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qksxks ghtjrll조회 4021l 1


안녕, 난 에릭남 아니 남윤도랑 같은 고등학교인 Lovett school에 다녔어.


요즘 남윤도 인기 많잖아. '1인 1에릭남' 이라는 말도 생겼고..


방송에 나오는 남윤도 모습 그대로야. 걔는 정말 이미지메이킹 이런게 아니고 고등학교때 모습 그대로라 나도 놀랐어


윤도는 여전하구나 하고.


난 어렸을 때 부터 미국에 산게 아니었고 중간에 유학 오게 된 터라 적응하기도 힘들었어.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배우는 고등학교 공부만 했지 막상 미국 와서 영어로 수업 듣고 영어로 모든걸 활용하려니 쉽지 않더라.


밤마다 한국에 가고 싶어서 울었어.


맨날 내 눈은 개구리처럼 부어있었어.


그땐 카카오톡도 없었고 스카이프 같은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한국 친구들과는 거의 메일로만 주고 받았어.


학교에서 친구도 하나 없던 나라서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것 외엔 학교에서 거의 말도 하지 않았어.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고 그 당시 내 성격이 누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니까.


며칠동안 혼자 밥먹고 혼자 다녔는데 윤도가 같이 밥먹자고 먼저 말걸어줬어.


심지어 내이름 어떻게 알았는지 이름 부르면서 말 걸어 주더라. 남윤도는 친구들도 많고 걔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애들도 진짜 많았는데


나한테 말 걸어준게 고마웠어


되게 사소한거지만 나에겐 큰 추억이었어


낯선 타국에서 한국말 들으니까 반갑고 괜히 눈물이 났어.


윤도가 당황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자기 옷 소매로 내 눈물 닦아주는데 눈물이 안멈추더라.


그렇게 윤도랑 다니면서 윤도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게 됐고 많이 웃고 밝아졌어


윤도도 나 보면서 웃는게 더 이쁘다고 그랬고 난 장난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윤도가 농담아니고 진짜 웃는게 더 이쁘다고 말해주더라.


원래 난 진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그랬는데 그럴 때 마다 남윤도가 옆에서 자존감 높여주는 말도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주고 그랬어.


나도 윤도를 닮고 싶었어. 그래서 남윤도같은 성격이 되고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근데 따라갈수가 없더라.


사실 남윤도한테 진짜 고마운게 많지만 다 쓸 수가 없다. 아까 이 글 길게 썼다가 글 통째로 한 번 날아갔거든.


그래서 윤도랑 나랑 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라는 계시인가 싶기도 하고.


난 한국에서 대학교를 가고 싶어서 결국 고등학교 말에 다시 귀국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남윤도가 자기랑 연락 끊기면 알아서 하라면서 잘 가라고 하고 안아줬어.


한국에 와서는 밤마다 윤도 보고싶어서 울었어.


웃기지 미국에서는 한국가고 싶어서 그렇게 울었는데 ㅋㅋㅋ...


꾸준히 얼마동안은 메일을 주고 받다가 내가 내 감정을 더 이상 주체하기 힘들거같고 내 마음을 꾹꾹 눌러서 메일을 쓴다는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메일 탈퇴했어.


최근에 우결 남윤도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변한게 없고 말투, 표정 전부 예전 그대로더라.


티비에서나마 걔 웃는 모습 보니까 좋더라. 웃는 모습 너무 예쁘잖아. 반달 눈으로 휘어지면서 웃는 모습.. 자기가 웃는 모습 더 예뻤으면서


나한테 왜 예쁘다고 했는지 참 ㅋㅋ


한 번 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때 고마웠다고 인사도 못했는데 만약 연락이라도 닿는다면 고마웠단 말이라도 전하고 싶네.


내 10대 시절 첫사랑을 찬란하고 예쁘게 보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 남윤도












추천  1


 
스카이 프로그램? 동양이랑 서양 틀리니까 동양이 없는데 더 신기해서 그럴수도 있음 한국인 다 눈큰거 아닌니까
5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호불호 갈린다는 제니 신체 부위.JPG277 311324_return10:0184937 15
유머·감동식당에서 데이식스 예뻤어 나오는데 너무 이상해서176 Wannable(워너14:0253343 16
유머·감동 회사에서 옆자리 신입이 이런 컵 쓰면 어떨거 같아136 S님8:3783425 0
유머·감동 중고딩 남동생색기는 싸가지 없을 때 자존감 밟는 게 ㄹㅇ 갑이여207 환조승연애8:5985094 14
팁·추천 와 나도 입맛개단순함 내가 못먹는건 진짜 못먹는거임126 널 사랑해 영10:0361121 12
멀미 심한 딸 속여서 차에 태웠다가 여행 다 망친 가족359 꾸쭈꾸쭈 07.07 10:56 174462 15
쓰레기집 청소해주는 대단하고 멋있는 친구.jpg1 칼굯 07.07 10:39 4403 2
트위터에서 알티 터진 스테이씨 챌린지 짤........jpg 녹차말차킬러 07.07 10:32 3559 0
친구들이 나만 빼놓고 저녁 먹으면서 찍은 사진 인스타에 올림.jpg7 백밎 07.07 10:24 10707 0
혼자서 팀장 조모상 갔다옴213 엔톤 07.07 10:01 101686
세 글자로 슬퍼지는 트윗.jpg1 하품하는햄스 07.07 09:57 1432 0
복수를 꿈꾸는 후이바오🐼😠& 루이바오의 최후.gif1 엔톤 07.07 09:56 1420 0
요즘 망곰이 근황5 판콜에이 07.07 09:55 12059 0
진짜 비연예인 삶 살고싶으면 이정도 는 해야될 거 같은 체험 삶의 현장 최민식 편20 XG 07.07 09:55 31967 43
친구 셀카에 입은 옷 예뻐서 어디꺼냐고 물어봤을 뿐인데...81 이등병의설움 07.07 09:53 42271 12
[움짤] 참새가 벼(쌀)를 먹는 방법2 XG 07.07 09:50 3050 2
[핑계고] 핑계고에서 수다 떠는 것이 즐거웠던 이성민 ㅋㅋㅋㅋ2 색지 07.07 09:47 11602 0
조선에 떨어진 고등학생.jpg2 qksxks ghtjr 07.07 09:43 4432 0
36살이면 아줌마인지 아닌지 논란23 너는ㅇ 07.07 09:05 12786 0
인성 안좋은 사람이 찐사랑 만났을때 끝까지 본성 숨기는게 가능하다고봄?47 피벗테이블 07.07 09:02 11058 0
요즘 유행하는 항공샷 찍은 서강준.jpg 311354_return 07.07 09:01 2971 2
전화 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공감하는 샤이니 키의 행동.jpg3 탐크류즈 07.07 08:57 12001 0
18살 차이나는 늦둥이 여동생1 훈둥이. 07.07 08:55 2860 0
생일기념으로 자동차 선물받은 바오걸즈2기🐼 그러나..하루도 안돼서 침수차됨(feat... 311329_return 07.07 08:54 1356 1
엄마 생일인데 야근하고 가라는 중소기업.jpg5 308624_return 07.07 08:46 8869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
by 한도윤
유니버스가 커지고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야자가 끝난 후에는 학원을 가는 길에 같이 길거리 떡볶이를 사 먹는다거나, 동네 쇼핑센터에 새로 생긴 빵집에 들러 단팥빵을 사 먹는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둘이서 아파트 단지 옆에 있던 천을..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읽지도않는 장르의 책을..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의 그 빌어먹을 컬러링 때문이야.”우리는 조용히 타이 음식을 비운뒤 옆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다. 묘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어쩌면 나는 그녀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녀 또한 나의 비밀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표정으로.“내 컬러링이..
전체 인기글 l 안내
10/18 20:02 ~ 10/18 20:0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유머·감동 인기글 l 안내
10/18 20:02 ~ 10/18 20:0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