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계속 헛것을 봅니다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꼭조언부탁 :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결시친 채널이 가장 화력이 쎄다하여 혹시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싶어 여쭤봅니다.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할까요... 얼마전 집안에서 그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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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탈 죄송합니다~결시친 채널이 가장 화력이 쎄다하여 혹시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싶어 여쭤봅니다.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할까요...
얼마전 집안에서 그야말로 '헛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딸아이 또래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안방에서 거실로 후다닥 뛰어나가더라구요.
전 처음에는 '딸이 뛰어나갔구나..아랏층에 뛰는소리 나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주의를 주기위해 따라나갔습니다.그런데 저희딸은 문닫고 자기방에서 숙제하고 있더라구요
그제서야...내가 본 그 아이의 옷차림과 지금 내복바람으로 앉아있는 딸의 옷차림이 다르단것과 그렇게 우다다다 뛰어나갔는데 발소리가 전혀 나지않았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순간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평소 딸아이가 후다닥 뛸때도 종종있고 기르고있는 고양이도 우다다를 할때가 있기에 '내가 그동안 딸이랑 고양이 움직임에 신경을 많이 썼나보구나...좀 예민해져서 헛것까지 보이나봐'
하면서 그냥 넘어갔어요...남편에게도 얘기 안했구요
남편이 엄청 쫄보라 밤 10시만 되도 동네 편의점도 혼자 못가거든요ㅜㅜ
그런데 오늘 또 이상한일이 생겼습니다.
아이 재우고 거실에서 남편과 맥주한잔 하는데
화장실갔던 남편이 뜬금없이
"ㅇㅇ(딸이름) 안 자?" 이러는 겁니다!
그러더니 안방에서 곯아떨어진 딸아이를 보고 완전 얼어붙어버렸어요..진짜 얼굴까지 하얗게 질려서는...양치를 하다가 무심결에 옆을 봤는데 딸아이 또래 되보이는 아이가 거실복도를 뛰어가더랍니다.정말 순식간이긴 한데 똑똑히 보았다면서요.
놀란 남편을 진정시키고 둘이 봤던 형상(?)을 대조해보니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첫째..딸아이 또래(초4)의 어린아이
둘째..어두운계열의 현대식 옷차림
셋째..순식간에 뛰어서 지나감..마치 술래잡기 하는것처럼
넷째..놀라긴 했으나 음침하다거나 해를 끼칠거 같은 부정적인 느낌은 없었음(워낙 순식간이라 그랬을지도)
지금 서로 놀래서 거의 밤을 샐듯 한데요..
대체로 인터넷에 돌아다는 이런 썰들 보면 잘아는 무당 한명씩은 다있는거 같은데 저희는 그런쪽에 전혀 지인이 없는지라ㅜㅜ
이게 그저 우연의 일치인건지 아니면 정말 그어떤 영혼?영가같은게 있는건지부터 혼란스럽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참고로 이집에선 십년째 살고 있구요
근래에 상가집이나 중고거래 한적은 없어요..
집에 큰 우환이 있거나 사건사고가 있는건 아니였구요
진짜 점집 같은데 찾아가서 물어봐야 하는건지....
갈필을 잡을수가 없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