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배)
난 20대 여자임. 운동평소에 꾸준히 하고 테니스 좋아하고 악력39나옴.
살면서 문득문득 경험함. 초등학생때 반에서 남녀각각 팔씨름내기 해서 여자1등먹었었음. 내가 반에서 여자애들중에 팔힘 제일쎄다면서 남자애들이 장난?식으로 남자팔씨름 1차에서 진 애 중에 한명 놀린다고 나랑 팔씨름 시켰음. 그 남자아이 내 짝이었는데 엄청 말랐고 배탈난다고 반에서 유일하게 우유급식도 안받던 애었슴. 난 당연히 내가 이길줄알고 기세등등해서 팔씨름했는데 8초?도 못버티고 짐. 그때 엄청 당황하고 충격먹음. 남자애들이랑 장난칠때 난 안그랬는데 여자애들이 남자애들 때리고다니면서 장난쳤잖슴? 근데 내가보기에 진심 여자애들이 남자애들 팔뚝이나 등짝에 스매싱날리는데 남자애들은 표정만 찡그리고 다 받아주면서 장난치더라고. 근데 어느날 한 남자애가 장난치다 여자애 팔을 때렸는데 여자애가 팔뚝잡고 우는거임. 눈앞에서 봤는데 남자가 막 엄청 세게 때린것같지도 않았는데 팔뚝잡고 아프다고 울었음. 양호실가니까 팔에 초록멍들어있더라 진짜 딱한대 때렸는데. 그남자애 덩치도 작고 키도 그여자애보다 많이 작았는데.
중학교 공학때 악력잴때 여자애들은 30넘는애들 나랑 한명빼고 다 30이하였는데 남자애들 마른애들도 40~50은 다 나오더라
우리사촌오빠랑 1살차이 나는데 명절때 장난친다고 주먹손쥐고 손가락등?으로 내팔뚝 툭툭 치는데 진짜 너무아픈거 아픈데 웃겨서 웃으면서 아프다고하지말랬는데도 툭툭치는데 아픈데 정색하면 화기애애분위기 망칠까봐 딴방으로 튀었는데 몇시간뒤에 보니까 크게 멍들었음. 오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파스붙였음. 근데 자긴 진짜 힘안주고 툭툭친거래 친구한테 하듯이; 아 또 초딩때 사촌오빠들이랑 레슬링한다고 깝치는데 진짜 난 온힘다해서 손발다쓰고 발거는데도 발도안걸리고 암바거는데도 그거 다시 풀어서 오빠들이 암바걸고 초코슬렘인가 걸어서 침대에 들어서 메치는데 나진짜 난 십분동안 힘썼는데 오빠들은 삼십초도 안되서 나 쓰러트리는데 깜짝놀랬음. 나쓰러트리고 나 맷집약하다고 맵집길러준다고 오빠가 나 점점 강도높이면서 나 가드치고 때리는데 신발 너무아픈거 그만하라고하니까 아직 손에 힘도안줬다는데 무서웠음
또 고등학생때 공학이었는데 외부초청으로 학교에 호신술 가르쳐주러 여자호신술쌤이 오셨음. 그분이 최대한 비슷하게 키나 체형 맞춰서 남녀 짝지어서 서로 펜싱하는 자세로 손하나씩 잡고 서서 남자애들이 먼저 슬슬 당기디가 팍!!하고 당겨보라 하셨음. 여자애들은 몸이랑 손에 최대한 힘주고ㅇㅇ. 근데 진짜 무슨 종잇장날리듯이 당겨지더라 힘꽉주고있는데. 반대로 여자애들이 남지애들당기고 남자애들은 버티는데 여자애들이 당기는데 남자가버티는 힘에 다시끌려오더라. 그때 쌤이 남자애들도 그렇지만 특히 여자애들은 위기상황에 어떻게 때려보겠다고 다가가다 잡히면 답없다고, 손잡혀서 빼내려고 뒤로당기다 치한이 힘역이용해서 여자가 당길때 같이 앞으로 가면 자칫하면 밑에 깔릴수도 있다고 하심.
또 여자애들한테 자기가 남자라 생각하고 괜찮으니까 최대한 쎄게 급소차보라고 시키심. 그쌤이 키가 좀 크셨는데 한 168?은 되보이셨음. 반에서 그냥 평균키 한160되보이는애가 퍽 찼는데 왠걸 맞춰보겠다고 차다가 쌤다리가 다리가 위에있으니까 지가 차다 지가 뒤로 넘어짐. 비슷한키에 딴애가 힘껏 차는데 쌤이 맞아보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프긴아픈데 못움직일정도는 절대아니고 또 차는데 발이 앞부분만 차고 정작 차야될 뒤쪽은 안찬다고. 이러면 치한 자극시키는것밖에 안된다고 하심
마지막으로 쵝근일인데 남친이 갑자기 뒤에서 안고 팔다리로 나 빈틈없이 꼭 안는데 깜짝놀래서 버둥거리는데도 꼼짝을못함. 장난치다가 남친이 내 손목 처음잡았는데 내가 빠져나올려고 비틀면 더 세게 잡는거임. 어딜가냐면서 오 근데 진짜 비틀수록 더세는데 레알 손목 부러지는게 아니라 바스라질거같은거. 진짜 남자들 손목바스라질거같은 아픔 모를거임 너무 아픔 내 생리통 두배가 손목으로 가는기분? 정말 너무아파서 웃음기빼고 아프다고하니까 그제서야놓는데 손에 손가락그대로 멍듬 내가 지금도 맷집좋고 어디 세게 부딫혀도 멍잘안드는데 멍듬
진짜 남녀차별뭐 여자차별이 아니라 진짜 신체적인 차이가 큰거같음. 여자들 신체적인차이때문에 억울하단 사람들 있는데 진짜 어쩔수없음. 받아들이고 내 몸 지킬 방법을 찾아야함. 그니까 해주고싶은말은 남자분들도 그렇고 특히 여자분들, 어디서 치힌이나 위기상황생기면 호신용품이나 (호신용품 주머니에서 빨리 꺼낸다해도 상대방도 알고있음. 더 자극시키는거임) 어디서 호신술이나 격투기나 특공무술 배웠다고 맞서싸울생각하지말고 무조건 도망가세요. 그때 호신술쌤도 자기도 태권도 12년넘게 하고 있는데 자기보다 키몸무게10이상 되는 안쎄보이는 남자랑 싸우면 진다고 무조건 사람많고 넓은곳으로 도망가라고 하셨음. 구석진곳 절대 안되고. 그럼 이미 잡히고 당하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그건 진짜 답이없음. 강간을 예로 들자면 당하는 사람은 필사적으로 온몸으로 거부하고 빠져나오려는건데 그걸 제압하고 강간하는거임. 여기서 강간하는 사람은 성욕보다 소유욕이나 굴복시키려는게 주로 됨. 자기맘대로 가만히 있을때까지 폭력이든 뭐든 쓸거임. 여기서 강간당하다 맞아죽고 목졸려죽고 하는 일이 생김. 그럼 가만히 당하고 있으란 말임? 지금 내 짧은 인생동안 생각해본 결론으론 맞음. 강간범이 하고싶은데로 가만히 있어야 적어도 맞아서 크게 다치는 일은 없을거임.
진짜 사람들 자기를 너무 믿으면 안됨 나보다 키 덩치 작아보이네 이길수있겠지 호신용품으로 되겠지 이런 믿음 버리셔야됨. 진짜 실질적인건 위기상황때 절대 당황하지 않고 한대 맞더라도 정신차리고 도망갈수 있는 정신력이랑 빠른 달리기연습을 해야 할거임. 진짜 위기상황이 현실이 되면 목소리도비명도 안나오고 얼어서 덜덜떨고 도망도 못감. 어디서 들었는데 스트레스를 갑자기 너무확 받으면 뇌가 몸이 기절한줄알고 그대로 굳는다나 암튼 그런다했음.
갑자기 생각나서 두서없이 글썼는데 진짜 무서운세상에 자기몸 자기가 잘지켜야됨.
아 마지막으로 오빠나 남동생 둔 여자들, 특히 누나나 여동생 둔 남자들 진짜 장난으로라도 때리지 마셈 진짜 여자주먹이랑 남자주먹이랑 맞을때 느낌부터 다름
또 남자들 화난다고 어디못가게 여자친구 손목잡고 질질끌고가지마셈제발 그거 질질끌려가는거 너무무섭고 폭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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