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의 안우진 선수 옹호 발언으로 설 연휴 내내 시끌시끌했습니다. 설마 했는데 ‘학폭 이력의 안우진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선배들이 나서줘야 한다. 안타깝다. 한국 야구 이해 못하겠다’ 했더라고요. 국민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죠. 설 당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추신수 선수가 출연했는데요. 멤버들에게 가르침을 줄 사부로 자신의 아내를 추천했습니다. 도와달라고 아내에게 부탁을 하는 듯 했지만 필라테스 강사 일을 시작한 아내를 위해 미리 짜놓은 판이었죠. 눈치 챙겨, 펭수의 일갈이 추신수 선수에게도 필요하네요. 갑자기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라는 공자님 말씀까지 들먹이며 합리화에 나선 제작진, 오히려 딱해 보였어요. [집사부일체]에 캐스팅 된 후 대가들에게 한 수 배울 것을 기대했을 도영 씨와 뱀뱀 씨는 무슨 죄랍니까. 제가 다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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