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팥 그것도 단팥을 좋아하지 않지만
누나가 팥빙수를 좋아해서 알아둔 곳이다.
인사동 사거리쪽에 있는 공아트 건물에 있다.
한달 전까지 사이에라는 북카페였던 곳이
지금은 합으로 바뀌었다.
내부는 단촐하다.
옆에는 그릇을 파는 가게가 있다.
좀 어수선한 감은 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
여기 메뉴이다.
앞에서 주문하고 바로 선불이다.
옛날 얼음 가는 기계
확실히 얼음이 보송보송하니 다르더만 ㅡ,ㅡㅋ
오 지저스 ㅡ,ㅡ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떡 나오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ㅡ,ㅡ;;
여기는 대량으로 떡을 뽑아내는게 아니라
주문 받은 수량과는 별도로 팔 것도 소량을 뽑아내는 것 같았다.
팥빙수와 배숙을 시켰다.
배숙은 차갑게도 따뜻하게도 주문이 가능하다.
일단 얼음이 부드럽다.
그냥 눈같다고 해야하나 ㅡ,ㅡㅋ
그리고 저 떡도 예술이다.
이에 붙는다기보다 살살 입안에서 녹았다.
내가 달리 표현을 못하겟는데 일단 먹어봐야...
배숙은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좋았다.
그 단맛의 칼칼해지는게 없어서 좋고 재료가 배라서 그런가 갈증도 마무리 시켜준다.
떡이 약과랑 저 떡 이름을 까먹었네
여튼 남아서 주문한 것
약과는 오븐에 구운 것이고
저 떡은 주문을 받아야지만 나온다는 떡이라고 추천해서 먹어보았다.
약과 별로 안좋아하는데 괜찮은 맛이다.
이거 두개가 있었는데 하나만 주문했던걸 후회했다 ㅡ,ㅡㅋ
짭쪼롬하니 맛나든데 ㅡ,ㅡㅋ
이야기하면서 떡을 기다렸다 ㅡ,ㅡㅋ
증편이 꽤 알려진터라 꼭 먹고 가야한다는 일념하에 ㅡ,ㅡ;;
이 곳의 떡은 전부 2000원씩
크기 비례 싼편은 아니지만
이런거 더 먹어줘야하는 의무감에 아깝다는 생각은 안하기로 했다 ㅋㅋㅋ
유자증편
은은한 유자향이 마음에 들었다.
콩증편
콩의 담백함과 증편의 달달한 맛이 어울렸다.
무화과 증편
이건 달긴한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
올리브 증편
도전 정신으로 먹은건데
개인적으로 이건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다.
오디증편
무화과와 더불어 추천하는 증편이다.
누님이 커피 마시고 싶다하여 시킨 카페라테
커피맛도 괜찮다고 한다.
합 매장이 두개인데
여긴 떡공장이라고해야겠다.
여기서 떡을 뽑아내기도 하고 테이크 아웃으로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 떡 만드시는 분이 프랑스던가 어디서 디저트 공부를 하셨는데
우리나라 떡도 디저트화 해보이시겠다고 차린게 이 가게라고 어느 블록에서 본거 같다.
비싸도 케잌보단 이런 가게에 더 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쉐프나 그 부인이신 분이 매장에서 일하시는데 괸장히 친절하시다.
두 분 인상도 좋으시고.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아 떡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시길-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