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국에서 일하는 에밀리
부모 에드워드와의 감정적 갈등으로 인해
학교 성적이 떨어진 10살 소녀 릴리스 설리번의
가족을 조사하라는 임무를 맡는다.
릴리스는 부모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에밀리에게 털어놓자 걱정된 에밀리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말한다.
며칠 뒤, 한밤중에 릴리스가 부모님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다급한 전화를 걸어오고
에밀리는 형사와 함께 다급히 릴리스의 집으로 향한다.
릴리스의 부모는 릴리스를 가정용 오븐에 가두고 산 채로 죽이려 하고 있었다.
에밀리는 형사와 무사히 릴리스를 구출하고
릴리스의 부모는 이내 친권을 박탈 당하고 감옥에 가게 된다.
릴리스는 에밀리에게 대신 자신을 돌봐 달라고 부탁하고
이사회의 동의에 따라 에밀리는 적절한 위탁 가족이
올 때까지 릴리스를 돌보는 된다.
2주 뒤, 에밀리가 맡은 또 다른 아동학대 사건 중 하나인
디에고라는 소년이 한밤중에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배런 형사는 범죄 전날 밤 누군가가 디에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 전화가 너의 집에서 왔다며
에밀리를 추궁하자 에밀리는 그 날 전화 건 적이 없다며 부인한다.
그룹치료에서 만난 디에고를 알고 있는 릴리스 역시
그날 새벽 디에고에서 전화를 걸었냐는
배런 형사의 질문에 부정한다.
그런 릴리스가 미심쩍은 에밀리와 배런 형사
에밀리는 디에고를 찾아가 그날 밤 전화를 건 사람이 릴리스냐며 조심스레 묻는다.
그러나 릴리스란 이름을 듣자마자 공포에 질린 디에고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릴리스는
에밀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아동심리상담사인
더글라스로부터 상담를 받는다.
그러나 릴리스는 더글라스에게
자신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을 도로 질문하며
교묘하게 그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더글라스는 릴리스와의 상담 후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집으로 향한다.
에밀리 역시 더글라스의 얘기를 듣고
릴리스를 껄끄러워하기 시작한다.
그날 밤, 집에 돌아온 더글라스는 귓속이 따갑고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려 귀를 확인하는데
놀랍게도 호박벌이 들어가 있었다.
더글라스는 어릴 적 나무에 올라갔다가 호박벌에 쏘여
죽을 뻔한 뒤로 호박벌을 두려워하게 됐는데...
갑자기 엄청난 호박벌들이 더글라스에게 몰려든다.
더글라스는 온 몸에서 호박벌들을 떼어내려다
결국 죽고 만다...
에밀리는 직감적으로 더글라스를 죽인 사람이 릴리스란걸 깨닫고
공포에 떨며 릴리스를 두려워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케이스 39 (2009)
스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