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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꿈에서 학원 짝남이 내 허리 감싸면서 장난친거....
저번에 다른 글에다가도 적은거 같은데 진짜 잊지못해ㅠㅠㅠ 설렘을 떠나서 그냥 사귀는 기분이어서 뭔가 싱숭생숭했어....
근데 깨고나서 보니까 그 애한테 급 미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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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디랑 같이 등산한거.. ㅋㅋㅋㅋㅋㅋㅋㅋ탑 마약 터지기 전에 꾼 꿈이라서 빅뱅 좋아할라고 드릉드릉 했는데 연달아 병크+범죄 터지고 쎄굳빠함ㅠㅠ
좀 길긴한데 적어봄. 꿈에서 지하철 타려고 지하로 내려가던 중 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 비명소리가 들리고 총소리도 나는거야. 바로 위로 도망갔어야 했는데 꿈이라그런지 겁도 없이 지하로 내려갔음. 내려가서 본 광경은 처참했어. 사람들 몇명이 피흘리며 쓰러져있고 겁에질려 도망가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어. 근데 사람들 옷차림새가 옛날 옷 같고, 분위기가 너무 오묘하고 이상한 거야. 그래서 멍하니 보고 있다가 계속 총알이 날라다니니까 나도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무작정 뛰었어. 그렇게 무작정 뛰고 있는데 사람들한테 총 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랑 눈이 정확히 마주친거야..근데 진짜 다행히 그 사람은 나를 본 게 아니었는지 총을 쏘진 않았어. 아무 생각없이 계속 뛰다보니 어떤 허름한 아지트같은 곳에 도착했어. 알고보니 거기가 아까 총쏘던 테러집단의 아지트였음 그런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길래 나도 한패인 척하면서 숨어있기로 함. 어짜피 꿈 속이니까 내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낮에서 밤으로 바뀌었으니 되게 오래 숨어있었던 것 같음. 좀 안심이 되서 아지트에 있는 사람들이랑 얘기도 나눔. 근데 갑자기 배신자 색출한다면서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 다 나오라는 거야. 속으로 망했다 생각하면서 나가고 마당에 사람들 틈에 끼여서 서있었어. 테러집단 주동자무리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막 사람들 얼굴 이리저리 보면서 돌아다니고 있고 앞을 보니 진심 잘생긴 남자가 단상 위에 서있는거. 잘생겨서 넋 놓고 보고있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아까 지하철에서 눈 마주친 그 사람이었어. 나 알아볼까봐 바로 고개 숙이려고 했는데 그 순간 그 남자가 고개를 돌려서 눈이 마주쳐버린거야. 그 남자가 나 보자마자 흠칫하더니 총을 빼들었음 누가봐도 날 조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친듯이 마당 밖으로 뛰어나갔어.. 내가 뛰니까 그 남자도 단상에서 내려와서 나 쫓아 오는 거야. 미친듯이 달려서 마당을 벗어나긴 했는데 그 남자가 달리기가 너무 빨라서 손목을 붙잡혀버렸어.. 그 남자한테 붙잡힌 채로 나는 좀 어둡고 구석진 근처 골목으로 끌려갔어. 그 남자는 총을 매만지고 서있고 나는 그 앞에서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는 상태가 됨. 꿈인데도 죽기가 너무 무섭고 억울한거야. 그래서 눈물이 찔끔 나오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너무 서러워져서 엉엉움.. 그 남자는 약간 당황한 것 처럼 어쩔 줄 몰라하는 거임. 나는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엉엉 울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어. 그러니까 당황하고 있던 남자가 갑자기 막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거야. 그리고 총 집어넣으면서 처음부터 너 죽일생각 없었다고 그러니까 아까도 너 모르는 척한 거라며 막 달래줌. 내가 진정이 좀 되니까 남자가 나한테 여기있으면 다 죽을거라고. 기껏 모르는 척 해줬더니 왜 여기 와있었냐면서 타이르듯이 말하고 길 알려주면서 빨리 도망가라고 하는 거. 그래서 내가 어리둥절해하니까 시간이 없다면서 도망가는 길 방향으로 나를 떠밀었음. 그러고 난 다음엔 고맙다고 말도 못하고 꿈이 끝났어. 워낙 남자가 잘생기기도 했고ㅋㅋ, 조선시대도 아니고 현대도 아닌 오묘한 시대 분위기의 꿈이라서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아. 한번만 더 꾸고 싶어서 어제도 이 꿈 다시 꾸게 해달라고 빌고 잤는데 못 꿈... 진짜 한번이라도 더 꾸고 싶다. 뭔가 그 오묘한 분위기가 아직까지도 생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