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동물학대가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사진이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이 하나같이
제작진에게 말하는 내용은 바로..
어떤 강아지가 밤마다 완전히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며 운다는거였음
어떤 여자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고,
그걸 증거로 남기기 위해서
영상으로 찍어뒀다고 말하고 있음...
어떤 남자가강아지를 막대기 같은 걸로
내려치는 장면이었음 강아지가 막 울부짖음
제작진이 일단 강아지 상태를 확인하려고
남자네 옆집 옥상에 올라갔는데
강아지가 기운 없이 그냥 누워있었음
휘파람 부니까 잠깐 얼굴을 보여주긴 하는데...
보여? 눈을 제대로 못 뜨는 강아지...
제작진은 제대로 된 증거를 잡기 위해서
남자네 집을 찍기 시작함
저녁이 되어서야 남자가 돌아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입구에서 강아지를 막 부름
근데 강아지가 밖으로 안나오니까...
집으로 들어가서 강아지를 끌고 나왔음
저런.. 목줄 함부로 막 당기는게 보임
덜덜 떨고있는 강아지를
쓰다듬는 척 하더니
그대로 들어서내던지는 남자
제작진은 다음날 아침 남자를 찾아가서
학대한거 다 봤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막 하니까
"당신이 경찰이야 뭐야?" 하면서 난리침
주민들은 신고도 몇번 했는데
증거가 없었고,
아까 위에 다른주민이 찍어둔 영상만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한 상태였음
"현행법상 일반 국민이 학대 받는 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 그런 권한은 지금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동물을
아직도 재물의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를 빼내서 병원에 갈 경우
절도로 고발을 당할 수도 있게 됩니다."
제작진은 본인들이
찍은 영상을 들고 경찰서에 찾아갔고
강아지가 죽어라 울부짖는 영상에
경찰 표정이 찌그러짐.
동물 보호 감시관을 동행해서 강아지를
구출하기로 계획을 짜게 됨
그런데 그날 저녁
강아지의 주인이 갑자기
강아지를 데리고 어딘가로 나감
제작진 깜짝 놀라서
남자랑 강아지를 따라나가는데
남자는 사람이 많은 공원에
산책을 나온 거였음..
때리지나 말지 정말 어이없음
근데
인적이 뜸해진 곳에 가서
강아지를 또 막 잡아당기면서
학대를 하기 시작함
강아지가 울부짖자
공원의 사람들이 쳐다보고...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세상 좋은 주인인 척......
강아지를 쓰다듬는 남자...............
그리고는 갑자기 강아지 데리고
골목으로 막 걸어감
강아지가 가기 싫은지 덜덜 떨면서
바닥에 막 끌려가는데...
어두운 골목쪽에 도착하자마자
강아지 목줄을 잡아서
바닥이랑 벽에 강아지를 던짐
제작진이 또 너무 놀라서 남자를 쫓아감
그렇지만 당장 구해낼 수 없었음
제작진도 엄청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함
"동물학대죄로 민원 신고가 들어와서
저희가 현장에 확인하러 출동 나왔습니다."
"네"
강아지 상태부터 확인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눈도 제대로 못뜨고ㅠ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강아지..ㅠㅠ
저런 진짜 눈물난다..ㅠ
"개를 막 내팽겨치고 그런 적 있죠?"
"저 처음에는.. 저기 가서.. 와서..
그랬는데.. 지금은 없어요."
경찰이 남자에게
강아지 학대한 사실에 대해서묻자
예전에 그런적 있고 지금은 안그렇다고 함
"동영상에 다 찍혀 있습니다.
저희가 개를 보호할테니까 포기하실 수 있겠어요?"
"네."
"여기, 포기각서 하나 받아주세요."
제작진이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할때는
욕하고 뻔뻔하게 굴더니
경찰이 이거 법에 걸리는 거라고 하니까
네네 대답 잘도 하는 남자
그렇게
겨우 겨우 구출된강아지
"안구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 그렇죠?"
그리고동물병원 데려가서
검사부터 하는데...
"추정컨대 아마 강한 충격이나
또는 안구에 어떤 상처에 의해
안구가 파열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강아지 눈 상태는 최악이었음
그렇게 강아지를 던지고 때리니까
눈이 멀쩡할리가 없었음
"오히려 현재 안구가 그나마 유지가 될 수 있을지..
유지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는 결국,
안구를 적출해야 하는 상황까지..."
너무 늦게 병원에 왔기 때문에
강아지는 이미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고
다시 회복을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함
대신 유지라도 되어야 적출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앞이 안보이니까 자꾸 쿵쿵
여러곳에 머리를 박고 다니는 강아지
평생 시력을 잃게 된 강아지..
이 강아지는 이름도 없이
그냥 학대 당하는 흰개로 불림.....
"골반뼈가 부러졌고요,
꼬리뼈의 정중앙에 골절이 발생해 있습니다."
의사쌤이 말씀하시기를
2~3개월 전부터
학대를당한 것 같다고....
더 안타까웠던건 강아지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ㅠㅠ
앞이 안보이는데도 낯선 사람인데도 꼬리쳐주고..
진심 화난다
"동물도 인간처럼 똑같이 고통과 즐거움, 행복,
그다음에 두려움을 다 느낄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학대가 얼마나 심각한 폭력인지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법이 바뀐다는 것은 국민의 인식도
그만큼 바뀌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견인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강호동의 이 말을 정말 싫어 했었다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