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영국 등 기독교문화권인 서양에서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 덩어리로 된 꿀 햄을 먹음
칠면조구이가 대명사처럼 되었지만...칠면조 말고 이 덩어리햄을 먹는 집도 많아
추수감사절은 칠면조가 필수같은 분위기지만나머지의 기념일들,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에는 칠면조 or 햄 같은 느낌임
왜 꿀 햄이냐
진짜 꿀을 쳐발쳐발해서 만들기 때문이지 ㅎ
(honey glazed)
돼지고기를 실로 묶고 채소육수에 익히고 직접 오븐에 구워가면서 만들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그렇게까지 공을 들일 시간도 없고..손도 엄청나게 가고 해서
보통 이렇게 패키지처럼 조리되기 쉽게 포장한 걸 사와가지고 구워서 먹음
개커진짜
돼지 뒷다리 윗부분이 통째로있음
꿀과 각종 향신료를 넣고 섞섞
가늘게 칼집을 내준다음 그 위에 꿀을 쳐발쳐발
크리스마스때는 일자로 슬라이스하지 않고
특별히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칼집을 내 준 다음 정향을 하나씩 콕콕 박아줌
환대의 상징인 파인애플처럼 보이게 하기 위함임
오븐에 넣고 굽굽
20분정도에 한번씩 햄을 꺼내서 꿀을 발라주고 다시 구움
꿀 때문에 표면에 광택이 아주 자르르르 빤짝빤짝한 글레이즈드 허니햄 완성...!
꿀햄이 함께하는 미국 가정의 추수감사절 식탁
정말 썰어...
정말 담아....
감자, 아스파라거스, 구운 가지 등등
적절하게 준비된 야채와 함께 염염긋
우리가 아는 그 슬라이스햄이랑은 육질부터가 다름
달콤 짭짤하면서 감칠맛 나는 육즙이 팡팡 터져
은은한 훈제향과 불맛+꿀 바른 껍데기 식감 오짐
야밤에 너무 먹고싶어서 글써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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