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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한별ll조회 6648l 11

십자가에 손발 묶여 총살되는 순간 생생…독립운동가 희귀사진 첫 공개 | 인스티즈

일본 헌병에 의해 나무 십자가에 손발이 묶여 총살되는 독립운동가 김성산, 이춘근, 안순서. 일본 사진병이 찍은 사진에 컬러를 입혔다. [쉬충마오·서해문집]


펼치는 순간 심장이 뛰고 심박수가 치솟는다. ‘한 장의 사진’이 내재한 본질적인 힘을 전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에 수록된 첫 사진은 독립운동가 김성산·이춘근·안순서 의사가 ‘나무 십자가’에 온몸이 묶여 일본 헌병에게 총살을 당하는 100년 전 실제 사진이다. 프랑스 르몽드지(紙)에도 실렸던 이 사진의 소장자는 대만 사진작가이자 과거 세계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쉬충마오(徐宗懋)다.

13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만난 쉬충마오는 “눈이 가려지고 손발이 나무 십자가에 묶인 세 의사의 모습은 흡사 종교적 순교자 같다”고 표현했다.

쉬충마오가 100년 전 한국의 사진에 컬러를 입힌 희귀 사진집 ‘당신이 보지 못한 희귀 사진’(서해문집 펴냄)을 출간했다. 권당 9만원,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사진집은 그야말로 “한국인도 본 적이 없는‘ 한국의 희귀사진들이다.

쉬충마오는 “사진집에 실린 한국의 역사적 사진은 일본인 사진작가들이 찍은 것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라며 “한국의 굴욕과 광복을 위한 희생, 시대를 수놓은 감동적이고 절절한 꿈들 나타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십자가에 손발 묶여 총살되는 순간 생생…독립운동가 희귀사진 첫 공개 | 인스티즈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 촬영된 김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의 모습. 야윈 얼굴에 콧수염을 기른 모습이 인상적이다. [쉬충마오·서해문집]


흑백사진이 아닌 컬러사진이란 점에서 역사는 ‘오늘’로 다가온다. 390장의 사진 가운데 가장 희귀본은 ‘콧수염을 기른’ 백범의 사진이다.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이었던 백범을 찍은 근접 사진인데, 쉬충마오는 여기에 색을 입히고 사진을 보정해 현재화했다.

‘왜 컬러인가, 컬러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쉬충마오는 “태극기가 흑백일 때와 컬러일 때 어떤 게 더 와닿겠는가”라며 “역사는, 현실은 결코 흑백일 수 없다. 모두가 ‘나의 역사’라는 걸 인지하기 위해선 컬러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마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1909년 암살했던 권총사진도 사진집에 수록됐다. 쇠사슬에 묵인 안중근 의사 사진도 그 옆에 나란히 실렸다. 죽음을 앞두고도 두려움 없이 의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안 의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십자가에 손발 묶여 총살되는 순간 생생…독립운동가 희귀사진 첫 공개 | 인스티즈

안중근 의사가 사용한 권총. 탄창과 총알 사진도 함께 수록됐다. [쉬충마오·서해문집]


쉬충마오은 단순한 ‘앤티크 사진’ 수집가가 아니다. 그의 삶은 복잡하다.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분쟁, 미국 리비아 폭격,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 내전을 ‘몸으로’ 취재했다. 그는 1989년 인생의 전환점을 겪었는데, 6월 4일 천안문광장에서 두상에 총상을 입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쉬충마오는 1989년 6월 14일 머리에 붕대를 감은 미국 타임지 기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31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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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  잘생겼지 키 크지 돈 많지
😠
12일 전
😥
12일 전
제로베이스원_한빈  제베원2집많관부!!
😠
12일 전
마음이 아프네요...😭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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