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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5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됩니다.
도쿄전력은 이틀 전부터 방류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방류 설비 일부에서 페인트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있었지만 방류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24일 1차 방류에 이어 오늘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으로 17일 동안, 하루 460톤씩 모두 7천8백 톤에 이르는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인데, 이는 1차 방류 당시의 7,788톤과 비슷한 양입니다.
이번 2차 방류에서도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약 1.1조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바닷물에 희석돼 방류될 예정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일부에서 도료, 즉 페인트가 부풀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바닷물 희석 설비인 상류 수조 4곳에서 페인트 작업을 한 부분이 10cm 정도 부푸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균열이 없고 수조의 방수 기능도 유지되고 있어 오염수 해양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빗물 유입 탓에 도료가 부풀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에 맞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들을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기간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와 정보를 공유하고 방류 모니터링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는 방류 피해를 조사할 전담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오츠크해와 연해주 해역에서 오염수 방류 결과를 모니터링 하고, 대기 중에 유해물질이 유입됐는지도 확인할 예정인데, 러시아 정부는 중국처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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