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KBS '추적 60분'은 평소 머스크의 팬이었던 A씨가 지난해 7월 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친구를 맺은 이후 이같은 사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7일에 일론 머스크가 SNS에서 저를 팔로우하고, 친구를 추가해서 제가 승낙했다. 그게 지옥의 문인 줄 몰랐다"며 운을 뗐다. 당시 A씨는 사칭 계정도 의심했지만, 평소 일론 머스크를 동경했기에 그가 친구 추가를 한순간 흥분되는 마음에 사기라는 가능성을 애써 모른 체했다고도 털어놨다.
A씨는 "처음에는 의심을 갖고 대화를 시작했는데, 점점 일론 머스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흉내를 내며 A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B씨는 "제 계정에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준 것을 보고 메시지를 보낸다. 감사하다. 세상을 위해 멋진 일들을 하겠다"며 "어디에 사느냐"고 적극적으로 호감 표시를 했다고 한다. 또한 B씨는 출근 사진을 찍어 보내거나 자신의 신분증 사진을 A씨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0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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