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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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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J 만 사는 나라 이야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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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잇프제 나라 제 N차 정기 모임의 날.
단체톡에 공지된 대로
대형회의실에 모여 앉음.
지각? 그런거 없음
다들 10분전에 도착해서 제일 주목 덜받는 자리를
잡아놔야겠다 생각했기 때문.
불참? 있을 수 없음.
물론 모두가 '이런거 왜 하는거야' 하며 가기 싫어하지만
'나 없을때 출첵하면 어떡하지????'
'나만 빼고 다 온거면 어쩌지???'
'나 안온거 누가 알고 나 나쁘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며 꾸역꾸역 참석함.
모두들 빈자리없이 차곡차곡 앉고
옆사람과 적당히 웃으며 인사나누지만
스몰톡? 하지 않음.
'제발 나한테 아무도 말걸지 말아주세요 제발요ㅜㅠ'
하며 속으로 싹싹 빌고있는중이거나
'몇시에 시작하더라???' 하며
폰캘린더에 미리 기록해놓은 일정을 확인함
(약속했던 정시에 맞춰서 시작되는 회의)
(대표) 잇프제 66가 단상위로
죽어가는 표정을 어거지 미소로 덮으며 올라옴
잇프제 66 : 하핫,,,여러분,,,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신 것은,,,,
우리 잇프제나라의 발전을 위해
국민성 부족사례를
정기 보고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잇프제들은 남 비판에 굉장히 짠편임.
누군가를 비판하는것 = 상대가 기분 나쁘면 안돼절대안돼
애초에 내가 뭐라고 남을 평가하지?????? 나 주제에???
하며 남 평가를 굉장히 아끼는편임
그렇다고 자기 비판에도 짠가? ��♀️
자기객관화 정말 잘되어있어서
내가 뭐가 부족하고 못났는지 너무정말몹시 잘알고있음
그래서 괴로움 (😭)
그래서 잇프제들끼리 모이면 발전이 없음
내 옆사람이 뭐가 모자란지 지적하는 사람이 없거든...
(잇프제 나여시 뼈 뿌러짐)
그렇다고 남한테 불만이 없는것도 아님
그저 말안하고 혼자 참을뿐
불만을 말하는 날? = 너와 나의 마지막 날
예를들어 잇프제91 에게 동료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
그럼 잇프제91은
잇프제 91 : (저 사람은 왜 저러지...에휴....좀 별로다...)
🙂🙂🙂🙂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속으로만 정말 생각함.
아무튼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와서
잇프제 66 : (하기싫어죽겠다)
(다음대표언제뽑지도대체)
(대표뽑던날 나댔던 내자신을 속으로 정말 욕하는중)
(대표뽑던날로 돌아가고싶어하는중)
익명으로 보내주신 제보입니다..화면 보실까요..?
잇프제들 : 웅성웅성웅성웅성...
잇프제 66 : 네...어떤 잇프제님께서 플라스틱 재활용통에
씻어서 말리지 않은 플라스틱통을 버리셨습니다...
많이 바쁘고 피곤하셨나봅니다...
(비꼬는거 절대XXXX
저렇게 버렸을 누군가의 마음을 공감하는중)
(but 속으론 저게 뭐람...떼잉쯧...하는중 이지만 티만안냄)
잇프제들은 주어진 규칙을 잘 지키는편임.
규칙이라서 지키는 것도 있지만
'규칙을 지키지 않음'이란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해석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
= 사람들이 별로 좋게 안봄
= 나의 이미지 무법자 신세
= 인간관계에서 나가리될 가능성 오조오억
이기 때문.
그래서 항상
규칙을 지키고 싶지않은 게으름과
남들을 의식하는 완벽주의가 충돌해서
결국 은은하게 돌아버림
잇프제들 : 에구...많이 피곤하셨나보네요....🙂
(잘 좀 버리지 저러면 어떡하냐 정말별로네)
모두가 (겉으로) 플라스틱을 씻지 않기까지의 과정에 공감할때
딱 두사람만이 이 과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중임
그게 누구냐
저거 버린 잇프제 17 : (저거내가먹은거자나)
(하그날제대로버릴걸내자신뻐킹내자신)
(하 내가 버린거 아무도 모르겠지??????)
(일단 가만히 있자 다음부턴 잘하면 돼)
ㅎ..그러게요...🙂
그리고 또 한사람
저거 제보한 잇프제 63 : (하 제보 괜히했나)
(누군지는 몰라도 버린 사람이 나 찾아내면 어떡하지???)
(내가 제보한거 알려지면 그 날부터 나 비호감되는거아냐???)
(하지말걸 그냥 흐린눈할걸)
....😊
잇프제 66 : 자자...오늘을 계기로..좀 더 재활용에 신경쓰는
잇프제나라가 되면 어떨까...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최대한 누군지 모를 쓰레기 버린 잇프제를 배려하며 말함)
자 그럼...다음 코너로...칭찬합니다 코너 입니다...
이번 칭찬합니다에는 제보가 약 오조오억개가 들어와서
부득이하게 뽑기로 제보를 선정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오조오억개의 뽑기가 담긴 뽑기통 등장
잇프제들은 비판은 어려워하지만
칭찬은 정말 잘함
잇프제들 : (말은 안하지만 본인이 뽑혔으면 하고 기대함)
잇프제 66 : 네...첫번째 칭찬은...네 잇프제 12님...
회사에서 항상 맛있는 과자 채워놓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 합니다...
잇프제 12 : (사람들이 나를 주목해서 너무 고통스러움)
(하지만 또 칭찬받아서 너무 기분좋음)
(죽을때까지 이 순간이 잊혀지지 않을것같음)
아...하핫...ㅎ 감삼다감삼다...ㅎ
(그날밤 잇프제 12의 집 침대)
잇프제 12 : 죽을때까지 탕비실 간식담당할테야...
하다가 잠듦
다른 유형 나라 이야기는
각각 다른 여시들이 다양하게 올리던데
왜 잇프제는 나만 올리냐고😭😭😭
...
하지만 이유를 이미 알고있으니 물어보진않겠음😉
잇프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