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큰 경험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 : 관찰하고 사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최근에 커뮤에서

해외여행 며칠 다녀오는건 돈쓰고 놀다오는거다
그걸 인생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냐?
여행 자주 다녀봐야 남는거, 바뀌는거 없다
그냥 인스타 사진올리러 가는거아니냐

등등…해외여행 무용론(?)이 자주 나와서 써보는 글

일단 한국은…말 안해도 알겠지만
지리적으로 외국과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고
단일 언어, 단일 인종, 단일 민족으로 살아온 기간이 길어
그 영향이 굉장히 큰 나라야
심지어 내수시장도 작지

한마디로 말하면
갈라파고스화되기 쉬운 나라라는것

즉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들과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한국 시장에 맞춰 만들어진 컨텐츠와 제품을 소비하는…
직업이나 세상을 보는 시선도 오직 한국의 기준과 규모에 맞춰서 자라게 될 확률이 높음

그래서 나는 한국인들에게 더더욱 해외여행이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타 국가 사람들보다 많은걸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럼 ”해외여행 무용론”은 왜 나오는가?

대부분의 여행은
단순히 예쁜 스팟, 비싼 호텔, 유명한 관광지를
눈으로 보고 사진찍는게 끝이기때문에🥲

즉 관찰하고, 사유하고, 곱씹어보는 과정이 없기 때문임
아무데나 있는 마트에만 들어가봐도
정말 보고 느낄 게 많아

마트 우유코너에 가보면 일단 용량부터가 다름ㅋㅋㅋ
한국은 2L도 많다 하는데 여기는 우유를 막 6L 8L씩 묶어파는거 보고 확실히 유제품 소비가 많구나 하는걸 알겠더라고
그만큼 목축업 규모도 클거라는것도 알 수 있지

우유 분류도 한국에서는 그냥우유, 저지방, 무지방 이정도인데 외국에서는 1%, 3%, 5%, 7% 처럼 엄청 세세하게 나눠져있는게 신기했어

캐나다에서 우유도 비닐봉지에 넣어 파는거ㅋㅋㅋ
신기해서 나중에 찾아봤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고

요거트 코너도 헤이즐넛 요거트, 초콜릿요거트, 쌀 요거트…구경할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모자랐음
한국에는 왜 그런 요거트가 없을까? 있다면 가격은 어느정도일까? 그 가격에 잘 팔릴까? 같은 걸 생각해봐도 재밌겠지

이건 어느 마트에나 흔히 있는 사과코너야
사과만 해도 종류가 진짜 많음
하나하나 다 이름도 붙어있어
갈라, 골든딜리셔스, 그래니스미스…

이건 캐나다에서 유명한 맥킨토시McIntosh라는 품종이야
애플의 전자기기 중 맥~ 시리즈 네이밍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제 알겠지?

한국에서는 사과 용도를 그다지 엄격하게 따지지 않는데
여기는 사과도 요리용사과, 디저트용사과, 생식용사과 이런식으로 인기있는 용도별로 구분도 잘 해뒀더라구
나중에 찾아보니 요리용은 신맛이, 디저트용은 단맛이 강하고, 생식용은 식감이 아삭하고…같은 특징들이 있었어
이렇게 또 사과의 세계를 알게되는거지

여기는 프랑스에 있는 스파이스 전문 가게야

여기 가면 후추, 소금부터 시작해서
각종 스파이스를 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어
나는 오랫동안 오뚜기 순후추만 먹다가ㅋㅋㅋㅋ 어른이 되어 통후추를 사서 직접 갈아먹는정도도 굉장히 세련된(?)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오니까 후추도 까만색 빨간색 흰색 초록색 노란색에 유자후추 바질후추 토마토후추…온갖것들이 다 있더라
후추만 구경해도 한시간 금방 가서 소금이랑 다른것들은 제대로 보지도 못함

이 가게 온라인샵 사진인데 저런 길쭉한 후추 본 적 있어?
나는 여기 가보기전까지 저런것의 존재도 몰랐음
후추는 다 동그란건줄 알고만 살았어

난 배민이 베트남 진출한것도 한국에선 몰랐는데
우연히 베트남에 있는 간판보고 알았어

배민이 그정도로 큰 기업이구나, 베트남 배달시장이 그정도로 수요가 있구나, 근데 그정도로 마켓 사이즈가 크다면 우버나 다른 글로벌 배달회사가 이미 노리고 있을텐데 배민은 어떤 전략으로 이겨보려는걸까? 이런것들에 대해서 한번쯤 더 생각해보게 되고

배민이 베트남에서 잘 안돼서 지금은 철수중인데 그 이유가 뭔지까지도 나중에 관심갖고 찾아보게 되더라구

러시아 마트에 있는 팔도 도시락ㅋㅋㅋㅋ
한국에선 도시락이 그저 그런 위치인데 러시아에서는 왜 이렇게 잘된건지, 어떤 맛들이 왜 인기인지도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겠지

이건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에 있는 안내 표지판이야
영어 위에 초록색 글씨는 어느 나라 언어일까?
아일랜드의 고유 언어인 “아일랜드어(게일어)”야
원래 아일랜드는 게일어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800년 가까이 된 영국의 오랜 식민지배로 인해 이제는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게 됐어

사진을 잘 보면 게일어가 영어보다 위에 있고
같은 폰트 사이즈로 표기되어있는걸 알 수 있어
현재 아일랜드는 국민의 98%정도가 영어를 주 언어로 쓰고있는데 왜 영어를 메인으로 두지 않는걸까?

공식적인 2언어로 영어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아일랜드의 국어는 언제까지나 게일어고,
자신들의 언어는 영어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표기법이야
영어가 아닌 게일어를 초록색으로 표시해둔것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초록색과 주황색은 아일랜드의 상징 컬러야)

이렇게 작은 표지판 하나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공부해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나 의식에 대해 알 수 있어

공항에 앉아서 비행기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간판, 포스터, 시설물의 디자인, 낯선 항공사 브랜드…
정말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고 생각해볼 수 있지
스마트폰이 있으니 바로바로 찾아서 공부해보면 더 좋고.

난 그렇게 머리아프려고 여행간거 아닌데?
먹고 놀고 쉬려고 여행간건데?
그런 공부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잖아?
바쁜데 누가 그렇게 하면서까지 여행다녀?

지금 분명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해외여행“ 하면 기대하는것들은 이런 사진이지?
예쁜 호텔에서 잘 차려진 조식 먹을때라도 좋아
빵 다 먹고 접시 뒤집어서 무슨 브랜드인지 한번 봐
커트러리에도 작게 로고가 있을테니 그것도 관찰해보고
식전 드링크나 빵은 직접 만드는건지, 사온다면 어디서 가져오는건지 서버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식후 티 주문하면 나오는 티백 꽁다리도 한번 읽어봐
티는 대부분 호텔에서 직접 블렌딩하기보다는 시판 브랜드에서 사오는거거든
맛있었으면 그 가게 찾아서 기념품으로 사서 가
파리의 고급 호텔에서 쓰는 홍차 브랜드라고 설명을 곁들여서 선물해봐도 좋겠지
그게 내 경험이 되고 안목이 되는거라고 생각해

해외여행이라는건
의, 식, 주가 모두 바뀌는 신기한 경험이야
겨우 3박4일 가는걸로 인생이 안 변한다는 말도 틀린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살면서 내 머릿속에 이렇게까지 많은 인풋을 강제로 집어넣을 수 있는 경험이 흔할까?

똑같이 돈쓰고 시간쓰면서 가는 여행에

“여기 유명한 카페라고해서 왔더니 뭐 별거없네? 한국에도 이런 카페 널리고 널렸는데 사람 사는거 다 똑같구만~“
이라고 하는 사람과

”여기 오니까 물도 다르고 커피맛도 다르고 커피 시키면 주는 각설탕도 사각형이 아니라 귀여운 모양이네…비쌀 것 같은데 왜 이런걸 쓰는걸까? 여기는 설탕을 이렇게 모양내서 만들어주는 공장이 많나? 한국에도 이런게 있을까? 가서 찾아봐야지”
라고 하는 사람의 인생은 분명 언제든 차이가 생기지 않겠어?

어쩌면 후자의 사람은 저 경험을 통해 외국의 귀엽고 특이한 카페용품을 구매대행해주는 사업을 시작할수도 있겠지
그때쯤 되면 저 사람에게는 짧은 해외여행이 인생을 바꾼 경험이 되어있지 않을까…?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요즘 커뮤에서 해외여행 무용론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점점 더 새로운 경험을 꺼려하는 것 같아 왠지 혼자 안타까워서 써봤어
물론 돈과 시간이 드는 행위인 건 맞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돈과 시간을 들인 이 기회를 최대한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해봤으면 해…!

그럼 모두 즐겁고 유익한 여행하길 바라며~




다들 좋은 댓글 많이 달아줘서 추가로 조금 더 써봤어!
여행에 대한 의견들 많이 나눠줘서 고마워😍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712184?svc=cafeapp

이런 해외여행은 쓸모없다! 해외여행에 대한 편견들 바꾸기

m.cafe.daum.net

[CRAVITY형준]

오 저두 해외여행 다니면서 어학 관심이 엄청 많아져서 유럽 다녀오고나서는 토익 공부 / 일본 다녀와서는 jlpt n1 공부하고 취득까지 하는데에 원동력이 되더라구요 ㅋㅋㅋ그리고 동남아시아 가서 유적지 보면서 어떤 시대에 어떤 전쟁, 문화로 이런 유적지가 생긴걸까 라는 의문도 들어서 동남아시아 역사책도 따로 구매해서 읽어보기도 했어요 ㅎㅎ 나오시마 여행 가서는 미술작품에도 관심이 생겨서 국내 미술관도 종종 다녀보고.. 여하튼 해외여행에서 얻어가는게 많아서 자주 가려고 합니다

[애쥬]

맞아요 관찰하고 생각하는만큼 느끼고 보이는 거죠...

[우죠해쨩]

정말 좋은 글이네요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큰 도움 될 것 같아요

[asdfghjkkl]

👍

[뀨ㅃ]

맞아요 그 코멘트 마저 폐쇄적인 태도에서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요

[꼼돌뿌]

여행지의 역사나 문화 지리적특징 기타등등 미리 알아보고만 가도 여행이 어마무시하게 재밌어지고 훨씬 많은게 보이더라고요! 그냥 책으로 정보 얻는 거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하고 나니까 여행 하나하나가 특별해지고 절대 잊을 수 없는 지식이 되어서 좋아요

[그로구야 사랑한다]

한국이 갈라파고스화되기 쉬운 나라라는거 ㅇㅈ 밖으로 나가서 내가 있던 곳만이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는걸 직접 겪어보는거 좋다고 생각해요

[짱구맹]

좋은 글이네요

[피이이타]

아는만큼 보인다고 여행 소용없다 하는 애들이나 맞장구치는 애들이나 그냥 그게 자기 수준인거지 뭐 ㅎ 보고 조용히 뒤로가기 눌렀는데 이 글 공감

[죠규현]

와 정말 정말 좋은 글이에요!!!

[정룬]

저도 혼자 일본 소도시 짧게 다녀왔는데도 많은게 보였어서 일본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ㅋㅋㅋ 답답하기도 했고 '더' 깊게 문화를 느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일본답게 캐릭터 산업이 너무 인상깊었어요

[호두없는호두과자]

22

[구구내]

저도 완벽한 여행을 좋아해서 가기 전에 공부 많이 하고 가고 모든 게 래퍼런스라고 생각하면서 구경 다니는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관광객 적은 지역이나 혼자 여행 하면 훨씬 더 찾아보고 준비하고 가게 되니까 더 큰 것 같아요

[냠뇸냠]

와 진짜 좋은글이네요

[borntolove]

마자요..

[밥밥띠라라]

즇다...

[짙은별밤]

아는만큼 보이고 생각하는만큼 넓어지는거죠

[Woodstook]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떠난다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거라고 봐요. 마트 가서 구경하고 식당가서 브랜드보고 생각하는 거는 우리나라 마트에도 식당에도 해외꺼 좋은 거 많은걸요.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행위 자체가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하는 건데 그 사실을 너무 무시하시는 주장인듯... 저렇게 새로운 거에 집착하고 표면적인 것들을 따지려는 태도가 오히려 여행에서 느끼는 행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태일큐트라고지금]

22 저는 본문에 가까운 사람이긴 한데 모든 여행을 그렇게 하진 않아요 굳이 의미를 찾지 않아도 느끼는 행복이 있는걸요

[아포톡신4869]

33

[UZUHAMA]

4

[따뜻한 냉커피]

55

[Poet Artist]

해외여행 쓸 데 없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그냥 웃겨요
쉬거나 놀려고 가는 게 여행인데 뭘 그렇게 따지는지 ㅋㅋㅋ ㅜㅜ
제 주변에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은 99% 해외여행 못 가본 사람들이라 그냥 안타까웠네요...

[로쯔]

와 제가 해외여행하고 타지에 살면서 생각했던 걸 완벽히 적어낸 글 같아요…! 굳이 여행가서까지 머리아프게 어쩌구~ 이런 말 한 톨도 안 빼먹고 똑같이 들어봤을 때 대체 어찌 설명해줘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이 글 보여주면 되겠네요…🥹

[장성규]

저는 그래서 국내여행도 새로운 지역을 가면 그 지역 역사박물관을 웬만하면 방문합니다.
그 다음 그 지역을 여행하면 안보이던 것들이 보여서 좋거든요.

[jissk]

그냥 재밌게 놀고 돈 펑펑 쓰다 오면 즐거움이 남아서 좋고 새로운 경험하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오면 사유의 폭이 넓어져서 좋아요 하지만 어느쪽이든 돈은 없어짐

[도하나으리]

그래서 전 혼자 여행하는게 좋아요 국내여행이라도 혼자 여행하다 보면 새로운게 보이거든요 지역마다 버스에 달린 보험광고의 종류도 다르단거 아시나요? 그런건 혼자 다닐때만 보이더라고요 생각할것도 많고 의외로 새로운 사람과 대화할 기회도 생기고!

[나한테만 착한건]

흠 근데 이건 사람마다 입장이 달라서 그런것 같아요 갠적으로 본문 공감안돼요 저는 여행은 진짜 즐기고 일상에서 벗어나서 행복을 느끼러 가는건데 요새는 과도하게 올려치기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느껴져서요ㅠㅠ 여행이 경험이다, 배움이다 그러는데 저한테는 여행이 추억이고 즐거움이지 본문처럼 뭔가를 얻고, 경험해야한다! 이러는거 이해 안돼요 좋은 숙소에서 휴양보내는것도 여행이고 유럽에서 미술관가는것도 여행이고 먹투어 다니는것도 여행이고 하물며 서울 놀러가서 쇼핑하는것도 지방사람한테는 여행인건데 무슨 여행을 하면 새로운걸 경험하고 인생이 바뀐다 합리화하면서 무조건 여행찬양하는거 별로예요 사람마다 여행 생각하는 입장이 다른데... 여행에서 굳이 뭘 아무것도 얻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 많고, 인생에 여행보다 친구랑 동네에서 밥한끼 먹는게 더 행복한 사람고 많아요

[줌바즈 러버]

22 저도 이 댓글에 더 공감이 되네요

[뿅아리야]

3333

[ejuhye]

저도 공감하네요. 동남아 여행때 비싼 리조트보다 가성비 호텔에서 머물면서 로컬 시장 돌아보고 현지 마트 규모별로 다 가보고 하면서 식문화 같은거 탐험해요 아 이나라사람들은 망고를 이렇게먹는구나 같은 딸기여도 먹는법이 다르구나 명절에는 이런걸 먹는구나 이런거 아는게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택시보다도 현지사람처럼 오토바이나 버스타는게 훨씬 재밌고 현지인들이 하는 운동이나 문화같은거 따라하면 시각이 다양해지는거같아요.

[Miura Kota]

이거 진짜에요! 그래서 특히 해외여행 혼자 가는 거 추천합니다!!! 여행이 얼마나 즐겁고 큰 경험인가는 여행지를 대하는 본인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흐어]

222 저도 혼자가는거 강추합니다
스스로 지도맵 이용해서 길찾고 현지사람한테 길 물어보고 음식 주문 등등 혼자서 다 해결해야하는데 정말 많이 배우고 크게 성장할 수 있어요

[인절미콩콩]

333 저도 혼자 다녀왔는데 너무 값진 경험이었어요.. 훗날 두고두고 돌아볼만큼

[새 소 년]

혹시 어느나라로 다녀오셨나요?! 치안이 걱정되어서 아직 한번도 못가봤거든요..!!

[십구월팔일]

유명한 동남아 여행지는 다 괜찮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대만.홍콩.상해 이런 곳이요

[새 소 년]

감사합니다!

[닉네임뭐하지]

싱가폴도 치안 좋기로 유명해요

[키쪽이]

44 저 최근에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 가봤는데 그동안 걱정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더라구요. 혼자 가니까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직접 부딪혀 볼 수도 있고 갑자기 계획 변경해서 눈치 보지 않고 다른 곳으로 발걸음도 옮겨보고... 혼자 어떻게 가지 고민했던 과거의 내가 바보 같이 느껴졌어요

[모카맛고양이]

ㅇㄱㄹㅇ
혼자갔을땐 거기혼자온다른나라 관광객들이랑도 사진찍어달라고해서 찍어주고 가벼운대화도하고 재밌었어
친구랑다니면그럴일이없더라고

[런쥔 음이탈 새소리]

저도 가면 몸 쉬면서 로컬 마켓+시장 가는거 넘 좋아해요…거기 배달음식 배달 환경도 좀 보고….

[김석진없는김석진팀]

쉬러가는거면 어떻고 배우러 가는거면 어때요... 저런걸로 뭐 해외여행 무용론 떠드는 사람들은 진짜 피곤하게 사는듯

[sunnet]

애초에 여행 하고서 아무것도 못 느꼈다는 사람들은
여행은 한게 아님 ㅋㅋㅋ 그냥 관광을 하고 온거지

[츀킨]

성향이 다른 거죠 모!! 저처럼 해외여행가서 마르코 폴로처럼 견문록 서너권 써오는 사람도 있고 생각없이 푹 쉬고 리프레쉬 하는 사람도 잇고 그렇죺모 전 아예 사업을 해외에서 시작햇습니다마뉴

[sysgw]

솔직히 구구절절 본문 다 받음
사소한걸 배우고 동기를 얻고 생각이 열리는게 달라짐... 그냥 몸편한 관광 하고싶으면 목욕물 받아서 맛난거 먹고 하루종일 누워서 호캉스 가는게 훨 좋다고 생각함

[시네마천국]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저렇게 되던데 ㅋㅋㅋㅋ 저렇게 비꼬는 사람은 스스로 텅텅이라는 걸 인증하는 꼴

[앞니]

👏

[뚱가띵가]

좋은글이고 다 동의합니당

[신흰둥이]

굳이 막 무언가를 얻어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해외에 가면 저절로 저런 생각들이 드는 것 같아요... 무슨 연구자마냥 흠. 이건 이런 현상이군. 뭐 이런 생각을 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우와 여기 마트는 우리나라랑 이런게 다르네???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고 여행을 하다보면 아~ 이래서 다른건가? 하고 깨닫게 되고요 여행하면서 못 깨닫더라도 그냥 제가 궁금해서 알아서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해외여행 가봤는데도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안 가보고 해외여행 어쩌구 하는 사람을 많이 봐서... 가보면 진짜 많은 걸 느끼게 된다는 걸 말씀드리고싶어요 애초에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새로운 환경에서 무언가를 해낸다는 것 자체가 큰 배움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패키지는 진짜 안 좋아합니다... 휴양 기준에서도 별로고 해외에서 느낄 수 있는 뭔가 모험하는 느낌??? 같은 것도 안 느껴져서ㅠㅠ

[마슈카도]

와 전 중국마트에서도 닭 머리채로 정육해서 파는거 보고 놀랐어요! 거의 닭발도 안자르고 통채로 판매하더라고요.
현지분께 들어보니까 중국에서는 부위를 잘라서 판매하면 가짜 닭 인식이 강하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축산업이랑 다르게 방목형으로 키워서 육향도 많이나고 신기했습니당.

[whdvxb]

👍

[불타는 서릿발]

마음의 여유없는 사람들이 여행 못가는 거에 열등감 느껴서 저런말하죠

[스폰지밥과징징이]

좋은 글이네요 저도 배워갑니다 해외여행 가게 되면 꼭 저렇게 생각해봐야겠어요ㅎㅎ

[dongurami]

애초에 놀러가는 건데 뭘 그렇게 크게 배우려는 지 몰라. 당연히 가서 견문도 넓히면 좋겠지만! 그냥 부정적이거나 여행에 돈쓰는거 아까운 사람들이 하는 소리

[맥반석계란]

예산을 타이트하게 잡고 여행가면 반강제적으로 느끼는 점이 많아지는것 같아요ㅋㅋㅋㅋ 확실히 호텔에 묵는것보다 에어비앤비에 묵으면 그 나라의 특유한 주거환경이 보이더라구요. 식비 아끼느라 동네마트에 가게되면서 그 나라에서 잘 팔리는 식재료, 주식도 알게되구용

[푸우우우]

우리나의 부산 강원도 부안 제주도 만봐도
풍경도 다르고 음식도 조금씩달라요
해외는 더 다르겠죠 자기가 경험 해본만큼 아는거라 생각해요 생활의 큰변화는 없겠지만
체험에서 오는 다양한 일들은 바뀔수 없는 내소중한 자산이 되는거죠

[CIMIN]

한 나라를 한 달 아니면 3주를 지내보면 세상은 정말 넓고 다양하구나 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커지는 게 느껴집니다 그것만으로 배우는 게 아닐까요?

[imposter]

전 무엇을 하냐 보다 무엇을 위해 하냐 차이 때문이 무용론 나오는 거 같아요. 저는 마트 구경도 호텔 조식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다른 나라 문화가 궁금해서 익히고 경험하고 즐기고 사색에 잠기고 싶어서하기 보다 인스타 올릴 생각에 하고, 인스타 올리면 잊어버리는 인스턴트성 목적 때문에 “생각없이 비싼 걸 하는 하는“ 사람들 한정 무용론의 핵심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해외여행 뿐만 아이라 어디에 있든 뭘 하든 마찬가지 같고요.

[천성]

작년 8월에 2달 9개국 유럽여행 혼자 다녀왔는데
이게 나중에는 지치더라고요.
뭔가 너무 여유없이 다녀서 그런가..
다음에는 한 나라를 좀 오래 머무르려고요..
오스트리아에서 자연보며 멍 때리는 게 제일 행복했다는 그런 이야기🫥

[줒]

다른걸 다 떠나서 남이 한 여행에 대해 가타부타 말 붙이는 수준이면....ㅎㅎ
그런 수준을 가진 사람들의 말을 존중하지 마세요

[아카이 슈이치]

저도 워홀로 호주 다녀왔는데 진짜 가서 부딪혀보니까 많은 걸 얻었습니다! 그 1년이 제 20대를 송두리째 바꿔놓은거같아요!

[히요코+]

오잉또잉

[핑크공주]

옛날에는 해외여행 의미있나?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경험을 해보면서 좀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본문글 좋네요👍✨

[양모펠트]

저거는 굳이 생각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체감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내용들인거 같아요. 저만해도 여행가서 여기는 라떼가 왜 한국보다 맛있을까? 우유의 질이 좋구나. 그래서 디저트나 크림류가 발전했네 이런정도 생각은 그냥 가볍게 이루어지더라구요. 큰게 아니에요

[복구]

저런 마인드로 살면 꼭 해외가 아니라 국내에서 돌아다녀도 얻어가는 게 있을 것 같네요

[미시경제학]

여행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뭐 해외를 나가봐야 시야가 넓어진다는둥 오지랖떠는것도 별로임 그런 사람중에 저 글쓴 사람처럼 알차게 다녀오는 사람 별로 없을듯

[오리갈매기]

아무 생각없이 힐링하고 비우고 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해외여행 왜 가냐고 무시하는 사람들한테는 좋은 글인 것 같아요

[나가리]

맞아여 진짜 너무 딥하게 그 나라의 역사까지 고찰하지 않아도 왜 생수에 꼭 가스가 있는 버전 없는 버전이 있을까.. 왜 카푸치노를 아침 대용으로 먹을까.. 우리나라 사과랑 다르게 왜 여기는 맨들맨들 가짜사과 같을까.. 이런 단순한 것만 고찰해봐도 되게 재밌고 흥미로운데 ㅋㅋㅋㅋ 물론 관심없는 사람들은 재미없을수도 있는 거 인정

[쪼르륵]

본문 인정합니다. 호텔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국내 및 해외 호텔 다닐때마다 서비스에 집중해서 봐요. 아, 여기는 이런식으로 하는구나 해외 리조트는 또 서비스가 다르구나 주의 깊게 보고 돌아와서 어떻게 내 서비스에 적용시킬지 항상 고민합니다

[메출메출]

본문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스위스를 갔다왔는데 모든 길거리 곳곳에 반려동물 똥 치울 때 쓰는 비닐봉지를 설치해놓고, 공항이나 각종 시설에 있는 공공 화장실에 생리대와 탐폰을 구비해두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문화적 충격을 받았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종류의 유제품, 처음 보고 먹었던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 대중교통에서부터 화장품 가게까지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강아지들을 보며 해외여행은 정말 내 세계를 끊임없이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구나..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ㅎㅎ

[으으이]

여행은 유흥이고 유흥으로서의 가치가 있음. 하지만 다양한 경험과 넓은 시야가 목적이라면, 평범한 여행보다 자신이 절대 안 갔을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한동안 죽쳐보기가 훨씬 더 이득된다고 생각함

[유영진]

맞아요 매번 많은 걸 느끼고 알게됩니다

[재욱]

해외 다녀오면 견문이 넓어진다는 말 공감해요 저는 살면서 해외 다녀온게 동남아가 다고 몇번의 해외봉사밖에 없었지만 갈때마다 길게 다녀와서 그런지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물론 관광도 좋지만 문화를 알아가고 그 나라의 언어와 억양을 듣는데 새롭고 흥미롭던데요ㅋㅋ 또 각 나라마다 특유의 냄새가 있었는데 그걸 기억에 남기는 것도 굉장히 좋았던 거 같아요

[asdfghjkl;]

저도 의외로 영국에서 제일 기억나는게 skimmed milk 더라구요 영국 다녀온지 오래돼서 그 때는 한국에서 저지방 우유 자체도 다양한 편이 아니었고 저 같은 경우는 저지방 우유를 일반 우유보다 맛있다고 생각해서 종종 먹었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다이어트 하려고 하는 핑계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근데 영국에는 저지방 우유가 다양하게 있었고, 심지어 맛도 너무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한국 매장도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매장 빵코너에 글루텐프리 빵 파는것도 신선했고요.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해외여행 시 다른 나라 혹은 외국인들의 장점들만 흡수해서 제 삶에도 녹여보려고 노력중이에요.

[베리아슈]

여행 간다고 알아보고 예약하는 과정, 실제로 낯선 곳에서 내가 온전히 내리는 선택들 자체가 큰 경험이었어요
일하다 힘들 때 여행 다녀온 기억으로 한결 나아지기도 하고요
함께 다녀온 사람들끼리 해외여행 이야기는 시간이 많이 지나도 자주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호순영시]

엊그제 괌 다녀왔는데 왜 남는게 하나도 없었는지 깨달았네요… 즐기려는 목적의 여행도 괜찮지만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김정우의 이 사람을 찾아서]

저는 여행갈 때 목적을 정해요! 보고 배우고 느끼고 싶은 여행인지, 그냥 쉬고 싶은 휴양 목적인지 정해두고 가면 본문처럼도, 댓글처럼도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여행을 즐기는 데에는 참 다양한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욥!

[nani]

맞아요 인스타가 여러사람 버렸음… 국내여행만 가도 광찰하고 통찰하다 보면 느끼는 바가 많은데요

[너가나를보듯이]

경험과 즐긴거 차이점 메모메모

[밀랍]

전 그냥 별 생각없이 즐기러 간 여행인데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닉넴넴넴]

아니 싫으면 자기혼자 안 가면 되는데 다녀왔다고 하는 사람보고 그런거 왜 가냐고 다 쓸모없다고 하는거 개웃김 ㅋㅋㅋ 본인이 갈 돈 없어서 그런지

[슈취타]

👍

[룰루랄라링]

ㅁㅈ 마트만 구경해도 시간 순식간에 가고 건물도 신기하고 옷도 음식도 다 신기함 그냥 눈에 보이는 모든 게 다 새로워서 혼자여행했는데도 지루하지않고 재밌었음ㅋㅋㅋㅋ 하물며 사람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웠음

[드림월드]

공감해요 그리고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저건 일상생활에도 적용할수록 좋은 것 같아요
내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있어 시선을 조금 비틀어보고 궁금해하고 바로바로 검색해보면 삶이 많이 풍성해집니다
자연스럽게 지식도 얻고 생각의 틀도 넓히고.. 그러다보면 남들보다 기회를 먼저 잡을 때도 있고요

[159357]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해외 여행은 경험 비슷한 무언가를 얻으러 가기위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건 있지만 매우 적은 요소고 기본적으로 놀고 먹고 휴식을 위해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응!]

ㅇㅈ 인스타에 올리려고 아득바득 사람 많은 혼잡한 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한테 하는 소리인듯...

[루루]

혼자 여행하면 여유롭고 내가 맘대로 할수있어서 자연스레 저런 생각 들더라고요 좋았어요

[ZIAN717]

휴가 최대로 끌어서 겨우 7박 8일 남짓 다녀오면 진짜 스팟에서 사진 찍기 바쁘지 에어비엔비 장기렌탈해서 일상을 느끼고 오면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원령공주]

맞아요 쓴이처럼 엄청나게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해외여행 준비할깬 항상 오타쿠스러울 정도로 구글맵스 확대해서 구경하고 주변 가게 다 눌러보고, 유적지 눌러보고 후기보고(현지인 후기도 보고...)

가서 궁금한 간판이나 사물, 이색적인 풍경보면 하나하나 다 검색해보는데 그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뭐 지식이 깊어진다 이건아니지만...(애초에 나무위키로 많이봐서) 나중에 다시 가거나 매체로 접했을때 아는 내용 나오면 반갑고 여행생각나고 좋아요

[원령공주]

근데 원래 성격이 관찰력 좋고 호기심 많아서, 한국에서도 친구들이랑 놀다가
궁금한거 생겨서 지나가듯이 저건 뭘까? 왜저기있지? 이런 얘기 나오면 꼭 집가서 찾아보고 알려쥬ㅓ요 ㅋㅋㅋ

[낚시왕석진]

와 글이 너무 재밌어서 정독함
해외여행 넘 좋음 ㅠㅠ 여행갈때 난 그나라 언어를 최대한 배워가서 쓰는 걸 좋아하는데 올해는 그리스 예정이라..그리스 알파벳 외워야함 ㅎㅎ

[게로게로리]

저도 최근에 해외여행 다녀올 일이 많았는데, 단순하게 구글맵 보고 길을 찾아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파파고 사용, 한국어가 안통하니 완전히 외국어로 대화하는 것 같이 낯선 상황에 놓여지니까 어떻게든 문제해결을 하려고 했던게 스스로의 레벨을 높여준 것 같았어요ㅋㅋㅋ 친구와 둘이 갔는데 스트레스 상황에 내가 어떤식으로 행동을 한다든지 등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생각해볼 일 없었던 경험들을 새롭게 발견해서 되게 좋았어요

[haeb]

저는 해외여행에 별로 관심없고 굳이 가자면 휴양, 바캉스 위한 여행만 좋아하는데도 이건 좋은 글 같고 재밌게 읽었어요
여행 가서 꼭 뭔가 새로운 걸 배우고 고찰해야 한다! 이런 느낌보다는 ‘해외여행은 다 인스타 허세용 아니냐 쓸데 없다’ 이런 의견에 대한 반박인 것 같아요

[별당아씨]

본문에 조금 공감하는데, 경복궁 구경만 가도요 어느궁은 어떤왕이 사용했던 궁이고 궁에 얽힌 야사같은거 조금만 알아도 재밌더라고요

[필용]

공감해요 확실히 저렇게 다녀온 여행이 더 기억에 남아요
어차피 맛있는 음식, 좋은 카페는 한국에도 많죠
그래서 장기 여행이나 혼자가는 여행이 참 좋은것 같아요

[우리우리우리]

글 진짜 잘쓴다..

[우리우리우리]

저도 여행가고 영어공부 하고있어요 조금씩이지만,,💪

[뀨럽]

저는 확실히 해외 다녀오면 시야가 넓어지더라구요. 방콕 다녀왔을 때 한국보다 다양한 교통수단이라던가 날씨, 길 곳곳에 왕실사람들 사진들과 사원들도 있고.. 한국과는 다른 매력에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닉1629354583]

인죵입니다
근데 해외여행갈때마다 영어공부해야지..
이러다 집에오면 까묵음ㅋㅋㅋㅋ

[김석삼]

원래 아는 만큼 보이는 것.. 알랴고 하지 않으니 보이지도 않겠죠

[Cogito]

같은 경험을 가지고도 10을 배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 1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굳이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사소한 무언가를 해도 거기서 배울 걸 찾는게 전 좋다고 생각해서 굳이 ‘해외여행이 무용하다’라고까지 주장하는 사람이랑은 별로 대화하고 싶지 않달까…ㅎㅎ

[디샘버]

훌륭한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