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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위님ll조회 13403l 6
이 글은 6년 전 (2018/3/07)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홍익대학교 응원단 아사달의 수습단원이었고, 3월이 되면 정단원이 되어 여러분을 응원하게 되었을 학생들입니다. 곧 있으면 새내기 분들은 이런저런 활동에 참여하게 될 텐데 저희같이 등 떠밀려, 또한 울면서 나오게 될 새내기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희가 나오게 된 계기인 아사달의 존중 없는 악폐습을 홍익대학교 모든 분들께 알리고자 글을 적습니다. 모든 글의 내용은 사실이며 다소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기수제 * 학번이 곧 나이가 됨 

 

: 동기끼리 나이가 다른데 서로 간에 ‘언니, 오빠’호칭을 쓰면 혼이 나며, 야/00아 라고 불러야합니다. 기수가 높은 선배한테는 ‘선배’ 호칭이 아니라 무조건 '언니,오빠' 라고 불러야하며, 존댓말 사용을 엄수해야합니다. 반면 기수가 높은 사람은 아래 기수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지라도 야/00아 라고 부르며 반말을 사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수제는 곧 서열을 의미하며 동시에 서열이 제일 낮은 1학년은 곧 선배들의 모든 명령에 따라야 함을 의미합니다. 동기일지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존대와 언니/오빠라는 호칭을 부르는 정상적인 행동이 '기수제'라는 명분하에 용납되지 않으며, 호칭조차 강압적으로 명령한대로 행해야하는 집단이 대학 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끔찍합니다. 실제로, 1학년에 2학년보다도 3살이 많은 24살 단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원칙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예시로, 23살(3학년) 선배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24살 후배(1학년)에게 "언니라고 해봐~ 언니~해봐~ 언니~~“라는 조롱식의 언행을 했지만 그 후배는 어떠한 반응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에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워~ 어유 이쁘네~"라고 하는 등 단순히 '기수'의 위아래만을 따져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아닌 이 문화를 방패삼아 서열화를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2. 1기한테도 '언니 오빠’라고 불러야함 (1기=85학번= 최소 53세) * 85년생이 아니라 85‘학번’ 

 

:사실입니다. 응원단 내에서 '선배'라는 호칭은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는 명분하에 용납되지 않으며 부모님 뻘인, 혹은 그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언니/오빠 호칭을 사용해야합니다. 여러분은 처음 뵙는 부모님의 친구 분들께 언니/오빠 라고 부르실 수 있으신가요?  

 

3. 기수시험 / 교가 응원가 시험 

 

: 1년에 약2회, 선배들의 전체 명단과 기수, 파트 (액션/ 베이스, 키보드, 기타, 드럼, 보컬) 전부를 암기해야하며, 시험 불통과시 통과할 때까지 혼이 남과 동시에 재시험을 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 000위로 베이스 5명 ' 이라는 문제가 제시되면 000이라는 선배보다 윗 기수인 다섯 분의 기수, 성함을 전부 적어야하고 기수가 낮은 순부터 높은 순으로 써야합니다. 한분이라도 기수/성함을 틀리게 적거나 순서가 바뀌면 이는 오답으로 인정됩니다. 이런 납득하기 힘든 시험이 단지 선배와 '친해지기 위해서'라는 말로 정당화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4. 지각 시 1분당 3바퀴씩 운동장 돌기 , 연대책임 

 

: 한명이 지각하면 동기전체가 1분에 3바퀴씩 운동장을 돕니다. 매일 의무로 뛰는 5바퀴에 추가로 더해집니다. 쉬지 않고 뛰어야 하며 최근에는 매일 12바퀴씩 운동장을 뛰었습니다. 중간에 힘들어서 걸으면 혼이 납니다. '왜 운동장을 뛰나요?' 라고 물으면 체력을 증진시킨다는 명분하에 운동장을 뛰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벌은 1학년한테만 해당되며 선배는 아무런 연락 없이 결석 및 4시간 40분 까지 잦은 지각(훈련시간 총 5시간)을 해도 뛰지않고, 체력증진이 필요하지 않은 밴드 친구들까지도 1학년이라면 '연대책임' 이라는 명분하에 함께 뜁니다. 늦으면 자신 때문에 동기들 다 같이 체벌을 받아야 한다는 죄책감을 악용한 벌입니다. 아사달은 '다른 동기에게 미안할 줄 알아야 지각을 안 한다' 라며 연대책임을 강조합니다. 반면 해당 벌을 주는 선배들은 자신들이 늦거나 결석하는 것에는 매우 관대합니다. 하루는 연락조차 없이 선배 모두가 안 온 날이 있었는데, 그 때 '왜 오늘 아무도 안 오신다고 연락을 안 해주셨나요? 저희끼리 언니오빠들 5시간 기다리다가 결국 집에 갔습니다’고 물었으나 '원래 2학년은 연락 안 하는 거야’라는 말로 본인들의 잘못을 정당화시킬 뿐이었습니다. 실제로 하계 훈련 때 한 동기가 운동장을 뛰다가 실신한 적이 있는데, 같이 돌던 나머지 동기들이 쓰러진 동기를 부축하려 하자 멈추지 말고 운동장을 마저 뛰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체벌은 그대로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강도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또한 대숲이나 대전에 공론화될 것을 의식하여 무조건 겨울방학 기간 안에 벌로 부과된 운동장을 모두 뛰게 하였습니다. 

 

 

5. 평창에서 ‘영하 18도’에 야외 집합 및 기합 (오후 10시 30분경)  

 

: 사실입니다. 행사 차 평창에서 합숙할 때, 영하 18도인 늦은 시간, 야외에서 기합을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벌벌 떨며 온갖 폭언을 들었습니다. 

 

 

6. 새벽 1시에 본인들 숙소로 불러내어 새벽 4시까지 집합 및 기합 ( 영하 18도 ) 

 

: 사실입니다. 위의 기합이 있은 후 다음날,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선배들의 숙소에 붙잡혀있었습니다. 무언의 규칙인지 그곳에서도 1학년은 바닥에, 선배들은 쇼파에 앉아서 기합을 강행했고, 선배는 고함 섞인 폭언까지도 내뱉었습니다. 가로등도 없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빙판길을 영하 18도, 새벽1시에 혹여나 늦을까 종종걸음으로 선배들의 숙소로 향할 때의 기분, 이유 없이 욕설이 포함된 폭언을 들었던 그 상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행사 리허설 후 모두가 힘들어할 때, ‘ 나는 뭐 니네 같은거 없었는 줄 알아?’라며 본인 성질 주체하지 못 하시고 저희를 향해 소리 지르시던 전단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7. 모욕적인 언행 

 

- 후배 중 몇몇을 호칭할 때 00, 00새끼가 ( 28기 액션 박00 2017 단장) 

- 나는 뭐 같은거 없었는 줄 알아? >소리지름 (28기 액션 박00 2017 단장) -‘갑자기 새벽1시에 전화하셔서 아무 설명 없이 선배들 숙소로 오라고 하시는 말씀이 명령으로만 들렸어요’ 라는 말에 ‘나 명령한 거 맞는데?’ ‘명령한 거 맞아~’ (28기 액션 박00 2017단장) 

- 선배들 똥꼬 좀 빨고 아양, 앙탈좀 부려라. 너넨 사회생활을 너무 못해 (28기 액션 김00) 

- 교육이 있는 데에서는 필요악이 있고 부조리가 있을 수밖에 없어 ( 28기 액션 김00) 

- 나 때는 맞기도 했어 / 나때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했어 (28기 액션 김00) 

- 야 000 너 정신 안차리냐? (28기 액션 박00 2017 단장) 

- 니네 쪽팔려 나 좀 쪽팔리게 하지마 홍대 응원단이름에 먹칠하지마 (28기 액션 김 00) 

- 야!!! 000!!! >동작 틀렸을 때 소리지름 (30기 액션 조00) 

- 굴려서 내보내고 싶음 (31기 액션 백00) 

- 너네가 여기서 쳐누워있으면 어떡해. 가서 애들(32기) 요리하는 거 같이해 (31기 밴드 정00) 

- 너네 지금 미쳤어? 뭐하는 거야? (31기 액션 백00) 

- 그건 어디서 배워먹은 태도야 (31기 밴드 김00) 

- 동기 관리 좀 잘해라 걔네 진짜 어진다(31기) 

- (제전 당시 홍대존을 언급하며) 여기가 무슨 홍대존이야 홍대이지 홍대 (액션 전00) 

 

8. 비정상적인 술문화 (생일주, 군대주, 정단원주, 고문주) 

 

: 실제로 후배가 생일이거나, 군 입대를 앞두었거나 정단원식, 고문 (임기가 끝나 OB가 되는) 식을 할 때에 폭탄주를 제조해 마시게 합니다. 뒷풀이 장소에서 사발을 준비하고, 옆자리로 돌리면서 각종 술과 소스, 음식, 쓰레기, 동전, 가래침 등 넣고 싶은 모든 것을 넣은 뒤 그 당사자에게 원샷하게 합니다. 이게 못마땅하여 물만 넣거나 아무것도 넣지 않은 채로 옆 사람에게 넘기면, 옆에 있는 선배가 손을 잡아끌며 더 넣으라고 유도합니다. 실제로 작년 5월 생일이었던 후배에게 생일주라며 온갖 술과 음식물 등을 섞어 이미 지저분해진 사발에 지폐 몇 장을 넣어 휘휘 저은 뒤 '이걸 다 마시면 이 돈을 가져갈 수 있다' 라고 하며 원샷을 시키기도 했고, 작년 11월 군입대를 압둔 후배에게 위와 같이 제조한 폭탄주에 길게 늘어지는 가래침을 뱉고 그걸 원샷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이 같은 문화가 굉장히 불쾌했음에도 30-40대 분들이 많이 계신 자리였고 저희는 제일 어린 1학년이었기 때문에, 사발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옆으로 넘기거나 물만 넣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9. 단실에서 2학년& 단부단장은 쇼파에, 1학년은 바닥에 앉습니다. (단실 바닥 매우 차갑고 더러움) 2학년이 왔는데 1학년이 비키지 않고 계속 앉아있었다는 이유로 혼난 적도 있습니다.  

 

 

10. 1대 다수로 집합 및 기합. 

 

: 1학년을 한명씩 부르고 바닥에 앉힌 뒤 선배들은 쇼파에 빙 둘러 앉은 상태에서 대화를 가장한 질책과 기합을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종종 훈련 시 불시에 1학년을 다 나가라고 한 뒤 한명씩 불러 바닥에 앉히고 선배들은 쇼파에 앉아 바닥에 앉은 1학년을 아래로 내리깔며 대화를 가장한 질책을 했습니다. 후배가 무언가 질문에 대답을 하면 꼬투리를 잡아 어떻게든 질책을 하려는 식이였고, 다수가 한명의 후배를 몰아세웠습니다. 기합 후에는 자신들끼리 ‘1학년이 요즘 훈련을 힘들어 하지 않고 자신들을 좀 만만히 보는 것 같다. 한번 눌러줘야 된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군대도 아닌 대학교의 동아리에서 후배를 한번 눌러주겠다고 하면서, 대화하자고 한명씩 불러서 결국 후배가 울 때까지 돌아가며 한명을 망가뜨리는 아사달이 학교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홍익대가 언제부터 이런 똥군기와 악폐습이 만연하는 학교였나요.. 다수의 선배가 쇼파에 빙 둘러앉고 1학년 한명을 바닥에 앉힌 뒤 대화를 가장한 질책과 기합을 하는 군기문화가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1학년 여자 외모평가 

 

(당사자의 면전에 대고) 

- 000이는 혹성탈출 닮았다 (액션 전00),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당사자 A를 지칭하며) 아 그 되바라진애? 

- 예쁜애들은 단톡에 보냈을 때 바로 피드백이 오는데, 솔직히 000,000 사진 단톡에 보내면 피드백이 오겠냐? (30기 액션 신00) 

- 000이 예쁜 얼굴은 아니지. 000은 ~가 별로고 ~가 별로야 (30기 액션 신00) 

- 000 얼굴이 단톡에 올라오면 소개받겠냐? 나라면 안 받아 (30기 액션 신00) 

 

12. 한겨울에 반팔 입고 훈련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사달 훈련장이 위치한 체육관 지하2층 복도는 히터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움직일 때 팔이 구부러지는 모양이 안 보인다'라는 이유로 반팔 혹은 얇고 달라붙는 긴팔 한 겹을 입고 영하의 온도에서 5시간 운동해야했습니다. 여가레실 (무용실)을 대여하여 훈련을 진행한 적도 있었으나 사용이 가능한 날임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시키는 선배는 '단장님이 집회하러 (약20분) 오시는 날이니 여기서 훈련해야한다' 혹은 ' 여가레실에 가면 밴드 친구들이 없으니 나 혼자 너희를 가르치기에 외롭다' '귀찮다'등의 이유로 체육관 지하해서 훈련을 강행했던 적도 많습니다. 물론 2학년 및 선배들은 롱패딩을 입고 뒤에 앉아 있고, 저희는 반팔을 입은 채로 5시간을 훈련했습니다. 

 

 

13 상명하복 체계 

 

: 선배들이 시키는 말은 무조건 따라야하며 그게 부당한 것이라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면 전체 집합 및 기합이 이루어집니다. 3월에 처음 입단했을 때, 불만이 있으면 터놓고 이야기하라고 했던 말과는 다르게 정작 이야기할 경우 갖은 이유를 대어 가며 더 화를 냅니다. 동기들의 대표로 의견을 제시한 친구는 선배들의 미운털이 박히고 괴롭힘을 받습니다. 

 

 

14. 훈련 중엔 물 마시는 것이나 화장실도 허락 맡고 가야하고, 허락해주지 않으면 갈 수 없음. 또한 훈련 도중에 힘들어서 바닥에 주저앉을 경우 혼냄.  

 

: 사실입니다. 물마시기, 화장실가기, 머리 묶기, 신발 끈 묶기 등 모두 허락을 맡아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중간에 주저앉거나 멈추면 또 다시 '연대책임'이라 하여 동기들이 다 같이 셀 수 없이 동작을 반복해야합니다. '한명이라도 틀리거나 멈추면 처음부터 다시할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이 때문에 훈련 중에 아무리 힘들어도 버틸 수 밖에 없습니다. 

 

15. 1학년은 짐꾼이고, 각종 단내 홍보& 활동 일에 필요한 작업도 전부 1학년이 다함  

 

: 1학년 공연이 없는 날에도 선배들의 짐을 들어주기 위해 공연을 따라가야 하며, 공연 끝나고 정리 및 짐 드는 것도 1학년이 모두 해야 합니다. 단복 챙기기, 정리도 1학년이 하고, 선배들은 입은 옷을 허물 벗듯이 벗어 놓고 그냥 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예로 ‘내 단복은 누가 챙겨 ? 잘 챙겨서 가져와~’라고 하고 집으로 가버린 선배도 있습니다. (30기 액션 조00) 끝나고는 당연히 허물벗어놓고 집으로 가시고요. 여러분은 연휴를 포기하고 선배들의 공연을 따라다니며 땀이 채 마르지도 않은, 냄새나고 축축한 남의 단복과 신발에 손을 넣어 정리하고 싶으십니까.  

 

16. 정식 인사 ‘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응원단 아사달 00기 액션/밴드 000입니다’ / 선배들이 방문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한명씩 모두 정식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 이를 틀리거나 제대로 행하지 않을 시 혼을 내고, 처음 보는 선배가 내려왔을 때 실수로 ‘안녕하세요’ 라고만 하면 '정식인사 안 해?'라며 질책이 돌아옵니다.  

 

17. 각종 단내 행사가 있을시 OB(응원단 임기를 마친 선배)한테 참석 가능하신지 연락을 드려야 하는데, 이는 1학년이 전부 해야 하며, 문자나 톡을 드려서는 안 되고 한 분씩 전화를 드려야합니다. ( 1기까지 약 200명 )전화를 할 때에도 위 정식인사를 하고 전달사항을 말씀드려야 하며, 정식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애매한 시간대에 연락을 드리면 질책이 돌아옵니다. 한 예로, 1학년 한명이 정식인사를 제대로 안했다는 이유로 ‘너네 단장한테 이 사실을 다 알리겠다’ ‘전화 다시걸어’ 라고 하시며 곧바로 전화를 끊으신 분도 계십니다. 

 

18. 엠티 일정이 잡히면 선배들이 뭐가 먹고 싶은지 각자 단톡에 보내고, 1학년은 엠티에 가서 다 요리를 해야 함  

 

: 안주는 무조건 1학년이 만들며, 그 동안에 선배들은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말합니다. 엠티에 가서 선배들이 놀 동안 후배들은 요리를 해야 합니다. 

 

19. 단체 야구잠바 강매 

 

: 야구잠바는 선배들이 구매시기를 정해놓고 ‘언제까지 주문완료해서 입고 다녀라’ 라고 통보합니다. 물론 비용은 1학년의 사비 100%로 결제되며, 구입을 원치 않아도 선배들이 정해준 시기에 입을 수 있도록 무조건 구매해야합니다. 구매한 이후에는, 정해 준 시기와 장소에서 무조건 입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20. 1분이라도 지각하거나 결석하는 일이 있으면 단톡에 보내지 말고 선배 한명 한명에게 개인톡으로 사유를 보내야합니다. 누구 한명이라도 연락을 빼먹거나 단톡에 보내면 혼을 냅니다. 

 

: 1분이라도 늦으면 전체에게 연락을 보내야하며, 무슨 이유로 인해, 얼마나 늦는지 상세히 보고해야 합니다. 혹여 지각이 훈련/공연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더라도 무조건 연락해야합니다.  

 

21. 감정적인 보복성 훈련. 

 

: 선배가 기분이 안 좋을 때, 본인의 감정을 훈련에 반영하여 한 곡을 30번 연속으로 시킬 때도 있습니다. 기수제를 악용하여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풀기 위해 노래가 끝날 때 즈음 노래를 끄고 처음부터 노래를 틀어서 동작을 무한 반복시킵니다. 같은 곡을 30번이상 듣는 것도 힘이 드는데, 힘이 비교적 많이 드는 춤인 응원단 동작을 30번 연속으로 했을 때 얼마나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인 보복성 훈련임을 알고 있음에도 상명하복 체계와 연대책임, 기수제 등 다양한 비정상적인 문화 아래에서도 그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희망 하나로 1학년은 군말 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22. 부상치료, 결석 시 눈치 줌, 술자리에서 집에갈때도 허락맡고 가야함 

 

: 훈련 중 다친 걸로 병원 가는 것도 눈치봐야하고, 병원 때문에 결석한 만큼 따로 보충훈련을 해야 합니다. 훈련을 빠진 단원에게 조금이라도 미흡한 점이 보일 시 질책합니다. 따라서 몸이 아프더라도 훈련에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질병 결석도 허락 맡아야 하며 허락해주지 않을시 훈련 참석해서 앉아있기라도 해야 합니다. 또한 뒷풀이 술자리에서 집에 가야하는 경우 눈치봐야하고 허락을 맡아야 하며 일단 술자리에 참석할 때부터 집에 갈 때 까지 눈치를 봐야 합니다. 1학년은 선배들과 친해지라는 명목 하에 단장의 눈치를 보며 윗 선배들이 계신 자리를 옮겨 다니며 무조건 술을 마셔야 합니다. 부모님 뻘인 선배들과 술을 하기 부담스러워하거나, 동기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면 혼을 냅니다.  

 

23. 무릎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을 눈치 보이게 하고 못하게 할 때도 있음 (무릎 멍든 사진 홍대전 참고) 

 

: 액션을 하면 무릎을 많이 사용하여 거의 모든 단원이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하였고 멍든 무릎 위에 다시 무릎을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찧으며, 짓누르며 액션을 해야 했습니다. 그 고통에 무릎보호대를 차려고 하면 "무대에서는 보호대를 못 차는데 왜 보호대를 하려고하냐" 혹은 "계속 멍이 들어야 익숙해진다"라는 어이없는 말로 보호대를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부상이나 통증 호소에도 ‘나도 이거하면서 무릎 계속 찧고 다리 깁스했어, 원래 이런거니까 참아야해’ 등으로 지금의 무리한 연습을 정당화 시킵니다. 개개인의 체력과 능력에 맞추어 가며 훈련을 진행했다고요? 거짓말 하지 맙시다. 들었던 가장 자비로운 위로가 ‘힘들지? 나 때도 그랬어, 아니 더 심했어’ 뿐이니. 

 

24. ‘화려한 공연 / 무대에 설 수 있는 아사달’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홍보를 하는 것과 다르게, 실상은 무대에 세울지 말지로 1학년 수습단원을 협박함.  

 

: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실상은 학기 중 훈련 하는 내내, 방학훈련 내내 무대 공연 여부로 압박을 당합니다. 한 예로 선배들은 쇼파 위에 앉아 빙 둘러싼 상태로 1학년을 한명씩 불러서 바닥에 앉혀놓고 몰아세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너 이런 식이면 나 죽어도 너 무대 안 세워. 이럴꺼면 아사달에 있을 필요가 없지’, ‘너 내가 ㅇㅇ(윗선배) 무대 안 세우는거 봤지? 난 못하면 절대 안 세워’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못해도 누구나 무대를 설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채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25. 각종 단내 행사에서 1학년 장기자랑 필수  

 

: 매 단내 행사 때마다 장기자랑을 하는 것은 당연하며 매년 마지막 오티 공연이 끝나고 정단원이 되는 행사가 있습니다. 이때 선배가 주는 모든 술을 사발에 섞어 마셔야 하며 마신채로 한명씩 교가 응원가를 불러야 합니다. 틀리면 완벽하게 끝낼 때까지 술을 사발로 마시고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하며 응원가 교가를 부를 때 선배의 명령에 의해 춤을 추거나 앞에서 재롱을 떨어야 합니다.  

 

26. 치료상 고향에 내려가야 하면 집에서 연습하는 영상을 찍어서 클라우드에 올려 검사를 맡아야합니다. 사정이 생겨 정해진 시간보다 영상을 늦게 올리거나 못 올리면 혼을 냅니다. 

 

 

27.선배가 속해있는 단톡방은 절대 함부로 나가서는 안 되며, 불필요한 단톡방일지라도 선배가 먼저 나가야합니다 

 

: 새로운 행사 시 긴급히 짜여진 단톡방이며 대화가 모두 끝났다 하더라도 단톡방을 먼저 나가게 되면 예의없다며 혼을 내고 폭언합니다. 

 

 

28. 각종 단내 행사(엠티, 창립제, 단장취임식등) 무조건 필참/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만 사전에 모든 선배들에게 연락 돌리는 한에서 허용  

 

: 아사달의 모든 행사는 필참이며, 이에 불참할시 타당한 이유로 불참함을 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한 예로 감기 몸살로 인해 못가겠다고 한 1학년에게 감기에 걸렸음에도 ‘아파도 와서 술 좀 마시고 그 다음에 가라’는 강압적인 요구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강압적인 술자리에서 성관련 문제도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 글을 제보하는 17학번은 사건의 피해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함부로 언급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제 그토록 하고 싶었던 액션을 할 수도, 무대도 설 수도 없습니다. 썩어빠진 악습의 대물림 속에 물들어 우리의 간절한 기대를 악용한 당신들에게 묻습니다. 나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권리는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기수의 우위일까요? 아니요. 나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권리는 기수의 우위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존중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언젠가는 존중받을 거라는 멍청한 기대로 1년을 버틴, 1년을 바친 멍청했던 저희 같은 새내기 학우 분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이런 경악스러운 문화를 차마 믿지 못하실 것 같아 증거사진을 함께 제보합니다. 사진순서대로, 

 

1-2. 무릎사진 : 〈무릎부상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지 못하게 했다>에서 부상의 정도를 짐작하시기 어려우실 것 같아 실제 훈련 중 1학년 단원의 무릎상태사진을 첨부합니다. 

 

3-5 기수시험지 사진 / 응원가 교가에 대한 카톡내용 :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뒷받침하기위해 카톡내용을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6. (액션 31기 백 00) 언행 : 실제 31기 카톡방에서 이루어진 대화내용입니다 

 

7-8. 평창 기합관련 사진 ( 기합 중 폭언하시는 내용은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합 중 상황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집합당시의 기온과 장소가 나와 있는 사진과 새벽 1시경 옆 숙소로 행하는 사진을 첨부합니다. 사진 속 기온은 -18도, 장소는 평창군 봉평면 이며, 상단의 캡쳐 시간과 현 날씨 체크 시간은 오후 10시 30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새벽 1시 빙판길을 걸어 기합 받으러 가는 길입니다. 사진속의 휴대폰 시계는 실제 저희가 합숙을 했던 기간중 하루인 2/7일 수요일 새벽 1시 5분을 가리키고 있으며, 주위 배경이 매우 어두운 만큼 낮 1시는 아님을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10. 아사달 규칙 & 정식인사 & 1기 (53살)을 포함한 모든 선배에게 오빠 &언니 호칭 사용 & 기수제 : 2학년과 단장은 쇼파에, 1학년은 바닥에/ 지각 시에 선배들에게 연락 보낼 때 단톡이 아닌 개인 톡으로 하나씩 보내기 등을 증명하는 사진들입니다. 

 

11-12. 아사달의 상명하복체계, 필요이상의 군기를 알 수 있는 톡방의 내용 

: 영하 18도 오후 9-10시경 야외에서 춤 연습 하러 나오라는 통보에 17이 정중하게 이의를 제기했으나 “응 와~” 라는 답변을 하는 카톡 내용/ 선배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다른 톡방을 통해 대답할 것을 강요하는 카톡 내용입니다. 

 

20살이 53살한테 언니,오빠라고 해야하는 학교.jpg | 인스티즈

 

 

출처: facebook 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북링크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575797605870787&id=542154392568452 

 

저 학교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학교측에서 더 빠른 조취를 할까싶어서 텍스트 복사해왔습니다. 똥군기 다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추천  6


 
   
와.....
6년 전
아르센 뤼팽  Arsène Lupin
제발 배운 사람들이 못 배운 행동들 하지맙시다 부끄럽지도 않나...
6년 전
우리의 봄은 영원히.  여름 소년들의 청춘
진짜 심하다... 문화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지만 어쨌든 저런 문화가 대체 왜 생기는지...
6년 전
너무 심하다
6년 전
단체로 제정신이 아니네
6년 전
헉...
6년 전
*`^ ´*  순영아 ! ❀´▽ ` ❀
저런 악습은 대체 언제 없어질까유ㅠㅠ
6년 전
헐...뭐야..
6년 전
학교망신....세상에나....이런일이 있었다니...
6년 전
쉿세븐틴일코중  내존재의이유는이찬❤️
뭐지 하고 들어왔는데 우리학교.... 와
6년 전
세상에....
6년 전

6년 전
20대 중반도 안 넘긴 것들이 겨우 한 두 살 차이 나는 사람들한테 갑질하는 보면 정통이라는 이름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가르친 선배라는 자작들부터 조져야 된다고 봐요.
6년 전
널 구하러 온 거야  널 망치러 온 거야
일진 놀이를 대학 가서도 하고 싶나 어휴
6년 전
헐...
6년 전
잊 누너  ssupporter
와 1보고 화나서 걍 내리려는데 번호가 쭉쭉있네
6년 전
와우....
6년 전
해당 학교 분들이 기분 나빠하실 수 있지만 홍대에는 특정과에 심한 부조리가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 몇 년째 고쳐지지 않고 잇네요...
6년 전
미투 운동과 더불어 대학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면 좋겠습니다. 홍대 기대하고 갔던 친구가 부조리에 반수하는 모습 보고 속상했어요
6년 전
헐...
6년 전
?????어휴 한심해라.... 20살 넘도록 학교에서 배운게 저런거밖에없는건가... 정말로 뇌가 너무작아서 생각을못하고 사는건 아닌가 걱정이되네요....
6년 전
경아 안녕?  널 사랑해 많이.
어휴 부끄러워라. 우리 같은 인간 맞지요? 생각할수 있는 인간 맞지요? 아 진짜 이런 멍멍이같은일 정말 싫다.
6년 전
지금 기수제를 하는 과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이런 악습은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쓸데없는 악습은 누가만들었는지 참....걸을때마다 발목이나 삐어랏
6년 전
진짜...
6년 전
대학 똥군기 좀 제발 없어졌으면...ㅜㅜ
6년 전
뭔 그랜다이져도 아니고 1대 다수로 기합 뭐람... 에타에서도 이상한글 써서 욕먹더니 여기도 올라왔네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태형에 처하라  김태형유후
학교망신....그 몇살 차이 난다고 일진놀이를 참
6년 전
으....
6년 전
parkhyoshin.official  박효신 사랑해
헐 세상에 아사달..? 작년에 홍보 나온 것 봤는데 소름
6년 전
몽찐  몽몽몽
헐....심하다
6년 전
허ㅓㄹ,,,?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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