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진첩 보는데
아무래도 이런걸 나만 보는건 죄라는 생각이 드네?
왜냐하면
치명적으로 귀여우니까
좋은건 공유해야지 ㅋ
보호소에서 태어나서 구조되어서 쉼터에 있던 아가
아직 어린데 모견이 빨리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아야해서 어쩔수없이 아가들 다 각자 임보가정으로,,
울집 온 첫날
몽총미 ㅋㅋㅋㅋㅋㅋㅋ
꼬즬하고 냄새도 엄청 났어 ㅋㅋㅋㅋ
넘나 작고,,, 소듕,,,,
부서질까 무서웠다
아기강아지 임보는 처음이라 용품 사러 같이 감 ㅋ
겁먹은 표정도 짱귀 ㅠㅠ
처음엔 여기저기 숨더니
즈그 집인줄 어떻게 알고 저기로 들어가서 자는지,,?
증말 똑똑 강쥐 아닙니까?
자다인남
아줌마 누긔?
밥좀 줘바요
가게에서
내가 자영업해서 길게 일하는 날은 댈꼬다녔어
강쥐집이랑 용품 바리바리 싸들고ㅋ
차도 잘 타고
혼자서도 잘 놀고ㅋㅋ
분리불안도 없는 완벽한 갱얼쥐가 되었지
아가라 죙일 잠
삥꾸발
울집 온지 며칠 안되어서 다른 형제들 파보 소식 들리자마자 울애기도 갑자기 설사 하고 난리남 ㅠㅠ
일하다 말고 바로 서울이 있는 연계병원으로 쐈음,,
1시간 좀 넘는 거리인데 운전하면서 손 달달 ㅠㅠ
어케 될까봐 ,,
천만다행으로 모든 형제들 다 건강하게 임보 가정으로 돌아갔슈!
병원 퇴원하고 며칠 지나니까 어느날 귀가 섰어 ㅋㅋ
쫑긋
접종도 거의 끝나가서 안고 벚꽃 보러 ~
사람들이 인형인줄 알았다고 ㅋㅋㅋ
또잠
또또 자고요
늘 잡니다
나까지 불편하게 잠
접종 다 하고 첫 산책
대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
안걸어 ㅋㅋㅋㅋㅋㅋㅋ
꽃만 보고 돌아옴
밥줘요
개린이됨
원숭이 시기 시작 ㅋㅋ
아빠한테 막 댐벼 ㅋㅋㅋ
우다다 엄청 함 ㅋㅋ
씌 ㅜㅜ 넘 예쁘지
팔에는 파보때 링거맞을라고 털 민건데
입양갈때까지도 안자람 ㅠㅠㅋ
볼때마다 을마나 아팠을지 안쓰럽드라 ㅜ
시간이 지나고
창밖도 볼 수 있는 롱다리 됨
해외입양처 정해지고
가까이 사는 동배아가랑 엄마 만나는 날 ㅋㅋ
모견은 아가들 못알아보더라구
경계하고 으르렁댐 ㅠ
동배 애들끼리는 엄청 잘 놀았어 ㅋㅋ
하도 시끌벅쩍하게 놀아서
집 오는 길에 완전 기절 ㅋㅋ
자꾸 엔터를 누르는 발,,
여우같쥬
피곤한 날도 울애기만 안고있으면
피곤이 달아나
맨날 침대에서 같이 잤는데 ㅠㅠ
이때 출국 며칠 전인듯
여전히 산책은 잘 안됨
자꾸 가다가 주저앉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출국날
공항도착
난 찔찔 짜는데
기분이 좋은가봉가
ㅋㅋㅋㅋㅋ
많이 자라서 발바닥도 까매지고
배에 점도 많이 생겼지 ㅋㅋ
기다려도 잘해
내가 손 앉아 엎드려 기다려 하우스까지
다 교육해서 보냈어ㅜㅜ
출국 전 켄넬 ,,
3개월 좀 넘게 임보 했는데 ㅋㅋ
보낼때 으찌나 눈물이 나던지 ㅋㅋㅋㅋㅋ
시간 지나고 나서도
집 구석에서 애기 털 나올때마다 울어서
힘들더라,,,,, ㅜㅜ
그래도 임보는 계속됨
입양간 집에서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안할수 옶지!! ㅋㅋㅋㅋ
미국 사는 한국인가정에 입양갔어
내가 보고싶어할까봐 종종 소식 전해주셨는데
이제는 그 가정에서 넘 잘 살고 있어서
더이상 소식 안주셔도 된다구 말씀드림,,
괜히 부담되실까봐 ㅜㅜ
입양하신 부부가 고맙다구 나한테 선물도 주시고
단체에 가족 생긴 기념이라구 기부도 많이 하셨어
대단하신 분들 ,,,
벌써 2년 됐는데
아직도 넘나 보고싶다 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