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돼서 친구관계 심플해지는 유형

최고심

과거의 내 얘기 끄내면서
(보통 좋은 얘기도 아님)

"너 예전에 이랬잖아~"

이러면서
나를 자꾸 과거의 나로 끼워맞춤

결국 20대부터 참다참다
30대엔 불편해서 안 봄

친구에게 있어
남자의 역할이
전보다 중요해지는 시기가 옴

결혼주의자들은 보통
20대 후반 ~ 30대 초반에
남자를 만날 때 결혼을 염두해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멀어질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직장 다니면서
사람 만나는 게 피곤해짐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날 때
신중하게 만나게 됨

10대 20대엔
뭘 몰라서 친구를 많이 만났다면

30대엔 내가 어떤 부류를
안 좋아하는지 알게됨

그래서 의미없다 싶으면
안보게 됨

[동윤이_귀여워]

맞는말 같아요 그동안 저는 제가 예민한편이라 점점 심플해지는건가 했어요

[없는듯있으니찾지마영;]

공감해요

[인프제.INFJ]

근데 또 그런 시간들이 있어 내가 좀 더 다듬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더라구요.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몰랐을 것들.
모든 사람, 모든 상황들에게서는 배울게 있다 생각하는게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거조차도 직접 겪지 않으면 몇 년이 걸려도 깨닫기 힘드니까요.
좋아하는 사람 외에 사람만나는거 정말 안좋아하고 혼자있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지만 저런 만남들이 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거 같아요.
뭐든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듯이
지나고나면 별로였던 시간들이 소중했던 시간들이 되기도 하고.. 그 역시 몸소 겪지 않았으면 몰랐겠죠.
그래서 10대 20대때 어릴때 많이 부딪혀보고 겪어보고 30-40대 돼서 그런 것들을 추리면서 진정한 내 인생을 시작해볼 수 있는거 같아요.

[귀쁨]

너무 공감됩니다 👍

[돈많백]

20대 후반되니 안맞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거 자체가 아깝게 느껴짐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사람과 함께 있을때 에너지 소모하는게 너무 심해져서
이젠 그냥 혼자있는 시간이 편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디귿]

친구와 만나고 헤어질때 괜히 만났다는 생각이 들면 그 친구와는 거리를 둬야 돼…

[S7U9]

22…. 만남을 줄이던가 거리를 두던가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작별하나]

어느정도 맞는 것도 같아요 20대 초반엔 마냥 즐겁고 그랬는데 지금은 사회에 찌들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시간도 이젠 다 피곤하고 ㅠㅠ...근데 저는 그 시절이 좋았네요 너무 풋풋했고 무모했고 즐거웠거든요

[프링글스]

과거의 내 얘기 꺼내는 의도가 보여서 참다가 진짜 손절치게됨

[정체불분명]

인정합니다..과거에 매몰된 이야기를 꺼내는것도 싫었고 자기얘기만 늘어놓는 관계들에 지쳐서 끊어냈네요 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하게되고 일단 부정적인 생각이 줄어든게 좋더라구요..가끔외롭긴하지만 그건 기질적인 문제라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동물원개미]

공감해요 30대는 아니지만..친구들이 과거의 나로 지금의 나를 판단하는 것도 싫고, 인간관계에 쓸 에너지가 남아있지도 않고, 냉정하게 사랑하는 사람이랑 깊은 감정을 공유하며 보내는 시간이 더 좋네요

[김채원]

맞아요 ㅎㅎ 그리고 안맞는 인연 붙들고 있어 봐야 서로 스트레스...

[P L A V E]

그런 사람도 있는거겠죠 인생에서 뭐가 맞다는건 없는 것 같아요

[고욕]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런 생각도 가능하다고 생각 들어서 정말 친구가 없었다면 친구를 소원하고 있을지 모르는 거니까

[김현웅]

만나봐야 안 맞는지도 아는거겠쥬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니었을 겁니다 ~

[쌈줴이]

저게 완벽한 정답은 아니지만 공감가는 부분들은 확실히 있어요...
사람마다 확실히 다른게 저희 어머니는 50대 인데 그래도 친구가 있어서 친구와 수다떨고 만나는걸로 일상의 우울함을 달래시더라구요.

[asd34212]

근데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친구들 만나는걸 하나도 아깝게 느껴본적없어요

[하늘이수놓는밤]

ㅇㅈ

[뽀잉뽀잉37]

그래도 덕분에 좋았고 즐거웠고 추억이 생긴거잖아요 뭐든 영원한건없죠 그때 함께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고 좋은기억만있죠 손해봤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네요..

[maltesers]

2222

[미락수]

연락없어도 반년에 한번 만나서 밥먹으며 안부물어보고 놀다가 쿨하게 헤어지고 내년에 또 보고...할수있는 멀고도 가까운 사이가 좋음.

[문롱쨩]

한두번도 아니고 지나간일 계속 끄집어내는건 진짜 불편하더라구요…….. 진심 공감

[하늘이수놓는밤]

벌써 살짝 그런 듯 근데 그러면 나중에.. 하

[부리555]

맞아요 20대초까지는 열심히 어울려 놀고 이후부터는 친구에 집착하지 않아도 되는 거 같아요 그치만 새로운 사람은 꾸준히 만나고 교류하면서 저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쌓아가는 거 같아요 1년 텀이든 2년 텀이든 요즘 사회성도 결국 죽을 때까지 쌓는 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놀란]

살면서 친구 관계에 집착 노력 안 했는데 그냥 꾸준히 만나고 잘 지내는 친구 많아요 애초에 너무 신경쓰면 스트레스 받아서 후회하는 일 생기는 듯.. 저는 친구 많은 거 좋아요 후회하는 것도 없고 그냥 성향 비슷해서 잘 놀고 잘 지냄

[스파클링]

안 맞는 사람 참아주려고 애쓰는 시간은 근무시간으로 족함

[배_꽃]

ㄹㅇ 나이먹을수록 나랑 안맞는 사람은 걍 안만나게 되는거 같아요 어렸을땐 엄청 노력했는데 이젠 귀찮아짐 감정소모가 너무 피곤함

[고잉마이웨이]

맞는 말이네요. 나 자신이 가장 좋은 친구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