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26살 25살 25살 이렇게 네명이 근무함
해외기업이라 매달 미스테리쇼퍼 점수를 100점 받으면 회식비를 지원해줌
회식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넷 다 아웃백을 안 가봐서 회식비도 큰 김에 아웃백 가보자!! 해서 가게 됨..
일단 서론은 이런데 애초에 넷 다 아웃백이 첨이라 가기 전부터 엄청 떨었음 ㅠ 검색 진짜 1시간 넘게 함
우스갯소리로 뭐 신발 벗고 들어가야되냐, 서빙하는 분들한테 웨이터님 ? 이라고 불러야되냐는 되도않는 소리 하면서 벌벌 떨다가 드뎌 들어감..
우린 다 첨이니까 ㅋㅋㅋㅋ 부시맨브레드?
그 꾸밈없이 터프하게 생긴 빵을 첨 먹어봤음
내가 검색으로 본건데 초코소스를 달라하면 준다길래 달라고 하니까 진짜 주시더라 …
4명 기준 어떻게 시켜야될지 모르겠어서 처음엔 ㄹㅇ 점장님이 “25만원치에 맞춰서 알아서 부탁드립니다” 이러겠다는 걸 우리가 간신히 완전 뜯어말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무슨 커플세트 2개에 스테이크 1개 더 추가했음
근데 이렇게 시키니까 직원분이 “…..많으실텐데.. 괜찮으시겠어요??” 물으심…
…. 네!!!! 하니까 넵 ^^ 하고 막 이것저것 물어보심 ㅠ
스프는요..에이드는요..굽기는요..
넷 다 멘붕와서 눈치싸움 완전함 …
뭐 어케 시킨지도 몰겠는데 스프 먹고 있으니까 한꺼번에 나오더라
머 먹는 거는 맨날 하는 거니까 다 맛있게 먹었고 쓱싹 비웠는데 갑자기 직원분이 오시더니
“녹차나 커피 준비해드리겠습다” 하시길래
각자 마실 걸 골랐음 그랬더니 직원분이
“다이슨인데 괜찮으신가요?” 하시는 거야
그래서 난 아… 다이슨에서 만든 커피 머신기로 만들어주시나보다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봤는데 하나같이 못 알아들은 표정인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다이슨인데 괜찮으시녜요!” 이랬는데
다들 본인이 들은 단어가 맞구나! 하는 표정으로 아아아 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ㅠㅠ
직원분이 진짜 웃참하는 표정으로
“다 아이스인데.. 괜찮으실까요?”
하시더라….
다이슨이 아니라 다 아이스인데 괜찮냐고..
ㅋㅋ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이아 네네네네네네ㅠㅠ 아이스 ㅠㅠ 아이스 좋아요!!!! ㅇ 하면서 무근본 따봉 날리고ㅋㅋㅋㅋㅋㅋ 직원분도 혼심의 힘으로 웃음 참고 네에 감사합니다 ~^^ 하고 돌아서시더라 ..
나 이제 다이슨도 못 볼 것 같고 아웃백도 못 갈 것 같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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