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인해 승무원을 그만둔지 7년된 이혜선씨
도시락이랑 아이들 아침밥 만드는데 남편이 일어나면 또 밥차려야하니 아침에만 밥 세번 차리는중
아침 먹이고 큰아들,큰아들 친구 학교 데려다주고
(매일 같이 등교하는 큰아들 친구 보고 쟨 누구야?하는 류진ㅋ응 니 와이프가 매일 니 아드님이랑 같이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니 아들 절친)
그리고 아들 학원때문에 애매한 시간이라 공터로온 와이프
지 자식들인데 왜 이렇게 학원을 많이 갈까요?다 (제 돈)으로 가는건데..하는 류진ㅋㅋ이게 전업주부를 바라보는 전형적인 한국남자의 사고수준임
아내를 존중하고 아내가 하고 있는 가사노동,육아를 노동력으로 인정하고 있다면 저런 소리를 할 수가 있을까?
정말 어이없지
집에 가서 마시지 왜 저기서 마셔?하는 류진ㅋㅋ
나의 정체성을 잃어 간다는 느낌
누구 아내 누구 엄마로서의 삶을 살며 점점 잊혀져가는 나의 이름
계속되는 박탈감 자존감 추락 다른 동료들은 일하면서 발전하고 커리어 쌓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에 갇힌 느낌
어디가면 소리 들을까봐 눈치봐야하고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셔도 집구석에서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펑펑쓰고 팔자 좋게 놀고 있는 식충 취급하는 이 사회에서 어쩔수없이 일을 포기할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어떻게 자존감하락,선택권의 박탈감없이 임신,출산,육아를 할 수 있겠음?
경제활동에 대한 선택권조차 박탈하고 아내 자존감까지 추락하게 해놓고서 일은 또 하지말래ㅜㅜ
그래놓곤 내돈으로 학원보내잖아ㅋ하는 마인드ㅋㅋ
이게 한국남자가 전업주부를 바라보는 전형적인 시각임ㅋ
아내가 복직해서 아이 다른 사람한테 맡기기는 돈 아깝고 불안하지ㅋ그래서 복직 안 했으면 좋겠는데 집에서 (내 돈)으로 자식들 학원 보내는건 아깝고 불만임ㅋㅋ어쩌라는거지?결국 여자만 갈고갈아지는거임ㅋ 내 성취감과 꿈 커리어는 포기해야하지만 존중은 못 받는 제일 만만하고 하찮은 존재가 됨
그리고 반복되는 엄마로서의 일상
난 이거 보고 류진마인드가 전업주부를 바라보는 전형적인 한국사회의 시각이라고 생각했음
여기서 왜 저러고 사세요 복직하세요 등 이혜선씨에게 뭐라고(나쁜뜻아니더라도)하는 댓글 없었으면 좋겠다
개인과 개인의 일이라면 쉽겠지만 사회구조와 시각자체가 이런데 이혜선씨 개인이 복직한다고해서 뭐가 바뀔까??자존감 되찾을수있을까??난 아니라고봄 이번에는 아이들 교육,양육은 나몰라라하는 이기적이고 독한 엄마가 되겠지^^ㅋㅋ
그리고 각종 직종에서는 아이 엄마라고 눈치주고 압박하는 회사들 수두룩함
워킹맘이든 전업주부든 아이가있는 엄마는 어디에서나 가장 만만한 혐오대상으로 살 수밖에 없는 현실임
이래도 임신,출산이 여자에게 축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