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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 DBpia | 인스티즈

 

최근 들어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조어 ‘썸탄타’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주 대략적으로 말해 본격적인 연인으로발전하기 이전 단계의 남녀관계, 혹은 친구보다는 더 가깝지만 연인이 될만큼 충분히 가깝지는 않은 남녀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대개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귀는 듯이 가깝지만 연인은 아닌 관계’를 뜻하는 것으로 정의되곤 하지만, 그보다 좀 더 진전된 정의를 제시하는 이들도 있다. 우먼센스의 장은성 기자는 썸타는 것을 ‘관심 혹은 호감가는 이성과 잘되어 가는 과정 혹은 사귀기 전에 남녀 사이에서 느끼는 불확실한 감정’이라고 정의한다. 신동아에 글을 기고한 김규연은 썸타기를 “사랑도 우정도 아닌, 그 사이의 어떤 지정된 궤도만 도는 ‘값싼 금욕적 관계’”로 규정하며, 그에 대하여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도한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썸타다’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왜 학술적으로 흥미로운지에 대하여 짧게나마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썸타다’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널리 유통되기 시작한 신조어이다. 그러나 신조어라고 해서 그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언제나 학술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썸탄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고, 그런 이유로 그 의미를 한번쯤 곰곰이 따져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우선 그것은 남녀간의 이성적 관계라는, 인간 공동체의 가장 밑바탕을 형성하는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다. 어떤 특수한 지역이나 직종 혹은 계층에만 적용되는 용어도 아니고 어떤 새로운 사회현상이나 제도를 꼭 집어서 가리키기 위해 도입된 용어도 아니다. 최근 들어 한국 사회에 등장한 수많은 신조어(기레기, 딸바보, 관심병)들이 있지만 그 중 ‘썸탄다’는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남녀간의 이성적인 관계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것의 의미를 탐색하는 것은 지금 현재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의 정신문화가 어떤 변천을 겪고 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필자는 기대한다.
 
이는 ‘썸탄다’가 흥미로운 두 번째 이유와 연결되는데, 그것은 다른 신조어들과 달리 ‘썸탄다’가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그 의미가 오리무중일 뿐만 아니라 그것이 어떤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도입되었는지 역시 오리무중이라는 것이다. 분명 딸을 극진히 사랑하는 아버지는 ‘딸바보’라는 용어가 조어되기 이전에도 존재했을 것이고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는 이들은 ‘몸짱’이라는 용어가 조어되기 이전에도 존재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썸탄다’는 용어가 도입된 것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썸타는 현상이 상당히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에는 충분하다. 썸타는 현상을 가리킬 용어가 조어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 현상을 가리킬 언어적인 필요가 증가했다는, 그 현상에 대하여 이야기할 대화의 맥락이 많아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는 ‘썸탄다’는 용어의 의미분석이 단순히 언어적분석에 그치지 않고 한국 청년 문화에서 최근에 등장한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 용어를 통하여 이 땅의 청춘들이 서로 만나고 연애하고 사랑을 나눈 것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그 태도에서 최근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썸타기가 왜 최근 유행하게 되었을까? 한국일보의 장재진 기자는 “20~30대 가운데 연애 대신 썸을 선호하고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연애를 하면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소모나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이 버거워서, 혹은 취업 걱정 등 불안정한 처지 탓에 썸을 고집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썸이 나타난 배경엔 취업 등 장래가 불투명한 20대의 사회경제적 조건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일부에서는 쉽게 연애를 시작하고 쉽게 끝맺으려는 젊은이들의 세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젊은이들의 연인관게에 따른 행동의 구속, 가령 자주 통화해야 하고, 자주 문자메시지 보내야 하고, 자주 만나야 하고, 마음이 변치 않았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등의 행동의 구속을 피하려는 젊은이들의 심리가 썸타기의 원인이라는 관찰이 제시된다. 썸타기가 유행하는 배경에는 ‘책임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이론적 연구가 이루어진 경우는 사실상 전무하다.
 
 
(중략) 앞 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썸타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이 썸타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도무지 알 수없다는 상당히 반직관적인 함의를 갖는다. 무엇인지 분명치는 않지만 썸에 커다란 오류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썸의 가장 큰 오류는 그것이 ᄊᅠᆷ타는 이들의 경험하는 불확실성을 인식적 불확실성으로 규정한다는 사실에서 말미암는다. 이정규는 썸타는 이들이 경험하는 불확실성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갖는지 여부에 대하여 판단할 충분한 인식적 증거를 갖지 못하는 이들의 불확실성이라고 간주하며, 그 불확실성의 성격을 인식적인 것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진단에 반대한다.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노래 의 가사는 누군가와 썸타고 있는 이의 심경을 상당히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그 가사의 다음 구절은 썸타기의 본성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

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 DBpia | 인스티즈

첫 줄 가사의 대목은 썸타는 이의 불확실성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상대방에 대한 모종의 무지에서 비롯된 인식적 불확실성을 표현하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이성적 호감을 지녔는지 여부를 알고 싶지만 그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는 이가 겪는 난처함을 노래하고 있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는 말이다. 상대방을 향해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라고 말하는 이의 불확실성은 그 상대방을 향해 있는 만큼 자기 자신을 향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을까? 그 가사가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마음을 몰라 답답해 하는 심경뿐만 아니라 그 상대방과의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 상대방에 대하여 도대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심경을 노래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상대방에게 자꾸만 끌리는 나의 마음을 내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는 미결정성이 썸타는 이의 불확실성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이러한 필자의 논점은 볼빨간 사춘기가 부른 중 다음 가사에서 한층 분명히 드러난다.

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 DBpia | 인스티즈

여기서 썸타는 이는 상대방을 향해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하여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것이 보여주는 불확실성은 상대방이 자신에 대하여 이성적인 호감을 갖는지 여부를 알고 싶지만 그에 대한 증거가 충분치 않은 이가 경험하는 인식적 불확실성이 아니다.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의 불확실성, 자신의 자아가 어떤 의지로 채워져야 할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이의 불확실성이다. 편의상 이를 ‘의지적 불확정성(volitional indecisiveness)’이라 명명하자. 썸타는 이들이 경험하는 불확실성을 상대방이 자신에 대한 이성적 호감을 갖는지 여부를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이 경험하는 인식적 불확실성으로 포착하고자 시도한 이정규의 분석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이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썸타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썸타는 이들이 경험하는 의지적 불확정성의 정체를, 그리고 썸타는 이들이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의지적 불확정성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략) 따라서 청년의 내심에서 발생하는 두 욕구의 충돌은 그 청년에게 자아의 분열을 불러온다. 이처럼 행위자가 자신의 참된 자아로 수용하는 두 욕구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그가 어떤 욕구에 따라 행위할지에 대하여 미결정상태에 놓일 때 그는 프랑크푸르트가 정의한 바의 의지분열을 경험한다.
사르트르가 소개한 프랑스 청년이 의지분열을 경험하는 이유는 그 청년에게 서로 충돌하는 두 욕구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그 욕구 각각이 그 청년의 자아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청년이 그 두 욕구 중 어느 한 쪽의 편을 든다면, 그렇게 두 욕구 중 하나를 자신의 자아에 포함시키는 한편 다른 한 욕구를 자아에서 추방한다면 그는 의지분열에서 해방되고 전심의 상태에 도달할 것이다.
의지분열은 프랑크푸르트의 인간관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미결정성의 여러 종류 중 하나일 뿐이다. 본 논문의 주요 주제인 썸타기 현상과 직접적 관련도 없다. 썸타기 현상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미결정성은 필자가 ‘의지적 불확정성’이라고 부른 종류의 미결정성이다. 그것은 자신의 심리에 떠오르는 욕구를 자신의 참된 자아로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의 미결정성이다.
 
 
의지적 불확정성이나 의지분열의 상태에 놓인 이들은 공히 자신의 심리에 등장하는 욕구들 중 어느 욕구로 자신의 삶을 채워야 하는지에 대한 명료한 답을 찾지 못한 이들이다.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의지적 불확정성과 의지분열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존재하고, 그런 점에서 그 둘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의지적 불확정성은 행위자가 자신의 심리에 등장하는 어떤 주어진 욕구와 자기 자신을 일체화할지 여부에 대하여, 그 욕구를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 받아들이지 아니면 탈법적인 존재로 추방할지 여부에 대하여, 그렇게 그 욕구에 대하여 어떤 고차적 태도를 취할지에 대하여 머뭇거리고 망설일 때 발생한다. 한편 의지분열은 행위자가 서로 충돌하는 두 욕구를 동시에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 수용한 결과 고차적 수준에서의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어느 욕구가 자신의 삶을 구현하는 의지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때 발생한다.
 
 
 
(중략) 필자는 썸타는 이들이 썸의 상대방에 대한 자기 자신의 마음에서 느끼는 불확실성은 위에서 제시한 바의 의지적 불확정성 개념을 통해 포착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자꾸만 상대방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것을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 수용해야 할지 아니면 하나의 탈법적인 침입자로 간주해야 할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의 미결정성이 썸타기에 내재한 불확실성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상대에 대한 이성적 호감을 지닌 두 남녀가 새롭게 만남을 시작하며 자신들의 의지적 불확정성에 대하여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이 썸타기의 핵심이라고 제안한다.  
 
 
 
 
최성호.(2020).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철학사상,(78),67-109.
 
진짜 학문 변태 같아서 가져와봄.......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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