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근안해도 되는 분위기 과해지는거 사회성에 영향준다 생각하는 달글 (+지각 조퇴 및 유치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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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가라 이건 쌉오바 맞음 당연히 아프면 쉬어야지

 

근데 그냥 가족끼리 놀러간다고 안가도됨

어차피 학원에서 보충해주니까 쉬고 싶으면 쉬어도됨

방학때는 붐비니까 걍 평일에 무조건 가도됨

 

이런식으로 모부들이 학교가는걸 느슨하게 만드는거

난 사회성에 분명 영향준다고 봐

 

 

학교가 긍정적 부정적 효과가 다 있겠지만

정해진 장소에 의무적으로 공부 (업무)를 하고

사회인으로써 정해진 약속을 지키는 것

때로는 가기 싫더라도 서로간의 규약을 수행하는것

내가 나 자신에게 가지는 책임감과 공동체에 녹아드는것

등등 성인으로써 사회인으로써 지켜야할것들을 자연스럽게 습관화하도록 하는게 있는데

 

저런식으로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아니라 그냥 싫으면 말고식으로 가볍게 취급하는거 사회성에 영향 줄거같다고 봄...

 

진짜 얼탱없는 신입들 이야기 나오는거보면

난 학교도 그런식으로 다니지 않았을까 가끔 의심돼

 

 

 

 

아아아 그리고 지금 생각났는데

예전에 금쪽이 이런거 생기기 훨씬전에

아빠들이 아이 육아퀴즈 맞추는 프로그램이있었거든

 

유치원생 아이가 오늘은 너무 가기싫다하면 하루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빼서 놀러간다 무조건 보낸다 퀴즈가 있었는데 육아 전문가가 무조건 보내라 그랬어

이유를 들어보고 가고 싶지 않은 명확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지 않다면 유치원때부터 보내는 약속을 지키고 대신 정해진 휴일에 더 놀아주는 식으로 하라고 그렇게 한번 빼먹으면 애들 사회성이나 약속지키는 훈육이 안된대

[삶의 목표]

👍

[이화림]

이거 진짜예요...

[혬닝이]

진심 공감…

[Poet Artist]

가족끼리 놀러가라고 부모 동행학습 제도(?)도 있는건데 뭐가 문제예요?
2000년대에도 다들 그렇게 다녀왔는데요

[왱왱왱]

저 00년생인데 제가 학교다닐 때는 다들 졸업식날 개근상 받으려고 학교 하루도 안빠지고 갔어요 방학 때 여행가지 학기중에 체험학습 가는 애들도 진짜 거의 없었습니다

[Poet Artist]

저도 00인데 저희학교는 학기중에도 부모동행학습내고 해외여행가는 애들 정말 많았는데요...?
개근에서는 제외됐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부모동행학습은 출석인정이기 때문애 공식적으로 결석도 아니예요

[왱왱왱]

제 기억은 좀 다른게 체험학습은 결석은 아닌데 개근 인정 안해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해외여행은 항상 방학에만 갔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넘 어렸을 때라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부모님이 개근을 시키려고 저한테 거짓말 하신걸 제가 믿었던 걸수도 있고요ㅎㅎ
체험학습 제도는 좋지만 최근에는 개근을 하면 개근 거지라고 불리는 문화가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학생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성실함을 왜곡하는 문화가 생길정도로 학기중 여행에 집작하는 행태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Poet Artist]

개근거지라니... 학기중 여행이 부의 척도가 되었다는 말이군요 ㅠ 생각지도 못 한 측면이네요
체험학습을 통해 견문을 넓히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인데 그렇게 왜곡됐다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는 사립초를 다녔어서 해외여행이 특별한 자랑거리도 아니었고, 학구열이 높은 학교라 결석과 관계없이 모두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했어서 의문이 들었네요...
단순히 여름 방학은 너무 덥고 겨울 방학은 해가 짧고 추우니 1학기 중간 끝나고 5월 연휴, 2학기 중간 끝나고 10월 연휴에 가는 거라 생각했어요 ; ㅎㅎ...

[마라탕탕타당]

무엇보다 공동체가 중점이 아닌 '나'가 중점이 되어버리니까 이것 저것 잡음이 많아지더라구요
학교에서 배달음식 시켜먹고
밥이 맛없으니 나가 먹고
내 돈 내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면...
그 행동들이 모여서 사고가 나는건데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허용해주면 다들 맛있고 멋있는거 하고 싶죠
그런데 무슨 일 생기면
한 명 한 명 선생님들이 다 어떻게 챙기겠습니까

[마라탕탕타당]

학교에 있어야할 시간에 나가서 사고라도 당하거나 돌아오는 시간 늦어지면 ㅋㅋㅋ
선생님들만 힘들어지는거죠

[나한테만 착한건]

이게 뭐가 문제냐면 본인이 좀만 힘들거나 어려우면 바로 포기해버려요 사람이 어떻게 하고싶은거만 하고 살겠어요 나쁜말도 좀 듣고 모르는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면서 배우고 지루한 자리에도 앉아있고 그러면서 참을성이랑 끈기 배우는건데 조금만 하기 싫으면 포기하고 조금만 남이 날 공격하면 쟤는 나쁜사람 낙인찍어버리고 회피해버리고

[하이쨩]

방학 놔두고 굳이 학기중에 가는 거 개이해 안 됨 무슨 경험 많이 시켜준다는 학부모 명분 들으면 솔직히 웃김 주말만 해도 충분하고 그러라고 방학도 있는 건디
조퇴나 병결 쉽게 생각해서 한달에 세네번 하는 애 보면 솔직히 끈기랄까 없어보임 부모가 그렇게 키우는 거고

[센과 치히로]

K사회생활

[왱왱왱]

‘개근’이라는 경험은 ‘성실’을 길러주는 정말 좋은 도구인 것 같은데. 솔직히 대학만 가도 시간표가 들쭉날쭉해서 매일매일 하루 일과를 똑같이 성실하게 보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면에서 너무 아쉬워요 사회에 나간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과연…

[왱왱왱]

최근에 정말 충격받은 뉴스가 있었는데 학기중에 체험학습을 안가면 개근거지라고 놀린다는거에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걍 방학 때 놀러가면 되는데 오히려 비성수기에 놀러가는게 더 아끼려는 시도 아닌가생각이 들거든요..? 진짜 학생들을 위한 좀 성숙한 학부모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