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만 하는 '비토정치' 끝내자!
여야가 22일 21대 후반기 국회 원(院)구성에 합의했다. 전반기 국회가 끝난 후 54일 만의 지각 출발인데도 반성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에도 세비 1285만원을 모두 받아갔다.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부끄럽지도 않은지 자기 권리는 빠짐없이 챙겼다. 일반 기업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염치한 행태다.
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사과할 줄도 모르고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암울하다. 자기주장만 고집하면서 '비토 정치'를 계속할 것이 뻔하다. 고질적인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타협을 거부하고 국정을 발목 잡을 우려가 크다. 여야 모두 편견에 사로잡혀 대립한다면 정치 혐오는 커질 수밖에 없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비토 정치는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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