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싼 밥 대신 다과로 하고 축의금 줄이기 어때요”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 문화’와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식대 이하’ 축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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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24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는 결혼식 식대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우리(하객)가 굳이 식장에 가서 스테이크를 썰어야 할 이유는 없다.
이런 건 웨딩업체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간단한 다과 정도만 해도 문제없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영상은 최근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공감을 얻고 있다
슈카는 “10년 전엔 결혼식장 식대가 3만5000~4만원이어서
5만원짜리 지폐 한 장 내면 만사 끝이었다.
다툼이 없었다”며 “그런데 요즘은 식대가 5만~7만원이다.
8만원짜리 지폐가 없어서 ‘10만원을 내자니 과하고,
밥값보다 적은 5만원을 내자니 좀생이 같다’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슈카는 “결혼식에 축하해주러 왔는데 밥 한 끼에 6만~7만 원이면,
그렇게 비싼 밥을 대접하면 어떡하냐?”며
“그 밥을 대접하는 것도 사실 좋은 데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건데,
우리나라는 신기하게 그걸(비용을) 상대한테 떠넘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지위, 소위 말해 본인 ‘가오’ 때문에 좋은 데서 결혼하고 친구들한테 보여주는 건데,
그 비용은 내가 못 내고 상대방이 내게 하는 것”이라며
“결혼식 끝나면 봉투 보면서 엑셀에 기록한다.