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죽고 소비습관이 바뀌었어요

여동생이 죽고 소비습관이 바뀌었어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안녕하세요. 평범한 중소기업 다니는 30살 직장인입니다. 2년 전에 1살 터울 여동생이 사고로 죽었는데 일찍이 빵집 차리는게 꿈이었던 아이라 온갖 자격증 따고 매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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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모치 토우야]

가까운 사람을 잃어보니까 순간 순간 그때마다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좋은 것 같다고 생각 됨.... 죽음이 그렇게 먼 게 아니구나 싶으면서

[Satoru Gojo]

아....

[213458789]

너무슬프네요

[mimimim]

저도 지금 취준하는데 취직하면 여행도가고 맘편히 티비도 보고 부모님이랑 친구랑 애인이랑 시간보내야지하고 다미루는 중인데 저랑 여동생이랑 비슷하네요 밥도 필기공부하느라 매일 대충먹고 청소도 안하고 강박적으로 준비만하는데.. ㅠㅠ

[안녕, 잘 가]

응원합니다

[다크초코나무숲]

그 중간선을 찾는게 좋은듯 돈 펑펑쓰다가 100살 넘게 살면 문제니...적당히 즐기면서 적당히 돈도 모으는

[IYM222314]

근데 운명이 참 개떡같은게 죽고싶다고 죽고 살고싶다고 살 수 있는것도 아님
지금 즐기는거 좋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저글에 댓글에 적혀있는것처럼
저렇게 막쓰다가 생각보다 오래살게되면 그때부터 골치아파지는거임
모아놓은 돈은 없지 아프거나 이래서 들어갈돈은 생기지 그럼 진짜 마지못해 사는거고
자살하면 그만이야 하지만 자살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거라서 그게 말처럼 쉽게 되는게 아님
그래서 참 어렵지만 현재를 즐기되 미래도 아예 무시하면 안됨
그러다가 진짜 죽는것보다 못한 삶을 꾸역꾸역 이어나가야하는 수도 있음

[유눈]

근데 확실한건 이젠 100세시대라...본문의 내용은 안타깝게 사고사하셨지만 대개는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대비는 하면서 즐겨야할듯

[멍냥멍]

저도 이런맘으로 적당히 쓰면서 삽니다
물론 아예 욜로로 살아버리면 아프거나 노후에 힘들기 때문에 모으긴 하지만
나중에 잘살아야지! 이 생각으로 너무 쥐어짜서 아끼고 정말 사고 싶은 것도 안 사고 살다가 죽거나 어느샌가 젊은 시절 다 지나가 버리면 너무 허무할 것 같아서요
오히려 그렇게 하니까 강박도 사라지고 돈도 잘 모이고 스트레스 덜 받고 잘 삽니다

[나세 히로오미]

정말 어려운 문제임 현재가 중요하다고 해서 조금 저축하면 요즘 같이 물가가 순식간에 오르는 시대에 내가 죽지 않고 늙을 때까지 살면 남은 돈 없이 살아야 하고 저축을 많이 하기엔 현재도 너무 중요하고 후회할 것만 같고 ,, 자신의 삶을 정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려나요 ㅠ

[이인틱]

저 찬반댓 말도 이해가 되네요 오래 사는게 재수 없다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

[insaengmusang]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술만 마시고 무기력한 것 보다는 낫다는 댓글에 공감이 되기도 하네요

[_Mine]

한 순간에 친구가 가니까 진짜 인생에 너무 허망하더라구요 나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뭘 위해서 살았나 누굴 위해서 눈치 보며 살았지 싶고 ㅎ

[체리쒸]

저도 친구가 24살이란 나이에 병으로 세상 떠났습니다 오랜 지병도 아니었는데..그 이후로 강박 비슷하게 남은거 같아요 무언갈 모으고 미래를 위해 참는것이 과연 맞는걸까 내가 어느정도로 고생을 해야 괜찮을걸까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 몸이 무리하고 있진 않을까 그래서 이런 경우들 보면 이해가 갑니다 가까운 사람 주변에서 사라지면 알아요 왜 이러는지..

[numnum]

충분히 이해합니다 미래만 생각하고 현재를 희생하지는 말고 미래의 나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적정선을 찾으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