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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뚱뚱한 여자한테
에구 살 쪄서 서 있으면 다리 아프지 않아?
건강 괜찮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 하자
너보단 내가 낫다는 같잖은 우월감으로
뚱뚱한 여자를 혐오하면서 걱정하는 척 막말하는 사람들
2)마른 여자한테
에구 그 다리로 걸을 수나 있어? 바람에 날아갈까봐 걱정 된다
생리는 해?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 찌우자
마른 여자는 무조건 건강에 이상이 있기를 바라며
마른 여자를 증오하면서 걱정하는 척 막말하는 사람들
현재 우리 사회는 여성들에게 마른 몸매를 강요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월감과 열등감, 혐오와 증오의 감정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일 지 몰라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누군가에게 막말하면서 해소하는 게 옳은 일일까?
사회를 패서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어디서 읽었는데 증오와 혐오는 걱정의 얼굴을 한대
진짜 맞는 말이다 싶더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찐으로 걱정하는 사람이랑 걱정하는 척 상처 주려고 막말하는 사람은 확연히 구분 돼
근데 세상엔 후자가 너무너무 많더라 ㅎㅎ
+) 제목엔 안 썼는데 레깅스처럼 몸매 드러나는 옷 입은 여자한테 걱정하는 척 막말하고 조롱하는 것도 똑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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