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더 세다"...EU, 애플에 `독점횡포` 2조7000억 과징금
'이번엔 더 세고 더 아프다.' 애플이 EU(유럽연합)로부터 독점 횡포를 이유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제기한 문제를 EU 당국이 인정한 결과다. EU
v.daum.net
4일(현지시간)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사에 불리한 조건을 부여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8억4000만 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앱 개발자들이 iOS 사용자들에게 앱 외부에서
대안적이고 저렴한 음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알리는 것을 차단했다는 게 이유다.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애플의 행위는 불법이며, 수백만명의 유럽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애플은 거의 10년 동안 이런 식의 행태를 이어왔는데
이는 많은 사용자들이 비싼 이용료를 내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특히 과징금 액수가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애플에는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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