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스트리트뷰로 본 한 저택 창문
2008년 8월 구글 스트리트뷰
2012년 5월 구글 스트리트뷰
2014년 6월 구글 스트리트뷰
2015년 8월 구글 스트리트뷰
2017년 8월 구글 스트리트뷰
2018년 7월 구글 스트리트뷰
2019년 8월 구글 스트리트뷰
2020년 5월 구글 스트리트뷰
2021년 8월 구글 스트리트뷰
2022년 2월 구글 스트리트뷰
이 건물은
피렌체 안눈치아타 광장에 있는 저택임
다른 창문은 다 닫아도
저택 제일 위, 오른쪽 창문은
365일 항상 열려있음
앞으로도 건물을 헐지 않는 이상
항상 열려있을거임
1546년에 건축된 이 건물은
당시 그리포니 가문의 저택이었음
그리고 그리포니 가문에는
조반니 그리포니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이 아들이 젊었을 때 결혼을 해
그런데 당시 시대상은...
이정도 되는 가문은
정략결혼이 당연시 되었고
이들에게 결혼은 사랑해서 한다기 보다
가문 대 가문을 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였을뿐임
그러다 보니 결혼을 해도 각자 서로
따로 애인을 두는 경우가 허다했어
암튼 이 조반니 그리포니도
그런 시대상에 따라
정략결혼을 하긴 하는데
정략결혼임에도 부부는 서로 엄청 사랑했대
(아주 드문 케이스)
하지만 그런 신혼생활이
4개월밖에 가지 못했다는거..
왜냐면 조반니 그리포니가
귀족이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전쟁에 나가야 했거든
남편이 전쟁에 나가야하자
부인은 당신이 돌아올때까지
이 창문(맨위, 오른쪽)을 닫지 않겠다,
그러니 꼭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말함
하지만 남편은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부인은... 자기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함
그래서 부인은 죽을때까지
저 창문을 항상 열어놓았다고 해
(부인도 오래 살지는 못했다고 함)
그리고 부인이 죽은 후
20년만에 드디어 창문을 닫게 되는데
희한하게도 방 안에 있는
모든 가구들, 물건들이 움직이고
옷이며 서류며 다 흩어졌다고 함
분명 창문을 닫았는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창문을 열었더니
그뒤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이야기가 몇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고
그 몇백년동안 이 저택의 주인은
여러차례 바뀌었는데
주인이 바뀔때마다 창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유령이 있는 것처럼
꼭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서
이후로 지금까지 저렇게...
항상 저 창문은 열려있다고 함
흥미돋 아니면 머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