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리가면 자개용이나 욕망용 소리 나올 것
같아서 조심스레 욕망에 올려봅니다.
엄마 유골 뿌린 바닷가에서
앉아있는 은탁의 모습.jpg
자기가 입으로 불을 끄면
도깨비가 나타난다는
걸 알게 되고나서
도깨비 앞에서 시크하게 돌아서는.gif
은탁: 아. 이거 였구나. (시크)
도깨비: 뭔데. 뭐가 이건데 어어?
은탁: 그런게 있어요
하고 쟈갑게 돌아서는데
자기도 모르게 웃는.gif
10년만에 저승이랑 재회했는데
안 본척 연기 할때.gif
저승이: 너 지금 나 봤지?
은탁: 아니요 (아차...)
저승이: 봤네 봐써!!! 기타누락자!!!
은탁: (젠장...)
깨비가 500 안해준다고 해서
심통 났을 때.gif
이모네가 집 싹 비우고
도망간 걸 알았을 때.gif
도끼비 집에 얹혀 살게 된 후.gif
깨비: 웬일로 500 소리는 안하냐.
은탁 : 저도 염치란게 있어서요.
깨비와 저승이가 집에서 소란스럽게
싸우는 걸 지켜보면서.gif
은탁: 저기요. 두 분 다 몇백년씩 살아서
고작 19년 밖에 안산 애가 수능 보는 거
따위 별로 중요하게 안 와 닿으시는 거
잘 알겠는데요. 그 수능 보는 거 따위가
고작 19년 산 저한테는 너무 중요한
거라서요. 얹혀 사는 주제에
염치 없지만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죠.
그럼에도 칼이랑 그릇이랑 물컵
공중에서 띄우면서 계속 싸우면
깨비와 저승이를 한심하게
쳐다보는.gif
은탁: 전화 할까요?
저승 깨비: ....어디에?
은탁: 세상에 이런 일이, 궁금한 이야기 Y
그것이 알고 싶다. 뭐 제보 할 땐 많은데.
그제야 머쓱해서 공중에 띄운
그릇이랑 칼 들 주섬주섬 식탁으로
내려 놓는 깨비랑 저승이..
저승이가 깨비랑 싸우고 홧김에
은탁에 데리러 오면
열공 중인.gif
은탁: 저 오늘은 바빠요. 가세요.
(공부하느라 뒤도 안돌아보면서)
저승: (짜증 머쓱...)
덕화가 네가 아는 걸 말해주면
나도 나만 알고 있는 걸 말하겠다
했을 때
관심있지만 없는 척 하며.gif
은탁 : 너만 아는 거?
서점에서 도깨비 관련 책 찾아보는 은탁.gif
깨비가 자기 보고 환하게 웃으면
츤츤 대다가 마지못해
짓는 표정.gif
은탁이 성격이
이모네서 힘들게 자라서 인생엔 공짜가
없다고 믿는 약간 염세주의적인 성격 +
그래서 더욱더 노력한 만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긍정성 + 츤데레 성격의
약간 애어른스러운 캐릭터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