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가 인기를 모으면서, 온라인상에 '패러디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따라 하시는 분들도 비하하려고 그러신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본인의 의도와 다른 반응이 있을 수 있다. 배우로서 내 의견을 물어본다면, 개인적으로 영우를 연기할 때 신중하게 고민하고 가볍지 않게 한 부분이라 우영우는 드라마 세계관 안에서만 존재했으면 하는 게 조심스러운 사견이다. '우영우'에 대한 사랑은 감사하지만, 외형과 말투를 따라 하는 패러디는 의도와 달리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지양해주시길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영우에게 '우당탕탕' 말고 지어주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 ▶나는 '우당탕탕 우영우'라는 별명을 좋아한다. 우당탕탕은 그저 현상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소란을 일으켜서라도 현 상황을 전복시키겠다는 의미도 담겼을 것이라 생각해서 우당탕탕 사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드라마 속에서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를 꼽아달라. ▶3부가 좋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의뢰인 김정훈이 등장하면서 영우와 대조시키는 부분도 있고, 연대하는 부분도 있어서 마음에 많이 남는 회차였다. 특히 영우가 좋은 변호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따라가다가,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라는 걸 자각하고 내려놓는 게 충격이었다. 그렇게 원하던 자리를 내려놓는 걸 보고 '영우가 참 용감하다' 싶었고, 스스로의 철학이 뚜렷해 (역경을) 잘 헤쳐나가겠구나 싶더라. https://m.news.nate.com/view/20220824n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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