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판
나는 남자고, 실제 내 경험 그대로 써준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새겨듣기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굉장히 차갑게 변한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제 3자는 굉장히 눈치채기 힘든 것이 특징.
하지만 당사자는 확실하게 느낄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차가워진다.
평소에는 뭐라도 껀덕지 만들어서 대화를 하려고 하고, 작은 거 하나하나 챙겨주려고 하다가
어느날을 기점으로 끊긴다.
이게 밀당과 다른점은, 터닝포인트가 없다는 점이다.
밀당은 밀었으면 어느 기간 후엔 다시 당기는 게 있지만,
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을 접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된다.
1개월이고 2개월이고 다시 당기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는 그냥 잘 웃고 별거 없다는 듯이 행동하지만
복도같은 곳에서 단 둘이 마주치게 되면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인사없이 지나친다.
그리고 단 둘이 남는 상황에서 이전같으면 뭐라도 대화를 하려고 했겠지만, 마음 접은 남자는
자기 할 일만 하고 자리를 먼저 뜨는 모습을 보인다.
또 "그 여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는 굉장히 사교적인 태도로 변한다."
마음을 접은 남자는, 여자가 대화를 시도해도 단답형으로 끊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다른 여자들과는 대화도 친근하게 하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여자쪽에서 먼저 관계를 회복하려고, 남자가 하는 대화에 끼려고 하거나
갑자기 친한척을 하면 대화를 갑자기 끊거나, 영혼이 없는 사무적인 반응만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앞에서는 얼빠진 짓을 하고 뭔가 허둥대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변한다."
남녀 공통으로 적용되는 거지만, 아무리 마음을 감추려해도 상대를 의식하게 되면
평소 본인같지 않은 행동들을 하게 된다. 뭔가 어리버리해지고 정신을 딴데다 둔것 처럼 행동한다.
이랬던 남자가 마음을 접게 되면 놀랍도록 이성적으로 변하고, 과연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성격, 태도, 행동 등 많은 부분이 바뀐다.
가끔 시간이 지나면, 사이가 조금은 회복된 것 처럼 인사를 하기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은 접근해오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여자 쪽에서는 이걸 절대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남자가 이미 마음을 많이 정리한 상태고 여자를 더 이상 연애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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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마음을 접는 이유는
반복되는 밀당에 있다.
대하는 태도가 하루걸러 하루마다 바뀌는 모습을 오랜시간 겪게되면
남자는 그 여자에 대해 신뢰를 하지 않는다.
특히나 여자가 '마음'이 아닌 '머리'로 행동하는 것을 발견할때
거의 10중 8~9는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여자들은 부디 새겨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