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팀 11시. 이들의 별명은 '알바돌'이다. '피크타임'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 '알바돌'의 실제 근황은 어떨까.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의 팀 11시는 지난 16일 첫 방송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무명 아이돌'의 진솔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에 대표님과 저희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회사 일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자급자족 시스템 속에서….", "패스트푸드점에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일하고 있어요", "저는 건대 영화관 미소지기입니다."
첫 촬영 당시 이 팀은 멤버 전원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와 '피크타임' 무대 준비를 병행 중이었던 멤버들은 "생계를 유지해야 해서 일 끝나고 새벽에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소속사 대표도 대리운전을 하며 '투잡'을 뛰고 있다는 사연까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11시팀은 완벽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모든 심사위원들이 합격 버튼을 누르며 이들의 실력을 인정했고, 멤버들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해낸 이들의 서사에 열광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피크타임'이 방송되면서 이들의 일상은 달라졌을까. 최근 YTN star 취재에 따르면, 실제 대다수 멤버들은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피크타임' 경연 준비와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정이 모두 나아진 것은 아니다. 멤버 중 메인보컬 태환 씨는 여전히 '알바돌'로 여러 일을 촬영과 병행하고 있다.
태환 씨는 여전히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이돌 연습생들을 상대로 보컬 레슨도 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안다. 생활비 충당을 해야 해서 여전히 일을 하면서 무대 연습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11시 팀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승승장구로 경연을 치르고 있다. 22일 방송에서도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섹시 콘셉트 무대를 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던 이들은 이를 극복해 낸 멋진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 모두 11시 팀의 무대를 택했고, 11시 팀은 베네핏까지 획득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