뀔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잊을 수 있거든요

정말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하지 않는한 저 첫 상처는 죽을때까지 안고 갈겁니다.

그렇기에 그전에 아이는 자신의 존재를 열심히 피력합니다.

밥을 안먹는다. 욕을 한다. 무언갈 부수고 다닌다. 때린다.

심각한경우는 소아자해도 본적이 있습니다.

소리를 치는거죠.

자기좀 봐달라고


부모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무조건' 말 그대로 조건이 없다는 것입니다.

존재 자체로 자식을 사랑하는 거죠

배우지 않아도 태아가 느끼고 모체가 느낍니다.

태아는 당연히 부모의 사랑을 갈구합니다. 배우지 않아도요.



저는 아이는 무조건 행복해야하고 무조건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번 비어버린 공허감은 좀처럼 채우기 어렵습니다.

밑빠진 독과 같죠

어릴때 받는 상처는 절대 피가 멈추지 않습니다.

단지 아픔만 익숙해 질뿐이죠





그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어떤 형태로든 트라우마가 남습니다.

흔하게로는 애정결핍, 사람에 대한 먼 거리감, 결혼불신

심각하게는 성인혐오까지 오기도 합니다.




편부모가정의 학생을 상담한다거나 성인상담을 하다보면

으레 이런 상처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각각의 방패가 있습니다.


타인에게 냉대해 자신에게 상처입히지 않으려는 방패

반대로 울어도 웃는 것처럼 미소지으며 상처받지 않으려는 방패

같은거 말이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록 가정은 불행했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잘 자랐다는 사람.

가족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다는 사람.

물론 그런사람도 있죠




당신도 저렇기 때문에 불쌍하다-는 동정을 전제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알아주세요

단지 현재 자신의 모든 행위의 기저엔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영향을 끼친것들의 집합체라는 것을요.

날씨하나, 기상시간 하나 마저도요.


상처를 부끄러워 하시나요? 

사람 모두가 가슴속에 못잊을 못 하나씩 박혀있고 불완전한 존재로 살다 갑니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 뿐입니다.


사랑해주세요








추천  2


 
와.. 진짜 공감..
7년 전
괜찮은 사람은 밟지 않아요  ❤햫피버스데이❤
공감...어릴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생각남...
7년 전
  프사 사공임
슬프다 그냥
7년 전
나름대로 상처 안 받고 잘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절대 못하겠어요..생각만 해도 구역질나고..그래서 연애도 길게 못하고..저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는걸 커서야 알았네요ㅠㅠ
7년 전
진짜 이거 너무 공감....
7년 전
공감...
7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남편이 제 생리대를 확인하는것 같아요..136 9501075:3877205 3
유머·감동 엄마가 만두 먹으라는데 동생이 상 엎음82 qksxks ghtjr12:4643843 0
유머·감동기혼벌벌체 나 개잘함67 비비의주인14:4730370 1
유머·감동 '왜 집에만 돌아가면 다시 아프지?' 가정방문까지 한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사들122 가나슈케이크5:2569868 14
유머·감동 [한블리] 주차 중 아이의 충격적인 장난78 엔톤11:0144891 7
애기들이 뾱뾱이 신발 신으면 좋은 이유5 Jeddd 18:10 3677 0
여자친구가 사온 책 가지고 화내는 남자친구 쿵쾅맨 18:09 845 0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은 아는 댕댕이 귀염포인트1 성종타임 18:09 2073 1
주인이 부르니까 달려오는 고양이~ Side to Side 18:09 359 0
인연은 아무도 모르게 찾아오나보다 태래래래 18:09 677 0
새단장한 SBS '세상에 이런일이' 로고.jpg2 따온 18:08 1927 1
소방관들의 10년치 술안주 ♡김태형♡ 18:08 1591 0
뭔가 찝찝한 호떡컵 언더캐이지 18:08 964 0
하리보 공장.gif 데이비드썸원 18:08 785 0
길빵하는 흡연남들은 절대 안 가지고 다니는거.jpg4 박뚱시 18:07 3098 0
[강아지] cctv 보니까 얘 빵먹는중인데 S.COUPS. 18:07 655 0
올리비아 로드리고, 첫 내한공연 수익금 일부 韓 여성단체에 기부4 남준이는왜이 17:00 2012 2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수업시간.gif 둔둔단세 16:49 5101 0
경기도-인천 사람들 빡치게 약속 장소 잡는 법.jpg28 굿데이_희진 16:48 9653 1
갑자기 여시 전애인이 인스타에 여시 태그하고 "사랑은 자해다.." 이런 글귀 올리면.. 우물밖 여고 16:47 288 0
아까 엘베 타면서 옆집 사모님이랑 스몰토크 하다가.twt10 윤+슬 16:23 13290 7
아기 호랑이 발.gif2 알라뷰석매튜 15:41 6313 4
근데 이렇게 살면 안돼!!!!!! 306463_return 14:47 3519 0
기혼벌벌체 나 개잘함68 비비의주인 14:47 30743 1
2008년 추억여행 - 빠삐놈병神디스코믹스 Wannable(워너 14:47 170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
thumbnail image
by 콩딱
번외편으로 들고왔어요! 눈물의 여왕 보고 시한부인 여주와 남친 지훈아찌와 그런 늒ㅋ힘 요즘 생각이 막 안 나서 ㅠㅠ 쉬는 타임!!! 요즘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뭔가 체력이 딸리고 두통이 심해지고 속이 아프다던가 며칠 전에 한 행동이 기억 안 나고그래서 아저씨 몰래 병..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다니는 뭔가를 보고 묻는..
thumbnail image
by 퓨후
푸르지 않은 청춘도 청춘일까요?싱그럽지 않은 봄에 벚꽃이 피고 지긴 했는지,서로의 상처만 껴안아주느라 바빴던 그 순간들도모여서 청춘이 되긴 할까요?푸르지 않은 청춘 EP01너 가만보면 참 특이해?”또 뭐가.““남들 다 좋아하는 효진선배를 혼자 안좋아하잖아.”“…누가 그래? 내가 김효진 선..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전체 인기글 l 안내
9/21 18:40 ~ 9/21 18:4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