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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너ll조회 9076l
이 글은 7년 전 (2017/8/22) 게시물이에요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10년지기 남사친이 있는 .

볼 꼴 못 볼 꼴 다 보고 지낸 사이라 영원히 친구일 것만 같던 사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남사친은 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자신을 향한 의 마음을 알고 싶은 건지 방심할 때마다 훅훅 들어오는 남사친.


의 남사친은?









1. 지창욱




"야! 여기!"





오늘도 창욱의 부름에 영화관을 찾음. 이러다 단골 될 판.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창욱은 영화관 앞에서 마중 나와있음.

10년 친구지만 요새 창욱이 신경쓰임.

애가 원래 잘 생겼긴 했는데 별 마음 없었단 말임?

근데 얘가 요즘 썸남처럼 훅 치는 게 있음..



예를 들면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야... 나 취했나 봐... 움직이기 힘들다..데려다 줘"


"아, 좀! 제대로 서 봐. 그리고 내가 널 왜 데려다 줘?"


"그러면 오늘 나랑 같이 있던가......"












뭐...이렇게?

근데 솔직히 잘생기고 성격도 좋은 애가 이러니 나도 좀 떨림.


그래서 단판을 지어야겠다고 결정한 나는 옆에서 폰 보고 있는 창욱을 툭툭 침.













"뭐."


"너 여자친구 사귈 마음 없어?"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그건 왜 물어보는데?"










대답을 안 하고 창욱의 얼굴만 빤히 바라봤음.

장난끼가 섞여 있던 창욱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지더니 창욱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 했음.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너가 내 여자친구 해 줘. 그럼 나도 여친 사귈 마음 생길 거 같은데."














2. 이종석



종석은 얼마 전부터 잡지 모델로 일하게 되었음.

작은 얼굴에다가 큰 키까지 가지고 있어 소속사에서 연락도 오나 봄.

맨날 나한테 와서 자랑하는 게 얘 하루 일과임.









"야, 오늘 어떤 여자 분이 나보고 막 팬이라고 했다?"



"그렇구나."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나 인기 더 많이지기 전에 빨리 데려 가~ 응?"








또, 또 시작이다.


안그래도 얘가 한 달 전부턴가 좀 잘해주는 거 같더니 이젠 대놓고 붙음.

누가 보면 썸 타는 거로 오해할 거 같음.

어렸을 때부터 종석이가 붙임성이 좋긴 했는데 요즘 더 심해짐.


그래서 한 마디 하면,










"야, 넌 잡지 모델하면서 배운 게 끼 부리는 거지?

너 나니까 그냥 넘어가지 다른 사람이면 오해 해."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 나 아무한테나 그러는 거 아닌데.."









또 이렇게 삐침.


매번 이렇게 반복이니 나도 미치겠음.

정말로 얘가 나한테 관심 있는 건가 생각하다가 미쳤지 하면서 그만 두고.

이러다간 나만 노이로제 걸릴 거 같음.














"야. 오늘 오랜만에 데이트 하러 갈까?"






"...야. 너 내가 하라 했지?

어? 너 맨날 이렇게 윙크하고! 영화보자 하고! 어디 놀러 가자 하고!

아무리 우리가 친하다 해도 요즘 우리 좀 이상해.

..친구 사이는 아닌 거 같단 말이야."



".........."













봐. 또 삐칠려 한다.

나만 이상한 애 됐네.













"그래. 내가 괜히 착각했다. 미안하다."




"야."




"왜."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우리 여행 갈까?"










착각이...아닌가 보다.














3. 윤지성





-띠링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친척집 옴. 고양이 있음. 귀엽지?'








-띠링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심심하다. 뭐하냐.'








요즘 내 폰은 윤지성 문자때문에 쉴 틈이 없음.

남친이냐고?


ㄴㄴ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오, 야 이거 잘 샀네. 잘 발린다."










우린 그냥 성별만 달랐지, 베프'였'음.

왜 과거형이냐고?


아까 문자 보여줬잖슴.

원래 서로 셀카 보내긴 했는데... 말투가.. 좀 달라짐.

뭔가 눈에 띄게 변한 건 없는데....

아, 그리고 만나도 게임 얘기, 연예인 얘기, 친구 얘기만 하던 우리였는데...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괜찮아.. 괜찮아."









내가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을 망친 날이었음.

윤지성한테는 '망했다' 이 문자만 보내고 카페에서 펑펑 울고 있었음

근데 어떻게 알았는지 날 찾아내서 울고 있는 날 안고 달래주었음.


사실 그 때부터 난 얘가 신경쓰임.


오늘도 동아리 방에서 앉아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 윤지성을 힐끔 쳐다보는데,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짜잔-"











아오...하필이면 저럴 때 보게 되냐.

예전이면 욕을 하고 고개를 돌렸겠지만.. 얼굴 빨개진 거 같음.









"우리 , 혼자서 뭐 해?"


"아, 깜짝아 "


"왜. 심쿵했어?"








괜히 이상한 마음에 난 자리를 박차고 나왔음.

뒤에서 날 부르는 지성이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직진만 했음.

쟨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예민한 거 같음...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혼자 집을 가는데 전화 벨이 울렸음.


'윤지성'


거기다 영상통화임.

앞머리를 대충 정리하고 전화를 받는데,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야, 이거 너 닮은 거 같애. 그치그치?'










화면에 꽉 찬 윤지성 얼굴에 난 말문이 막혀 버리고 말았음.

나 진짜 봐 ㅜㅜ

대답도 안한 상태로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집 앞에 주저 앉았음.












"내가 미이지."


"왜?"








혼자서 중얼거리는데 옆에 윤지성이 자연스럽게 앉으며 말을 걸었음.

놀랬지만 안 놀랜 척!

난 평소대로 윤지성한테 말을 했음.










"뭐야.. 너 우리 집 앞에 있었어?"




"그래. 너 기다렸다. 근데 넌 왜 전화 끊냐. 사람 상처받게."




"..왜 기다렸어?"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아오... 이 답답아.."




"왜...뭐가.."








옆에 있는 윤지성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대답만 했음

그런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게 느껴졌지만 모르는 척 했는데 갑자기 윤지성은 한숨을 쉬며 답답해했음.

왜 그러나 싶어 옆을 쳐다보는데,













[고르기] 은근히 나에게 끼부리는 남사친은? | 인스티즈

"내가 표현력이 딸리나?.. 나 너 좋아하는데.. 넌 왜 나 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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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쥰  가장사랑하는.
창욱갓....
7년 전
지창욱ㅠㅠㅠㅠㅠ
7년 전
창욱아ㅜㅜㅜㅜ
7년 전
갓창욱....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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