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태국 요리하면 떠올리는 팟 타이라는 볶음국수는
사실 1940년대에 와서 만들어진 신생 요리인데
이 요리는 신기하게도 국가에서 직접 레시피를 만들어 보급한 데서 유래함
당시 태국은 군부 출신 지도자인 쁠랙 피분송크람이 통치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 치하에서 시암이라는 나라 이름이
태국으로 바뀌고
타이 민족주의가 처음 제창되는 등 국가주의적인 개혁이 일어나던 시기였음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요리가 바로 팟 타이였는데
당시 태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쌀국수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팟 타이 조리법을 보급해 이 요리를 국민적인
식사로 만들려고 했음
정부에서 팟 타이를 보급하려 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째는 국수에 해산물, 야채 등을 골고루
섞어 볶은 팟 타이야말로
태국인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적절한
음식이라고 여겨서였고
둘째는 서구화를 추구하면서도 태국 문화를
보존하려 한 정부가
팟 타이를 '태국 음식문화의 상징'으로 만들어 태국 민족주의를 부추기려 했다는 거임
팟타이는 맛있다
고수짱짱
이 콩알만한 밥공기는 누가 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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