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인사이트 < 끓 는 바 다 >
지난 5월 시작된 캐나다 산불은
두 달 넘게 타올랐고
기록적인 가뭄이 발생한 멕시코에서는
물에 잠겨있던, 460년 전의 교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전세계 기후 지표는 최악을 향해 달리고 있고
그 중심에는 '뜨거운 바다'가 있다
바다의 변화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끔찍한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파키스탄을 강타한 대홍수
당시 대홍수로 17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국토의 2/3이 물에 잠겼다
무엇이 이들을 재앙으로 몰아넣은걸까
바다와 대륙이 만나는곳에서 발생하는 몬순은
온도차에 따라
대륙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대륙으로 부는 계절풍이다
몬순은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에 많은 비를 뿌리는데
바다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점점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인도네시아의 팀불슬로코
평범한 수상마을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해수면 상승으로 빠르게 잠기고 있다
감전사고의 위험때문에
가전제품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다른 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 때 400여 가구 이상 거주했던 마을인데..
지금은 170여 가구만 남았다
물이 높아질때마다 바닥을 높이다보니
이제는 집에서 허리를 굽히고 생활해야 할 정도이다
이곳은 논밭이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는데
비옥했던 땅은 전부 바다가 됐다
바다가 마을을 집어삼키는데
3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농부였던 주민들은 어부가 됐고
이마저도 바다가 언제까지 허락할지 모른다
평생을 지켜온 조상의 묘도
바다 한가운데에 위태롭게 떠있다
지금같은 속도로 해수면이 상승한다면
부모의 묘도, 삶의 터전도
모두 바다 아래로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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