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담쟁이처럼ll조회 2062l 1
이 글은 1년 전 (2023/7/23) 게시물이에요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잃은 최저임금위원회 | 인스티즈 

 

최저임금위원회는 공적 기관이다. 공적 기관은 그 운영에서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2024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올해의 최저임금위원회는 그 원칙을 잃었다. 이것은 윤석열식 노동정책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다. 

 

ㅡ정부의 가이드라인 

 

정부 고위관계자가 내년도 최저임금 9,800원을 언급했다. 그리고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1만원 언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힘입어서일까. 사용자위원들이 임금수준 수정안이라고 내놓는 것들이 동결에서 시작해 2~30원 인상안을 찔끔찔끔 내놓는다.  

 

이처럼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사용자들이 따른다. 결단코 올리지 않겠다는 발악이다. 정부가 대놓고 나서서 개입하는 것은 윤석열정부에서 처음 본다. 

 

ㅡ대통령의 노동자위원 해촉 

 

노동자위원들이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구속으로 결원이 생긴 노동자위원에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추천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이를 거부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준영 노동자위원을 해촉했다. 최임위 내에서 운영규정 수정안을 고민할 때였다. 

 

결국 노동자위원 1명이 공석이 되었다. 노동자위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이를 항의하기도 했다. 노동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자위원이 8명이 된 것은 표결로 갔을 때 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용자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기업 편에서 노동정책을 후퇴시키려는 윤석열정부의 개입이 노골적으로 펼쳐진 것이다. 

 

ㅡ밀실회의 

 

국회에서 의원들이 회의하는 것도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과정은 밀실협상과 같다. 

 

전문위원회에서 조사한 노동자 생계비가 언론에 공개되었을 때 사용자위원들이 펄쩍 뛰며 야단법석을 피울 정도다. 그게 무슨 국가 극비사항이라고.  

 

저임금노동자를 비롯해 전체 노동자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임금결정 과정을 노동자와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ㅡ공익위원의 무책임함 

 

10여차례의 회의가 열리고 있다. 노동자와 사용자의 의견이 강경하다. 당연히 그럴 것 같다. 그러면 공익위원이 나서서 조정 등의 역할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공익위원들은 노동자, 사용자 위원들에게 수정한 임금수준을 내놓으라고만 한다. 

 

노동자, 사용자에게 임금수준을 제출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공익위원안 혹은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해 자기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추천  1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난리난 350만원 빌려달라는 친구.JPG244 우우아아08.01 13:14116667 4
이슈·소식 시댁에서 지원받았으면 복종해야 하나요?187 yhukok08.01 14:5482984 2
이슈·소식 (빡침주의) 쯔양 마지막 해명영상 요약216 t0ninam08.01 21:0168887 31
유머·감동 대전에서 난리난 동성애 불륜203 퓨리져08.01 17:32106161 7
유머·감동 배우 박은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소름돋는 사진.jpg121 칼굯08.01 20:5271274 8
꿀잼 보장받은 이번 주 놀토 게스트 오르테 08.10 13:41 4818 0
아기 토끼 닮은 신인 여돌이 그린 토끼 그림 jpg1 솔찬 08.10 13:38 7171 2
오늘자 창원 버스 ㄷㄷㄷ29 야잘잘 08.10 13:27 29059 1
전북도 잼버리 미끼로 예산 국민혈세는 총11조 1845억원4 wwtt 08.10 13:14 4570 0
'조커' 차림으로 도쿄 전철 테러…20대男 징역 23년형41 따온 08.10 13:02 24032 2
소미 현아 뽀갈함1 어니부깅 08.10 12:14 3889 0
다시태어나면 원빈 vs 이재용6 편의점 붕어 08.10 12:03 5697 0
요즘 클럽 댄스 제대로 따라 하는 웃수저 아이돌 어쩌다발견한 08.10 11:43 8533 0
추억의 게임기, 이거 아는 사람?2 아스라니 08.10 11:19 4877 0
일본에서 픽사 영화 최초로 수요일 85만 달러를 벌었다2 sweetly 08.10 11:06 6973 1
아이들과 임산부 등 고기집 먹튀 사건 진실25 하품하는햄스 08.10 11:04 27549 1
블랙핑크 제니의 한국적인 미를 넣은 콘서트의상 2개21 여름맞이 수박 08.10 11:00 23434 19
태풍 '카눈' 북상…"대피하세요" 외쳐도 낚시하고 서핑89 데이비드썸원 08.10 10:59 81966 0
잼버리 사태에 극대노한 전두길쌤1 장미장미 08.10 10:55 3705 1
그동안 암투병 중이었던 윤도현295 yang314 08.10 10:35 92489
웃수저 다 모아놓은 곳 (힌트 // 별명부자) morakano 08.10 10:31 4483 0
34살 암환자, 자기 조의금 기부하고 하늘로…"소아암 아이에게” 워너원(17061 08.10 09:54 3588 0
현재 쌍무지개 뜬 대한민국 하늘15 950107 08.10 09:52 31788 9
현재 반응 갈리는 최고급 아파트 디자인.jpg107 우우아아 08.10 09:38 74808 6
[속보]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피해자분들께 죄송"7 아샷추 주세 08.10 09:21 8580 0
전체 인기글 l 안내
8/2 7:02 ~ 8/2 7:0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